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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시행된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신문사(닷컴)의 뉴스 속보 생산과 편집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뉴스캐스트 공식 론칭 4주째인 29일 현재 총 36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으나 실제로 실시간 편집에 가까운 기동력을 보여주는 곳은 서울소재의 종합일간지, 경제지, 인터넷신문 등 30개사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매체가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제대로 활용하는지 여부는 트래픽 변화로 확인이 가능하다. 일단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등이 집계한 방문자수의 경우 10배까지 늘어난 언론사가 있는 등 노출 효과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6개 언론사가 공평하게 노출되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신문사(닷컴)의 기록적인 트래픽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1백위권에 있다가 10위권대로 도약했고(코리안클릭 1월3주째 자료), 매경, 한경 등 경제지들도 온라인에서 강세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러한 웹 서비스 트래픽의 호조세가 반드시 긍정적인 신호만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29일 온라인미디어뉴스의 "언론사, 뉴스캐스트 피로감 쌓인다" 보도에 따르면 각 언론사 온라인 뉴스룸이 트래픽 경쟁에서 오는 업무 부담으로 실무자들의 스트레스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이용자들을 자사 웹 사이트로 불러 들이기 위해서 제목이나 기사 아이템 선정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뉴스 서비스의 선정성 논란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언론사들이 매체 성격과는 상관없이 연예뉴스를 중심으로 편집하거나 엉뚱한 제목을 다는 문제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기자협회보는 "네이버 관계자가 28일 스포츠지의 선정성 때문에 이용자는 물론이고 한국언론학회에서 추천받은 7명의 외부 제휴평가위원회 위원들도 만장일치로 빼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뉴스캐스트를 론칭한 네이버가 사태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베타 서비스 이후 줄곧 주요 신문사(닷컴)의 편집자들에게 선정적 편집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9일 오후 6시 현재 뉴스캐스트에 노출된 주요 언론사의 기사들은 첫째, 제목 비틀기 만연 둘째, 연예뉴스 비중 확대 셋째, 매체 정체성 실종 등의 비판을 면하긴 어려워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제목 비틀기로 이미 그 정도를 넘어섰다고 할만하다. 이날 오후 A신문이 뉴스캐스트에 노출한 "우리도 다 벗겨놓고 싶죠" 제하의 기사는 군포 여대생 살해범을 검거한 경찰과의 인터뷰 기사였다.

A신문 웹 사이트 뉴스 페이지의 제목은 "“다 벗겨놓고 싶죠.그러나… ” 군포여대생 살해범 검거 이정달 경감 “강모씨 추가범행 함구”" 등 부제목까지 달아 정확히 기사내용을 전달하고 있었던 것과 대비된다.

B신문은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는 이효리 씨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다룬 기사의 제목을 "이효리 'XX'는 '좀 더'"로 뉴스캐스트에 내보냈다. 실제 이 신문사 사이트의 기사제목은 "이효리 비속어 논란 종결…문제의 ‘XX’는 ‘좀 더’"였던 것에 비하면 자극적인 제목이라고 할 것이다.

C일보는 뉴스캐스트에 각각 “첫경험 묻고 답하며…”와 "효리욕? 들어볼래?"를 노출했다. 전자는 (제목을 보고 생각하던 주제와는 다르게) 연극 공연 관련 기사였고, 후자는 이효리 비속어 논란을 다룬 기사였다.

반면 C일보의 웹 사이트에 달린 기사제목은 "[공연]“첫 경험 묻고 답하며…” 연극 ‘마이퍼스트타임’"과 "‘누명 벗은’ 이효리 ‘패떳’ 실제 육성 공개"로 정숙했다.

물론 제목이 고유의 편집권한이라는 점에서, 또 뉴스캐스트 편집박스의 여백공간을 감안할 때 축약식 제목은 어쩔 수 없다는 점은 인정된다. 그러나 뉴스캐스트를 '제목장사'의 관점에서 다가서지 않는 언론사들이 몇이나 될까? 

그 다음 연예뉴스의 비중이 급증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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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일간지인 중앙일보는 전체 13개 기사 중 5개가 연예인 관련 기사였다. 별도의 연예뉴스 채널인 '스타뉴스'를 서비스 중인 경제지인 머니투데이 역시 5개의 연예기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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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가 이용자들의 방문을 늘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온라인 뉴스룸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주요 경제지들조차 연예뉴스를 비롯 연성뉴스를 양산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매체의 정체성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일이기에 뉴스룸 내부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경제지 관계자는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면서 "네이버 하청업체가 돼 주야로 봉사해주고 있다"며 본말이 전도된 온라인 뉴스 서비스 환경에 분통을 터뜨렸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아직까지 연예뉴스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뉴스가 차별성이 거의 없는 등 수준 높은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 매체들의 매쉬업 서비스나 디지털스토리텔링과는 현격한 격차를 절감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국내 온라인뉴스룸의 업그레이드는 왜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하는 해외 매체들은 온라인 뉴스 그 자체에 대한 투자가 곧 '이익'으로 환수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 실현이 불가능한 국내 사정은 아웃풋(output)을 늘 염려해야 하는 것이다.

또 온라인 뉴스 서비스 기획자들이 크게 부족하다. 온라인 뉴스룸 실무자들은 저널리즘 기반이 부족하고 오프라인 뉴스룸 기자들은 온라인 이해도가 낮다.

서로를 이해하거나 예우하는 인식이 자리잡지 않은 상황이라 지속적인 협업도 불가능한 편이다. 상호 파견 근무, 교육 프로그램 등 장기적 전략이 절실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뉴스캐스트 기반의 트래픽 증가가 실익이 없다는 자성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기계적인 속보생산과 편집대응을 재검토하는 언론사도 나타나고 있다.

한 신문사 관계자는 "트래픽을 올리기 위해 내부 인트라넷 도메인까지 방문자수나 페이지뷰에 합산해줄 것을 시장조사기관에 요구하는 등 변칙적인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면서 "차라리 깊이 있는 분석 기사나 동영상을 만들어 제공한다면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포츠신문을 비롯 주요 신문사들이 이렇게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놓고 네이버와 갈등은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어 시장 관계들 사이에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중소규모 매체의 상위권 진입, 경제지 약진 등 언론사간 순위에 지각변동이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활용론이 득세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여전하다.

확실한 것은 뉴스캐스트가 언론사의 온라인뉴스 생산, 서비스, 유통 전반의 변화를 담보하는 동력이 되지 못하는 이상 이용자들이 언론사 뉴스를 부가가치가 없는 공짜 콘텐츠로 판정하는 참담한 상태가 굳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언론사도, 네이버도 뉴스캐스트 뉴스 서비스의 부작용을 개선하는 다음 단계로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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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bbala의 느낌

    Tracked from kabbala's me2DAY  삭제

    ‘A신문이 뉴스캐스트에 노출한 “우리도 다 벗겨놓고 싶죠” 제하의 기사는 군포 여대생 살해범을 검거한 경찰과의 인터뷰 기사였다.’ (최진순)

    2009/01/30 00:25
  2. 뉴스가 오락처럼 소비되는 시대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삭제

    현대는 뉴스가 오락처럼 소비되는 시대다. 이같은 현상은 사실 새롭거나 놀라운 일도 아니다. 기술적 발전과 함께 발전해온 이미지로 대변되는 영상 미디어의 위력은 지난 걸프전 당시 CNN이 전장 상황을 마치 오락 게임처럼 생중계하면서 극명하게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라도 프로슈머로서 기능하는, 인터넷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거의 범람의 수준에 와 있다. 뉴스는 이미 '새소식'이라는 과거의 의미를 잃었다. 그 자리에 남는 것...

    2009/01/30 02:39
  3. 네이버 개편 한 달째, '뉴스캐스트'를 둘러싼 이야기들

    Tracked from Greenday on the road  삭제

    네이버 메인이 개편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 1월1일부터 메인 페이지 뉴스박스 편집권을 저작권자인 각 언론사에 넘겨준 네이버는 약간의 트래픽을 잃었지만 의도했던대로 그간의 포털의 미디어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에게 선물이자 숙제가 된 '뉴스캐스트'는 기업에도 관련 긍/부정 이슈가 노출될 확률이 40배쯤 높아지면서 강력한 영향력 행사자가 되었다. '뉴스캐스트'라 불리는 네이버 최상단 뉴스 박스의 변화와 관련 업계의 분위기..

    2009/01/30 09:42

`미네르바`와 한국의 지식생산구조

Politics 2009/01/14 15:23 Posted by 수레바퀴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해석의 차이, 그리고 표현자유를 둘러싼 첨예한 이념적 대립이 자리잡고 있다.

그것은 인터넷을 바라보는 권력과 집단지성간의 헤게모니 경쟁으로 볼 여지가 있다. 권력의 배후에는 언론과 지식계 등 20세기의 지식생산그룹들이 후원하고 있으며 집단지성은 인터넷으로 형성된 네트워크와 새로운 미디어들이 지지하는 양상이다.

이 두 세력의 갈등은 한국사회내 지식생산구조의 변화국면에서 나타난 상징적 사건이라고 할 것이다. 사실 지식생산구조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중대한 전환이 전개된지 오래다.

첫째, 지식정보의 과잉, 유사 지식정보의 범람 등 그동안의 지식체계가 감당하기에는 힘든 기술적, 문화적 쓰나미가 형성됐다. 지식을 건조하고 유통하는 양태가 변모했기 때문이다.

둘째, 전통적 지식그룹인 언론과 지식인들의 발언권이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동시에 새로운 소통장치와 유통플랫폼을 수렴하지 못함으로써 그간 유지돼왔던 지식생산과 사회적 영향력이 후퇴했다.

셋째, 지식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재가공하는 집단지성의 힘이 커진 반면 이들과의 중재나 협업은 부재했다. 전통적인 지식생산 그룹들은 집단지성을 무릎꿇리는데 치중했으며, 집단지성은 언론과 지식인을 비판하면서 생기는 '평판'에 매료됐다.

미네르바 사태는 이같은 양측의 힘겨루기로 결국 상호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가능성이 짙다. 왜냐하면 양측은 물러날 곳이 없는 지점에서 맞닥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침체하는 전통적 지식그룹은 집단지성의 '불확실성', '불투명성'을 놓고 마지막 포화를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반면 집단지성은 권력과 전통적 지식그룹의 부당하고 부자유한 측면을 공론화하면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통해 '정당성'을 지켜내려고 할 것이다.

본질적으로 이 두 세력은 서로 다른 특질과 경향을 갖고 있어 '화해'의 접점을 형성하기는 아주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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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과 전통적 지식그룹의 비교


우선 집단지성은 블로고스피어나 다음 아고라 같은 ‘광장’에서 자신과 생각이 비슷하거나 다른 인터넷 이용자들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이들과 ‘친구맺기’를 통해 동질한 문화를 생산하고 있다.

이것은 주관적이고 정파적 의견의 형태를 띠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굳어진 것들은 아니다. 그러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든 영향력의 행사로 언제나 정제되지 않고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안팎에서 감수해야 한다.

반면 전통적 지식그룹은 가치중립적, 객관적(으로 포장되는) 식견을 공개적으로 발표한다. 이들의 주장은 자주 언론을 통해 인용되고 사회적 영향력을 획득해간다.

문제는 정치적 포섭과 동맹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이들은 종종 변질되고 정치사회적인 무대로 전향(轉向)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들은 종전의 지식체계 내부에 의존하며 단계적이고 현학적인 수사에 매몰되기도 한다.

특히 지식인과 언론간의 협업이 주도한 20세기 지식생산구조에 대한 정면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때로는 산업적 위기담론에서 제조된다. 집단지성과 소통하지 않으면 전통매체의 미래가 없다는 전망 때문이다.

전통매체가 지식생산구조의 패러다임 변화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여전히 전통적 지식그룹 체계에 놓인다면 정보의 생산은 물론이고 유통시장내 지배력, 부가가치 형성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상당수 전통매체가 집단지성의 참여를 주요한 의제로 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언론계는 뒤늦게 착수한 집단지성과의 소통에 실패하고 있다. 그것은 언론이 집단지성과 제대로 손잡지 않고 단지 ‘걸치기’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전통적 지식체계에 의존하는 뉴스생산구조를 혁신시키지 못하고 있다.

결국 언론이 집단지성과의 소통관계를 정상화하지 못하면서 경영위기 구조의 심화를 자초하고 있다. 더구나 한국언론에 대한 집단지성의 근본적 불신체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더 이상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신방겸영 등 산업적 측면으로 풀어가자는 의견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지식생산구조의 측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는한 요원할 것이다.

그것은 정부의 역할모델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 지식인과 전통매체를 주요 파트너로 놓고 사회적 의제를 다뤄왔던 '웹1.0‘형 정부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웹2.0‘형 정부의 등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통의 변화양상이 과연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부호를 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네르바 체포에서도 드러나듯이 정부가 새로운 지식생산구조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인터넷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당수 부처가 블로그 개설 등 변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집단지성의 기대치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이버 모욕죄 도입 논란처럼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시도 때문이다.

그러한 접근이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집단지성과 더 많은 소통과 감동이 요구된다. 하지만 정부의 소통은 공직자 없는 ‘대행’ 소통, 열정 없는 ‘냉정’ 소통, 교감없는 ‘일방’ 소통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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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1.0 정부와 웹 2.0 정부


특히 정부가 집단지성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 인터넷의 발언자들을 이념적으로 관찰한다면 지난 10여년의 유산으로만 간주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집단지성은 전통적 지식체계보다 훌륭한 논쟁문화를 통해 편향적 참여자들을 ‘분별’하고 있다. 긍정적 부분을 더 많이 부각시켜서 생산성,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인터넷 발전에 따른 사회적 기회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미네르바의 경우는 비록 ‘허위사실’ 유포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지식생산구조가 낳은 ‘적자適者’이다. 미네르바로 상징되는 집단지성과는 제대로 된 소통이 필요하다. 미네르바의 신원을 알아내기 이전에, 체포하기 이전에 그와 인터넷으로 만난 정부의 감동적인 온라인 소통체계는 없었다.

미네르바에 대한 ‘처벌’보다는 ‘교감’을, 집단지성을 향한 ‘공격’보다는 ‘공존’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전통미디어 산업의 위기 가속화는 물론이고 권력의 위기도 피할 수 없을지 모른다. 이미 집단지성은 인터넷을 둘러싼 갈등의 본질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통제할 수 없는 인터넷에 대한 통제'는 결국 지식생산구조를 놓고 벌이는 전쟁이라고 할 것이다. 미네르바를 놓고 벌이는 격돌 속에서 부상하는 또다른 담화구조는 전통적 지식그룹과 집단지성 양자 모두에게 21세기의 소통 역량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미네르바'는 결국 정보 생산과 유통, 소통의 참여자들에게 '새벽'을 준 것이 아니라 해묵은 '과제'를 던진 셈이다.

덧글. 그리고 한 가지 짚어야 할 것이 미네르바의 예측이 정확했는가 하는 점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와 언론들이 이 부분에 대한 과학적 검증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다 결국 미네르바가 '희생양'이 된 측면이 있다. 상당수 경제 전문가들이 새로운 소통구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오프라인의 지식인들이, 그리고 언론이 "잃을 것이 없는" 인터넷 논객들을 비방하고 인터넷 소통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식견을 표현하는데 아낌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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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oasin의 생각

    Tracked from itcanus' me2DAY  삭제

    폐쇄적 소통구조 < 개방형 소통구조, 대학을 중심으로 한 학계 내에서의 지식유통 < 웹플랫폼에서의 지식 유통, 폐쇄적 지식인 < 개방적 지식인, 나홀로 천재 < 집단 지성 . . . 여러가지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미네르바 사건

    2009/01/15 10:21
  2. Graffiti Paper # 03 - 2009.01.15.

    Tracked from LieBe's Graffiti  삭제

    EDITOR'S COMMENT 천천히 RSS 피드 로그 겸 라이프 로그 식으로 설렁설렁 적어보려고 마음 먹었던 페이퍼 발행... 그런데 리더기의 글은 자꾸 쌓이고 스크랩한 글들은 넘쳐나고... 다시 한번 발행 정책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에 한번 꼴이라니요...OTL 진짜 이건 꼭 소개해드리고 싶다식의 알짜배기만 모을 것인지, 지금처럼 설렁설렁 RSS 피드 로그 식으로 생각날 때마다 기록할 것인지.. 발행 부수가 늘어나는 것이 웬지 부..

    2009/01/15 10:55
  3. 단지 블로거일 뿐이고...[미디어 2.0 선언]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

    벌써 2년 전이다. 어줍잖게 '예언'이란 것을 했다. 원래는 이 글이 발단이 됐다. 2007/01/02 그만의 2007 블로고스피어 5대 사건 예언 이 글을 본 미디어다음 관계자가 블로거기자단 시상식에 나를 초청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로 강연을 해달라고. 그래서 예언서 비슷한 웃기는 짬뽕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었고 이를 이야기하고 공개했다. 당시 블로거들의 반응은 절반은 흥미롭다는, 또 다른 절반은 다 아는 이야기라는 식이었다. 이 예언서에 대한 일부..

    2009/01/17 02:00
  4. 미네르바 구속은 개인화시대 도래에 대한 저항

    Tracked from I Love Contents & 블로그문화연구소  삭제

    황의홍 사법부 너 마저도 미네르바 구속을 보면서 인권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 너 마저도!“ 라는 탄식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법은 사회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규범이다. 법적용은 법적용을 하지 않으면 사회가 지탱할 수 없거나 개인의 권리나 이해관계를 보호할 수 없을 때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옳다. 최종 판결 전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하여 불구속 수사를 점차 확대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미네르바 구속은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고 세계적인 망신” 이..

    2009/01/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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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2006년5.31.지방선거 당시 뉴스룸에서 진행한 동영상뉴스


언론사닷컴에 인터넷 동영상뉴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기는 2005년 전후다. 이 무렵에 일부 신문사닷컴은 VJ를 고용하고 동영상을 제작, 홈페이지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영상 뉴스 초창기에는 조선일보와 국민일보가 선두였다. 소수 기자들에게 앵커 교육을 시키기까지 한 조선은 '조선닷컴TV'를 통해 기획영상과 뉴스 브리핑을 선보였다.

당시 '조선닷컴TV'는 사옥내 유미디어랩에 만들어진 스튜디오에서 기자와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뉴스를 전달하는 형식이었다.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서비스가 '갈아만든 이슈'다.

뉴미디어센터를 출범시켜 인터넷 뉴스브랜드 '쿠키뉴스'와 함께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던 국민일보는 기자들에게 500만 화소 디카폰 100대를 지급하는 한편 N2N 동영상팀을 꾸렸다. 브랜드명은‘쿠키TV’.

CBS노컷뉴스도 통합뉴스룸을 설계하면서 보도국 기자들에게 디카폰을 지급하며 동영상 뉴스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2006년초 동아eTV를 통해 동영상 뉴스에 발을 디딘 동아닷컴은 논설위원의 3분 논평, 전문기자의 칼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중앙일보는 탐사기획보도 채널을 통해 동영상과 텍스트 기사가 어우러진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로 다큐멘터리 형식의 동영상 정보가 게재됐는데 동영상 기자를 포함해 6명의 저널리스트가 전담했다.

이 신문은 같은 해 5월 치러진 지방선거(5.31.) 개표 서비스에 정치부 소속 2명의 기자들이 뉴스룸 내에 스탠딩 상태에서 영상 뉴스를 전했다.

또 8월에는 영상 뉴스를 포함 인터넷 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JMN 내 콘텐츠 교류보상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에 따라 온라인매체에 게재된 영상도 고료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선일보는 아예 방송인력을 대규모로 모집했다. 이들 인력은 후에 디지틀조선일보의 케이블채널인 '비즈니스엔'을 주도했고 지역민방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등 수준 높은 방송제작에 투입됐다.  

9월에는 조인스닷컴과 동아닷컴이 동영상인력을 채용하는 등 비디오 서비스에 적극 대응하는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조인스닷컴은 11월 '조인스TV'를 론칭하며 영상 콘텐츠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시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은 동영상 기자 3명을 보유하고 신선한 인터넷 영상제작을 도맡았다.

동영상 UCC사이트 '엠군'으로 영상 플랫폼 구축에 나선 바 있는 조선일보는 12월 편집국 기자를 포함 전 계열사 기자들에게 캠코더를 지급하며 동영상 뉴스를 확대 강화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장비는 미니 캠코더 스타일의 산요 HD 1A 또는 디카 스타일의 펜탁스 A10 두 기종이었으며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장비와 시설을 체계화시켰다.

조선일보는 당시 태그스토리 클릭수 200회 초과시, 게재 건당 2~5만원의 소정의 고료를 기자들에게 지급했다. 당시 조선닷컴에서 하루 동영상으로 편집된 기사는 7~8개 정도였으며 방송사에 독점 영상을 제공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캠코더가 지급된지 10주만에 동영상 총 갯수가 1,4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중앙일보의 경우 2007년 1월 위성DMB '채널 조인스'를 통해 '주말섹션 week&'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송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C&M 케이블망을 통해 제공됐다.

중앙일보 편집국 주말팀이 기획과 주요 섭외를 맡고 C&M 측이 동영상 제작을 담당했다. 판권은 양사 공동 소유 형식을 택했다. 중앙일보는 당시 신문기사를 방송 프로그램화한 최초 사례로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 신문사 위주로 전개되던 동영상 뉴스 서비스는 2007년부터 다른 중소 규모의 신문사로 확대됐다. 세계일보의 '세계TV'를 비롯 동영상 기자를 채용하는 언론사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1월 CBS노컷뉴스는 VEN팀(당시로서는 가장 많은 8명)을 신설하며 영상뉴스에 공을 들였다.

또 경제지들도 2006년 하반기부터 CEO브리핑(매경. 이 서비스는 시장여건을 감안 현재 서비스가 중단됐음), Hi CEO(한경) 등 전문 서비스 형태로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서비스는 자사 홈페이지에선 제공되지 않고 독립적인 채널로 제공됐다.

이러는 과정을 거치면서 2007년 3월초까지 한겨레, 서울신문 등 약 10여개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서비스에 나섰다.

이 무렵 한국일보 '석세스TV', 머니투데이 'MTTV(이후 2008년 하반기 케이블TV MTN을 개국)' 등 케이블 및 인터넷 영상 채널을 브랜딩하면서 적극성을 띠는 언론사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한겨레신문도 한겨레엔에 '영상미디어팀'을 신설하고 동영상 뉴스에 본격 행보를 걸었다. 노컷뉴스의 '노컷TV'는 CBSi 소속 VEN팀을 14명까지 확대했다.

조선, 중앙 등은 UCC와 결합하거나 IPTV, 지역민방 등에 콘텐츠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2007년은 언론사닷컴의 영상 뉴스 나아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체계화, 조직화가 무르익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경향닷컴 등 일부 신문사닷컴에서 인터넷 영상 서비스에 뛰어든 것을 제외하면 메이저 신문사들의 '신방겸영' 대비 포석에서 관련 이슈가 부상했다.

동아일보는 조선, 중앙에 뒤이어 크로스미디어 대열에 가세하면서 편집국 및 계열사 기자들이 함께 만드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이 신문은 2008년 초 론칭한 중앙일보 '중앙뉴스6'와 비슷한 포맷으로 지난해 말 '동아뉴스스테이션' 서비스를 정규적으로 편성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64
규모의 스튜디오를 만들었고, 통합뉴스센터와 방송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주요 매체

의미

형태

2002~2003년

한국아이닷컴 등

동영상 뉴스 진입기

소수VJ 통해 부정기적 생산

2004년~

국민일보(쿠키뉴스), 연합뉴스(U&I방송), 조선닷컴(갈아만든 이슈), 조인스닷컴(조인스TV) 등

서비스 확장기

팀 정비, 서비스 정레화

2006년~

조선일보,  CBS(노컷뉴스) 등

서비스 체계화

기자 캠코더 지급, 영상제작 참여기자 인센티브 지급, 소프트웨어 개발, 외부채널 공급

2008년~

중앙일보(중앙뉴스6), 동아일보(동아뉴스스테이션) 등

신방겸영 국면 대응

방송국 수준의 제작(스튜디오 안팎), 크로스미디어(협업)

 

그런데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주요 언론사들이 영상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것은 2년 전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가 있다고 할 것이다.

즉, 서비스의 규모(동영상 전담인력 및 조직)와 콘텐츠의 수준 그리고 동영상 제작 과정, 언론사 안팎에서 영상 서비스를 바라보는 인식 전반에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첫째, 서비스를 전담하는 조직 규모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2006년 이전에는 1~3명 수준의 소수 비정규직 VJ가 서비스를 도맡았으나 현재는 평균적으로 8~15명 정도의 인력이 있다.

특히 단순히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인력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작가 등 방송 스태프 채용도 전개됐다.

둘째, 콘텐츠의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이를 주도하는 것은 역시 투자규모에서 남다른 조선, 중앙, 동아 등 메이저 신문사들이다. 현장성을 보여주는 속보 영상 제작에 머물던 데서 기획탐사물이 늘었다.

이를 통해 메이저 신문사들은 이미 케이블TV, 위성TV 등에 다큐멘터리물을 공급할 정도로 성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아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넷 뉴스 방송 진행모습


셋째, 무엇보다 언론사 내부의 다양한 조직들간 협업으로 탄생하는 영상물이 쏟아지고 있다. 일간스포츠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기업의 변신을 꾀하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는 중앙m&b, JES 등 내부 계열매체들과 상시적인 협의를 거친 기획물을 내놓았다.

또 대부분의 신문사 영상 서비스는 이제 외부의 비정규직 VJ가 아니라 정규직 스태프들과 기자들이 직접 나서는 형태를 띠고 있다. 조선일보 강인선 기자가 자사 케이블채널에서 인터뷰 프로그램을 맡은 ‘강인선 Live’는 대표적이다.

넷째, 이처럼 언론사 내부에 영상 뉴스 서비스를 전담하는 인력과 부서가 늘고 경영진의 투자의지가 확인되면서 신문의 ‘비디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가적이고 부수적인 것으로 간주됐으나 현재는 아주 중요한 서비스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방겸영 국면에서 인큐베이팅 조직, 기자 경험 확대 등 전략적인 측면으로 다뤄지고 있다.

물론 동영상 뉴스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진일보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개선점들이 적지 않다.

우선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주요 언론사가 만든 영상뉴스가 철저히 외면받는 등 콘텐츠 형식과 내용에 차별성이 없는 부분이 거론된다.

또 뉴스룸 내부에서 웹 어시스턴트(assistant)처럼 방송인력이 소외받는 양상도 현저하다. 뉴스룸에서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도 곁가지로 처리되는 점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문제는 신방겸영과 같은 미디어 격변기에 영상뉴스 인력이 단지 소모적이고 일과적인 지위를 갖느냐 아니면 독자적인 생존력을 갖느냐는 부분이다(일부 신문사는 닷컴을 통해 제공하던 영상 뉴스 서비스를 서비스 1년도 되지 못해 잠정중단했다).

전자의 경우는 보다 경영적 관점에서 다뤄질 부분이고 후자의 경우는 전술적인 측면이다. 이것들을 조화롭게 하는 뉴스룸이야말로 신방겸영 무대에서 보다 수준있는 영상물을 내놓을 역량이 있다고 할 것이다.

현재의 국내 언론사닷컴의 동영상 뉴스 서비스는 큰 변화기를 앞둔 시점에서 가장 먼저 냉혹한 검증대에 서 있는 상황이다.

자본력이 있는 신문사닷컴의 경우는 영상조직과 서비스를 발판으로 방송사업 진출의 핵심으로 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지난 3~4년전 수없이 생겼다가 사라진 동영상 서비스와 인력들처럼 쉽게 포기하는 소구적인 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일단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언론사닷컴의 동영상 서비스가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원인과 배경에 대해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시장내에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쌓지 못할 경우 방송사업의 수혜가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덧글.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영상으로 제작해 방송하는 뉴스 서비스에 대해 동영상 뉴스, 영상 뉴스, 비디오 뉴스, 비디오 임베디드 뉴스(V.E.N.)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각각의 의미가 크게 차이는 없으나 대체적으로 동영상 뉴스로 정의되고 있어 이 포스트에서 적용했다. V.E.N의 경우 일반적으로 뉴스 뷰(VIEW) 페이지에 삽입된 비디오 서비스를 쓰고 있을 때 부르는데 일부 언론사 뉴스룸 내에 'VEN'팀이 만들어진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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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콘텐츠의 재설계(1)

Online_journalism 2009/01/05 12:09 Posted by 수레바퀴

20세기 뉴스는 신속성, 정확성, 객관성에 기초한 저널리즘을 행사하면서 시장내 신뢰도라는 가치를 심어왔다. 대표적인 미디어는 신문, TV였다. 이들 미디어는 정보독점의 지위를 통해 확정적이고 거침없는 주장을 펼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는 전혀 다른 미디어 환경이 열렸다. 입체성, 상품성(차별성), 쌍방향성을 근거로 저널리즘의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됐다.

뉴스룸은 이러한 콘텐츠 생산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거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2~3년간 국내외 전통 미디어들은 대부분 이같은 길을 걸었다.

하지만 국내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뉴스의 수준은 여전히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포털에 얽매인 상황에서 연예뉴스가 남발되고 있고 거의 동질의 콘텐츠 생산에 그치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조금만 해외로 시야를 돌리게 되면 많은 전통 미디어들이 저마다의 차별점을 가지고 콘텐츠 그 자체의 부가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2008년 한해 동안 미국 주요신문들의 경우 정치-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분야와 로컬 뉴스 분야에서 괄목상대한 콘텐츠의 진보를 보여줬다.

선두에 선 매체들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MSNBC 등이다. 이들 매체들은 단연 독보적인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러 프로젝트들은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자가 주도하는 정보

선거 관련 뉴스의 경우 객관성과 공정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언론들은 뉴스를 재구성해 독자가 후보자들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USA투데이의 '2008선거' 뉴스 '후보자 매치 게임II'는 독자의 관점에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질문과 응답들을 깔끔하고 액티브한 쌍방향 그래픽으로 보여줬다.

이 서비스가 주목되는 것은 독자가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조건을 미디어가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미디어가 일방적인 논조로 후보자를 응원하는 경향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장기적이며 꾸준한 실험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로컬리제이션(localization)은 미국 지역신문의 디지털스토리텔링을 부상시켰다. 지역과 밀착되는 뉴스 이외에는 독자들을 흡인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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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가 지난해 2월 워싱턴에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까지 총 5,000마일의 구간에서 미국 선거와 관련된 유권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이미지와 영상, 구글맵을 동원해 보여준 것은 수작으로 꼽힌다.

정치를 지역민의 관점으로 설명하려는 인상적인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는 장장 10개월간의 작업이었다. 뉴스룸이 정치뉴스를 대하는 새로운 단면을 보여주는 이 프로젝트에 독자들의 의견이 몰린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지역민과 밀착하는 뉴스

미국신문이 2008년 한해 보여준 강렬한 뉴스 서비스는 단연 인터랙티브 맵(interactive map)으로 풀어가는 스토리텔링이었다. 자연재해에서부터 교통, 여행, 도시환경 등 응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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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서비스는 해당 지역 거주자들이 직접 정보를 등록하고 다른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참여형 서비스였다. 예를 들면 특정 지역을 관통한 토네이도의 피해상황을 구글 맵 상에서 독자들이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 정도는 고전에 속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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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민의 관심사항들을 보다 심도 있게 다가가는 서비스 설계도 잇따랐다. 한 지역신문은 특정 지역의 인구구성을 비주얼 맵으로 선보였다. 데이터베이스를 재해석한 정보제공은 단연 독창적인 서비스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같은 서비스는 뉴스룸 안에 혁신적인 변화가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하다. 기자가 창의적 기획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하고 온라인뉴스룸의 단순 복무자였던 뉴스 어시스턴트(assistant:웹 기획자, 웹 디자이너, 웹 프로그래머)들도 저널리즘의 이해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뉴스룸내 재교육이 절실하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기자 대 비기자로 구분하는 뉴스룸의 안이한 잣대는 뉴스의 진보를 더 이상 끌어낼 수 없다.

문제는 국내의 온라인 뉴스 교육 체계다. 전통 미디어 안팎으로 전문가와 시스템이 부재하다. 한 언론기관에서 전개하는 '디지털스토리텔링'은 현장취재와 비디오 촬영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반의 웹 뉴스 스토리텔링은 특정 서비스가 구현 가능한 뉴스룸 리소스가 있는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타당성 조사부터, 충분하고 풍부한 스토리보드 작성을 통한 시나리오까지 사전작업부터가 정교해야 한다.

또 디지털스토리텔링을 뉴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뉴스룸과 결합해야 한다.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교육체계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즉, 전통미디어가 시장변화를 위한 제도적 모색에 열중하고 있는 한편으로 이렇게 뉴스와 서비스 자체의 진보를 위한 노력들이 기울어져야 한다.

그저 공간적 통합, 업무적 해석에 점철됐던 국내 뉴스룸의 여러 변화들이 신방겸영이라는 엄숙하고 고통스런 시장에선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은 당연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회 뉴스 콘텐츠 재설계(2)에서는 고전적인 뉴스의 문법이 파괴되는 온라인 뉴스 시장에서 한층 더 진화하는 뉴스들을 예시하고 시사점을 전합니다.

출처 : 기자협회보 온앤오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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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미디어뉴스를 이용하는 미디어업계 종사자들은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로 시사IN 고재열 기자를 꼽았다(온라인미디어뉴스는 신문, TV, 인터넷 업계 종사자 610여명을 회원으로 둔 폐쇄형 서비스다).

'독설닷컴'을 운영 중인 고 기자는 온미뉴와 이메일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고 기자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편집은 따로 하지 않았다.

Q.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A. 제 기분에 취해서 혼자 원맨쇼를 벌였는데, 문득 돌아보니 뒤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기분.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 주목해주었다는 것이 조금은 뿌듯한, 그런 기분입니다.

한 해 동안 블로깅을 하면서 맹렬하게 앞으로 앞으로 전진했습니다. 앞뒤 따지지 않고 이슈가 던져지면 덥석덥석 물었습니다. 체하기도 했지만 소화할 겨를도 없이, 앞으로 앞으로 그렇게 전진했습니다. 올 한 해는 그런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뚜벅뚜벅 걷다가 뒤돌아보니, 어느덧 꽤 많은 거리를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길을 걸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기자 혹은 전문가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들이 제가 느꼈던 그 환희의 순간들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선정 이유나 배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A. 온라인미디어뉴스 회원분들이 '독설닷컴'의 새로운 실험에 주목한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은 무모한 것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담아낸 실험도 많았습니다. 그 실험의 성과보다 그 실험을 해보았다는 것 자체를 평가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고스피어'에 뛰어들었을 때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원형경기장에 칼 하나 방패 하나 들고 나선 무명의 검투사가 된 듯한. 그리고 7개월 여 동안 열심히 치고 받고 싸웠습니다. 그 전승과 상흔의 기록이 고스란히 블로그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거친 궤적을 통해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원형경기장에 뛰어들라는 것입니다. 저의 기자 인생을 블로그 전과 블로그 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획기적으로 변했습니다. '소통'은 저를 기자로 재탄생시켰습니다.

Q. 2009년 계획은?

A. 일단 2009년 초에는 블로그에서 던진 화두를 주워 담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계속 새로운 이슈에 천착하면서 이미 던진 화두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를 진행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계속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독설닷컴'에 오면 새로운 내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다양한 도전을 해볼 생각입니다. 내년에도 계속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간 온미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응답자 202명 중 약 30%인 60명의 추천을 받은 고 기자가 1위에 오른데 이어 2006년부터 2년간 온미뉴 선정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였던 서명덕 전 조선일보 기자는 2위에 랭크됐다

서 기자는 32명의 유효표를 획득했다.

3위는 미네르바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절필과 재등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다음 블로거 '미네르바'가 선정됐다. 4위는 야후코리아 명승은 차장(21표), 5위는 전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 이여영 기자(16표)가 차지했다.

이 기자는 최근 미디어오늘에서 '사람찾기'란 실명 연재 코너를 맡으며 전업 프리랜서 길로 나섰다.

올해는 미디어 다음 블로거를 비롯 주요 신문사 기자와 파워 블로거들이 온라인저널리스트로 떠올랐다. 촛불시위 등을 거치면서 인터넷 소통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된 분위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한편,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지난 10일부터 20일간 603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여 208명의 회신을 받았고 이중 유효표는 202명이었다. 답변은 복수 추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톱 10을 포함 그밖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고재열 - 시사 IN
2. 서명덕 - 전 조선일보
3. 미네르바 - 미디어다음 블로거
4. 명승은 - 야후코리아

5. 이여영 - 전 중앙일보
6. 최진순 - 한국경제
7. 유용원 - 조선일보
8. 이성규 - 태터앤미디어(전 미디어다음)
9. 김태우  - 전업 블로거 
10. 김주완-김훤주(경남도민일보)

참고로 톱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추천을 받은 온라인저널리스트로는 블로그 몽구,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 미디어토씨를 운영중인 언론인 김종배 씨, 중앙일보 한우덕 기자, 일간스포츠 송원섭 기자, 프레시안 전홍기 기자,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미디어 전문가 김중태 씨 등이 있었다.

덧글. 사진출처(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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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는 농촌에 또다른 희망이 될 수 있다.

    Tracked from I Love Contents & 블로그문화연구소  삭제

    농협대학 강의 후기 얼마 전 농협대학 경영대학원에서 농협조합장들을 대상으로 블로그강의를 한 적이 있다. 강의 주제는 "블로그를 통한 농산물판매" 였는데 첫시간에 블로그의 유용성을 설명하고 두번째 시간에 기존 쇼핑몰과 블로그 쇼핑몰을 비교 설명했더니 관심들이 많았다. 주된 강의 모티브는 mepay님이 운영하는 "도토리속 참나무'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단위에서 운영하는 농어촌쇼핑몰을 보면 한계가 여실히 보인다.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상품의..

    2008/12/30 15:15
  2. 올해의 웹사이트-웹서비스-온라인저널리스트

    Tracked from 호모 미디어쿠스  삭제

    한국경제신문 최진순 기자가 운영하는 온라인미디어뉴스에서 지난 12월 10일부터 20일긴 603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한 설물조사를 벌여 올해의 웹사이트-웹서비스-온라인저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출처 : 온라인미디어 뉴스 http://www.onlinemedianews.co.kr/ 유효참가자 202명이라는 그리 큰 숫자는 아니지만 온라인미디어뉴스를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온라인과 미디어 업계의 관계자들이며 전문가들이 많기때문에 꽤 신뢰성이..

    2008/12/30 15:45
  3. 태우의 생각

    Tracked from taewoo's me2DAY  삭제

    어머. 제가 2008 올해의 저널리스트 톱10 안에 들었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ㅋ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

    2008/12/31 02:31
  4.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 '고재열'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

    올해도 어김없이 온라인미디어뉴스에서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를 뽑았습니다. -------------------> 포털, 신문, 방송 등 미디어 업계 종사자 및 학계 인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온라인미디어뉴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저널리스트'로 '고재열의 독설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시사인 고재열 기자가 선정됐다. 고재열 기자를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로 꼽은 회원은 전체 응답자 202명 가운데 60명이었다. 고재열 기자에 이어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 2..

    2008/12/31 14:4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온라인미디어업계의 올해는 시장환경을 둘러싼 제도화 논의, 주도권 공방 등으로 오랜 갈등을 빚었던 반면 해외 온라인미디어업계는 '통합'과 '기술'을 실험하는 등 내용적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한해였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의 변화와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에 바로 적용할 수 없는 특성과 한계를 갖고 있지만 나름대로 시사점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유의할만한 것들로 평가된다.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올 한해 제공된 해외 업계의 뉴스들 중 10개의 핫 이슈를 선정했다.

1) 통합뉴스룸 올해도 '붐'

가디언지가 최근 첨단 '디지털뉴스룸'이 구현된 신사옥으로 이주하면서 웹과 신문의 통합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이르는 등 미국, 영국의 유력 신문, 방송의 '뉴스룸 통합'이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탬파트리뷴, 프랑스 르몽드, 영국 BBC, 더데일리텔레그래프 등이 이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 신문의 뉴스룸 통합은 멀티미디어, 온라인 서비스 등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2) 하이퍼로컬 서비스 강화

전문직 종사자나 여성, 지역 젊은세대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급부상했다. 선두에 나선 곳은 미국의 지역지들로 '보스톤글로브'가 대표적이다.

보스톤글로브는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커뮤니티 구축에 공을 들이기 위해서 데이터베이스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워싱턴포스트, 시카고트리뷴 등 주로 미국 동부 소재의 신문들이 이같은 서비스 도입에 앞장섰다.

3) 신문업계 감원, 파산

LA타임스, 시카고 트리뷴을 보유한 트리뷴컴퍼니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내면서 적나라하게 알려진 미국 신문업계의 경영위기는 '로컬시장'에서 더욱 번지는 양상이다.

심지어 오랜 명성을 가졌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종이신문' 발행을 사실상 중단키로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초부터 주요 신문업계가 감원, 감면, 감부 등 심상찮은 동요가 일어나면서 감지됐다. 비관론자들은 내년 미국 신문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4) 간부진도 웹2.0 자각

신문업계의 전반적인 위기 속에서 뉴스룸의 간부들이 웹2.0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려는 분투가 눈에 띄였다. 직접 뉴스룸 간부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현상은 일반화하고 있으며 뉴스룸을 독자들에게 오픈(뉴욕타임스 '인사이드 타임스')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AP통신은 기자가 기사댓글에 대해 직접 답변을 다는가 하면 영국 더데일리텔레그래프지는 쌍방향 소통 담당의 직책도 신설하는 등 뉴스룸의 직제도 바뀌었다. 내년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5) UCC 모시기 바쁘다

블로그들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을 알린데 이어 올해에는 대선 레이스 및 투개표 과정에서 UCC가 적극 활용됐다. 미국 PBS는 유튜브와 대선UCC를 오픈하면서 신선함을 줬다.

공세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소셜네트워크인 'Linkedln'과 제휴, '타임스 피플' 서비스를 도입했고, USA투데이는 아예 관련 기업인수를 했다. 특히 방송사와 포털도 시민저널리즘을 껴안는데 공을 들였다. 미국 야후는 뉴스에 블로그 글을 노출했고, CNN, BBC 등도 UCC를 확대했다. 
 
6) 비디오 뉴스 확대

수준 높은 영상 뉴스가 인터넷 오디언스에게 긍정적일까? 미국 주요 신문들은 비디어 뉴스를 강화하며 그 가이드를 제시해줬다. 뉴욕타임스는 화려한 비디오 페이지를 리뉴얼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비디어 뉴스 플레이어를 최적화했다.

소프트웨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인식도 바꾸는 작업에 올인했다. 스타트리뷴, 워싱턴포스트는 자사 기자들에게 비디오 교육을 시행했다. LA타임스는 '비주얼 저널리즘' 부서도 만들었다. 주요 매체의 영상 뉴스 강화는 온라인 광고 모델에 대한 기대치도 끌어 올렸으나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시장을 되돌려 놓진 못했다.

7) 모바일 뉴스 열기

내년 국내에도 시판되는 'iPhone'에 뉴스가 얼마나 호소력있는 서비스가 될지 예측하기란 힘들다. 미국과 유럽의 시장정서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이고 실시간 모바일 뉴스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뉴욕타임스,USA투데이, 더데일리텔레그래프, BBC, AP통신, CBS 등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모바일 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8) 전자종이 실험

일부 유럽 신문들의 실험적인 전자종이 리더기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미국의 킨들 모델이 '불분명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아시아 신문업계도 전자종이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다. 일단 선두의 시장은 킨들로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 8월 합류했다.

프랑스 레제코, 르몽드 등 유럽 신문들의 행보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체적인 평가는 긍정적이었으나 시장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2009년 시장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비관론자들은 2015년 이후에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엇갈린 의견 속에서 소니 등은 구부러지고 칼라가 구현되는 전자종이 리더기 개발에 착수했거나 시제품을 내놨다.

9) 인터랙티브 서비스

디지털스토리텔링에 의한 웹 뉴스는 부가가치가 월등하다. 아직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영 오디언스(Young Audience)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미국의 양대 온라인미디어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WSJ의 디지털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추진했다.

단순 뉴스보다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호응을 얻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밖에도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서비스도 美대선 등에서 쏟아졌다.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뉴스룸내 기자 및 전문가들의 협업이 관건으로 해당 서비스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 그것은 뉴스룸 통합의 성과로 봐도 된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10) 온라인 광고 및 비즈니스모델

해외 온라인미디어업계의 고민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잠재력, 성장성은 인정되지만 뚜렷한 실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모였다. 올해 미국, 유럽의 주요 신문업계는 공동 광고 비즈니스를 띄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미국 4대 신문그룹은 2월 온라인 광고회사를 설립했고, 구글과의 프린트 애드 프로그램, 야후와의 광고 협력관계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루퍼트 머독의 뉴스 유료화 포기 이슈도 부상했으나 결국 시장 침체에 따라 전면 무료화는 순연됐다. 일본에서는 3대 메이저신문이 '공동 뉴스포털'을 띄우며 반전을 모색했다. MS社(기술업체)WSJ간 광고제휴, 삼성(가전업체)-USA투데이의 TV콘텐츠 제휴는 올해 나타난 새로운 흐름 중에 '금과옥조'였다.

덧글. 사진출처는 가디언지의 첨단 디지털뉴스룸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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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온라인 미디어 정보를 전하는 폐쇄형 사이트인 온라인미디어뉴스가 올해 국내 미디어 업계를 다룬 뉴스를 정리한 결과를 토대로 톱 10 뉴스를 선정했다.

올해는 정권교체, 촛불시위 등 정치적 변수가 온라인미디어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신문사들의 온라인 투자와 관심도 그만큼 늘어났다.

하지만 뉴스룸 혁신의 속도와 수준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고 '포털'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가지 못한 상태에서 미디어 법제도의 변화기를 맞고 있다.

이같은 격변기에서 눈앞에 맞닥뜨린 과제들이 중심이 된 올해의 톱10 뉴스는 곧 2009년을 전망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온라인미디어뉴스가 선정한 톱 10뉴스다. 무순.

1) 네이버 '뉴스캐스트' 논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베타 서비스에 이어 내년 1월1일 공식 론칭하는뉴스캐스트는 여전히 많은 언론사들로부터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뉴스캐스트'가 시장내 이해관계자들의 '상생'이 아닌 또다른 '줄서기'요 '종속심화'라는 비판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캐스트를 둘러싼 언론-포털간 공방은 네이버 오픈캐스트, 신문업계의 저작권 보호 조치 등과 맞물리면서 내년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영상뉴스' 본격화

중앙일보가 지난 2월 '중앙뉴스6'을 론칭하면서 본격화된 신문사들의 영상뉴스 붐은 대부분의 신문사닷컴들로 확대됐다.
 
국민, 동아, 조선 등 현재 대부분의 신문사(닷컴)에서는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영상뉴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사가 크로스미디어 성격의 협업으로 영상뉴스를 제작하고 있으나 수익모델 부재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3) 촛불시위 여진 컸다

쇠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불거진 촛불시위 여파로 조선, 중앙, 동아, 한경, 매경, 문화 등 6개 매체가 아고라 서비스를 제공 중인 포털사이트 다음에 기사공급을 중단했다. 아고라를 비롯 다음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광고불매' 운동이 격화한 것이 공급중단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다음 뉴스 트래픽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주요 신문사들의 광고격감 추이는 하반기 내내 계속됐다.

4) 강도 높은 포털규제법 만든다

인터넷 포털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임박하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했고 방송통신위원회, 문화부, 한나라당 등은 자의적 뉴스편집을 금하고 저작권 보호를 골자로 하는 규제법안 입안에 착수했다.

특히 이용자들의 표현자유를 위협하는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 포털규제법안 논의 과정에서 광범위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포털 편집권 공방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5) 기자 블로그 주목도 높아졌다

조선, 중앙 등 메이저 신문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기자 블로그 활성화를 독려하고 나서면서 스타 기자들이 양산됐다.

일부 기자들은 올블로그,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 한국기업PR협회 등에서 파워 블로거로 뽑혔다. 하지만 기자 블로그 콘텐츠와 소속사 논조의 불일치에서 비롯된 '독립성' 공방이 일면서 중앙일보 소속 한 기자가 사실상의 징계를 받았다.

6) UCC 껴안기 '미흡'

일부 신문사(닷컴)에서 대학생, 포털사이트 이용자 등을 활용한 뉴스 생산에 적극 나섰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났다.
 
UCC 기자단을 비롯 산학연계 프로그램, 포털 블로거와 공동취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UCC 서비스를 확산시키려 했으나 설치형 블로그로 떠난 이용자들을 되돌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언론사의 신뢰도가 떨어져 UCC 전략이 먹히지 않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7) 전자종이 리더기 출시

조선일보가 지난 4월 (주)네오럭스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전자종이 리더기 '아이리더E(6인치)'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신문지면 UI를 적용한 '아이리더'도 개발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섰고 타사도 적극 가세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내년초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업그레이드버전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시장에 긍정적인 바람을 몰고 올지는 미지수다.

8) 케이블PP 참여 붐

올해 대부분의 신문사가 케이블PP 시장에 진입했다. 신문방송 겸영 완화 조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TV 시장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뛰어든 신문사들은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유료TV 시장의 포화상태 속에 광고침체가 지속되면서 최악의 고전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IPTV가 본격화 국면과 보도채널, 종편, 지상파 진입 가능성 사이에서 신문업계의 전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 독창적 온라인 서비스

SBS 보도국의 인터넷 뉴스는 우주인, 김연아에서 큰 반향을 불러모았다. 기자들의 협업과 온라인 뉴스룸의 재기 속에서 빛났다는 평을 모았다. KBS 보도국도 자체 인터넷뉴스를 생산하는 노력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조인스닷컴 '인맥도', '뉴스+퀴즈', '아름다운중독-걷기(중앙일보 웹2.0위원회가 추진)' 조선닷컴의 사이트 개편 등도 시장내 꾸준한 관심을 모았다.
 
10) 사업 다각화와 뉴미디어

풀브라우징 폰의 출시로 조인스닷컴은 전용 사이트를 오픈했다. 일간스포츠는 티켓링크를 인수한 데 이어 멀티플렉스 상연관 '씨너스' 그리고 최근에는 '터너브로드캐스팅'과 방송사업 합작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온라인 광고 시장을 겨냥한 조선, 중앙 등의 행보도 두드러졌다. 이 과정에서 포털사이트 다음의 '광고매출' 배분 제안도 나왔다. 한국신문협회는 공동뉴스포털 추진을 화두로 삼았다.

덧글. 이미지는 올해 '뉴스 플러스' 강화 등으로 언론사 웹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조선닷컴 홈페이지 초기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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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그램 강렬했던 2008 MBC

TV 2008/12/19 13:46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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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문화창조>에서는 앞으로 2주에 걸쳐서 2008년도에 방송됐던 프로그램들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2008.11.19.)은 그 첫 시간으로 MBC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을 살펴볼까 합니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띈 특징(잘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치, 경제, 소비자 관련 사회문제관심 제고 등등)

A. 올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MBC PD수첩, 뉴스후, 100분 토론 등은 민감한 현안을 심층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루는데 앞장섰다는 점에서 방송의 공공성을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BC PD수첩이 지난 2월 방영한 ‘독일 운하를 가다’는 운하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노력이 돋보였으며,

특히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4월29일 방송)’는 핵심의제를 피하지 않고 공영방송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못믿을 조직검사’(5월30일 권희진 기자), 내장수출 왜 집착(6월4일 임명현 기자) 등 꼼꼼하게 추적했습니다.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방송소재, 풀이방식, 시청대상, 지상파방송으로서의 공익역할 등)

A. 올해 총선이 있었습니디만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제역할을 다했는지 뒤돌아볼 부분이 있습니다. 각 당의 정책과 후보자를 검증하는데 인색한 편성을 했고 군소 정당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MBC는 ‘2580’을 제외하고는 선거이슈를 조명하지 못했다고 판단됩니다.

또 올림픽 기간 중에는 지나치게 스타 선수를 조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시국현안을 외면한 부분이 있습니다.

촛불시위, 쇠고기 광우병 파동 등은 방송의 공영성을 다하는데 노력한 부분이 있으나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다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편중성은 없었는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제대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후속조치는 있었는지 자문해야 할 것입니다.

Q. 2008년도에 주목해 볼만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선정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불만제로’의 경우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사항을 직접 나서 해결해주는 포맷으로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편성시간대가 금요일 밤으로 배치된 W도 보기 드문 글로벌 정보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시각으로 보는 진정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Q. 2009년 시사교양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면에 더욱 매진하면 좋을까요?

A. 올해 MBC는 소외계층을 비롯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방송프로그램, 조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굵직굵직한 이슈에 매달리다보니 상대적으로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모습을 집중조명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장기 불황이 우려되는 새해에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제시되었으면 합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띈 특징(잘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예능프로그램은 뭐니뭐니해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여유를 주는 목적에 부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MBC의 경우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오락프로그램들이 주류를 이뤘는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관심을 불러모았다고 생각합니다.

토크를 곁들인 오락 프로그램인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코너는 사회 각계각층을 출연시켜 새로운 방식의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또 MBC만화마당, 세계를 빛낸 어린 위인들 등도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인기를 모은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세바퀴’ 코너나 ‘우리 결혼했어요’도 신선한 시도와 타깃이 돋보였습니다.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방송소재, 풀이방식, 시청대상, 지상파방송으로서의 공익역할 등)

A. 예능프로그램의 포맷이 천편일률적이었습니다. 스타를 대거 출연시켜 잡담을 듣는 코너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비슷비슷한 출연진이 똑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막말 진행도 이어졌습니다.

참신한 시도가 줄어든 대신에 스타에 의존한 시청률 경쟁에 빠진 프로그램들이 쏟아졌습니다. 대중음악 프로그램이 줄어든 것도 아쉽고 연령대를 너무 낮춘 것도 중장년층에겐 쓸쓸한 한 해였습니다.

Q. 2008년도에 주목해 볼만한 MBC 예능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선정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무한도전은 MBC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유재석, 박명수 등 출연진들이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루는 모습들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져 지루한 점도 없지 않았으나 간간히 좋은 소재(에어로빅대회 참가 등)를 보인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린이와 스타가 함께 출연하는 환상의 짝꿍은 일요일 아침 시간대에 편성돼 모든 가족들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잡담 위주로 흐르는 등 옥의 티가 적지 않았지만 어린이들의 순수한 모습, 그리고 스타 연예인의 당황하는 모습들이 독특한 재미를 줬습니다.

Q. 2008년에 방송된 ‘시트콤’에 대한 평가를 내려주신다면?

A. 큰 인기를 모았던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MBC 시트콤의 올해 성적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코끼리’ ‘크크섬의 비밀’ ‘그분이 오신다’ 등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로 몇몇 사람의 ‘망가지는’ 분위기에 의존한다는 점이 나왔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 역할을 맡고 극을 이끌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Q. 2009년 예능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면에 더욱 매진하면 좋을까요? (바라는 점)

A. 예능프로그램은 감동과 재미를 줘야 합니다. 이 두 마리 투끼를 잡으려면 참신한 아이템과 포맷이 필요합니다. 몇몇 스타에 의존해 농담과 호통, 비속어로 점철되는 프로그램들은 반짝 시청률은 오를 수 있지만 큰 사랑을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동거, 인스턴트 사랑, 잡담류가 판치는 프로그램들은 지양돼야 할 것입니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편하고 넉넉한 포맷의 개발을 위해 제작진들이 고민이 배가돼야 할 것입니다.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띈 특징(잘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비록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압축되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다큐멘터리의 수작들이 있었습니다. ‘향신료’를 다룬 ‘스파이스 루트’, 야구라는 얼개로 한일관계를 살펴본 보도다큐멘터리 ‘가까운 야구, 먼일본‘, 변함없는 가족애의 문제를 진지하게 탐복한 휴먼다큐멘터리 사랑도 마찬가집니다. 소재와 형식에서 탁월했다고 봅니다.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전반적으로 편성 규모가 작습니다. 1~3부작으로 끝나는 다큐멘터리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도 자주 편성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과거 MBC는 자연다큐에서 최고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철저한 준비와 정성이 그런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봅니다.  

Q. 2008년도에 주목해 볼만한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선정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지난달 23일과 30일에 방송된 ‘스파이스 루트’는 인도, 태국, 헝가리, 이탈리아를 비롯한 10개국을 돌며 향신료의 발자취와 함께 매운맛의 여정을 HD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이색적인 소재와 더불어 재미있는 맛에 대한 실험까지 어우러진 독특한 호흡의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또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은 환경재앙의 문제를 북극곰에 이입시켜 풀어본 점에서 시의성이 훌륭했고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소재였습니다.  

Q. 2009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면에 더욱 매진하면 좋을까요? (바라는 점)

A. 과거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의 경우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사회적 반향이 컸습니다. 다큐멘터리 아이템 선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서 심층적으로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과학, 환경 분야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내년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되는만큼 다양한 사회복지제도와 금융시스템을 갖춘 선진국가를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출처.
MBC <TV속의TV;TV문화창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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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분노`

Politics 2008/12/17 12:51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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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진지한 '목격자'로서 충실하게 '기록'하고 '전달'한다. 철저한 제3자 관점은 기자의 직업윤리 중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자가 어떤 사안에 대해 공정한 잣대를 갖고 들여다보는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이다. 공정보도야말로 언론이 신뢰를 얻는 핵심적 명제가 되는 것이다.

품위유지, 취재원 보호, 갈등-차별 조장 금지 등 기자단체나 언론사에서 전통적으로 확립하고 있는 직업윤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기자협회도 기자협회 규약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통해 기자의 제1사명은 공정보도이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진실보도를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저널리즘의 기본기에 충실할 때만 권력 비판과 견제, 부조리 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자가 갖는 특별하고 엄격한 '윤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이 경우 기계적 중립으로 나타나는'서비스 저널리즘' 즉, 립 서비스형의 정보 전달이 만연해져 시장과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게 될 수 있다.

PD저널리즘처럼 기자가 아닌 PD들이 특정한 주제의식을 갖고 스토리를 만드는 보도가 나온 것도 그런 연유에서 출발한다.

고착화된 보도가 아닌 심층적인 접근으로 사안의 문제점을 발굴해내고 비판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 경우 완전한 객관성에 근거하는 전통적인 저널리즘보다 '오보'를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PD수첩의 '쇠고기 광우병' 방송의 경우 객관적 사실 보다는 '어떤 목적'을 갖고 무리한 보도를 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뉴스를 소비하는 이용자의 처지에서는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진실'에 접근하는 노력이 밴 저널리즘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사실보도에 매달릴 경우 결과적으로 권력과 자본의 의견만 반영, 사회정의라는 가치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기자들은 저널리즘을 둘러싼 다양한 공방들 속에서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뉴스룸은 전통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변수들로부터 완벽히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디어 패러다임의 변화는 전통매체의 사실보도, 공정보도의 근간을 붕괴시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김은 더욱 거세다.

뉴스룸이 이것들로부터 자유와 독립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생존'과 '경영'이라는 측면은 언제나 '타협'을 요구한다.

기본적으로 뉴스룸은 그러한 타협을 완강히 거부하고, 기자들 역시 저널리즘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한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때로는 기자들도 추궁받고 있다. 집단지성이 주도하는 인터넷 영향력이 커질수록 행간의 숨은 뜻과 의도적인 밀착들이 발각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가 됐다.

이러한 시장의 압력은 20세기 기자와 뉴스룸에선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오디언스의 비판에 직면한 기자들의 새로운 과제는 이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설득하고 또 설득당해야 한다. 또 '흙을 묻히며' 논쟁해야 할 것을 주문받는다.

이렇게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뉴스룸과 기자의 정체성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일방적인 정보전달자가 아니라 시장이 공감하는 文化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대표적이다.

물론 그동안 기자와 기자사회가 누려왔던 기득권이 해체되는 가운데에도 전통적 저널리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발언하는 무대를 갖게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 또한 적지 않다.

미디어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는 신문의 생존전략이 바로 시장내 '저널리즘의 신뢰도'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저널리즘의 주체인 기자가 어떻게 재생(再生)되고 회자되는지 볼만한 사건이 생겼다.

바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에서 미국 대통령을 향한 아랍 기자의 신발 투척 사건이다.

15일 이라크를 방문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던 알바그다디아 TV의 문타다르 알 자이디 기자(29, Muntadar al-Zaidi
)는 미군의 점령을 증오해왔다고 한다.

알 자이디 기자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듣는 자리에서 '분노'한 것은 기자의 직업적 윤리를 버린 행위다.

기자는 기사와 보도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와 맞닥뜨리기도 한다.

문제는 그가 단지 '기사를 만드는 노동자'가 아니라 양심적으로 판단, 실천하는 지식인임을 보여준 대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이다.

이미 알 자이디 기자의 분노는 이라크를 '열광'시키고 있다. 이라크 시민들은 '열사'라고 칭송하고 있다.

알 자이디 기자의 분노는 한 사회가 처한 마지막 인내의 지점에서 표출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YTN 노조, MBC 노조 등 최근 한국사회의 기자들도 저널리즘이 아닌 정치적 행동으로 권력에 맞서고 있다. 이들은 권력이 객관 저널리즘을 위협하고 있다며 반발한다. 

그런데 기자들은 기사로서만 자신을 드러내는데 익숙한 직업인이다. 정작 그의 목소리를 보여주는 것은 서툴다.

사실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해온 기자의 직업적 정체를 돌아볼 때 기자의 분노가 현장에서 표출되는 것은 대단히 하기 힘든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 선호도,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확인된 팩트를 그대로 써야만 하는 기자는 현장에서, 뉴스룸 안에서 분노를 참는데만 능한 지식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자의 분노가 늘어나는 사회는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기자, 뉴스룸, 전통 저널리즘의 위상도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특히 시장내 신뢰와 소통의 위기 그리고 정치적 변인들을 안은 한국 저널리즘이 기자의 분노가 터져 나오는 것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염려이다.

중요한 것은 웹2.0과 같은 새로운 저널리즘이 충만해지는 미디어 시장에서 성숙한 저널리즘의 구현을 기자들만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기자들이 저널리즘으로 세상을 전하기만 하면 충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미디어, 저널리즘, 기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야 한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기자의 분노를 외면해선 안된다는 말과 통한다.

기자의 분노는 곧 세상의 분노이기 때문이다.

덧글. 이미지 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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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II

Online_journalism 2008/12/09 23:50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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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매체 기자 포함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다음의 블로거 기자상


다음 블로그 뉴스의 기자상 선정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측이 올해 블로거 기자상 후보에 전통매체 기자들을 다수 포함한 것과 관련 일반 블로거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반 블로거들의 비판은 기자들이 다음 블로그 뉴스에 진출해 올해의 기자상까지 넘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자 프리미엄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블로거 '빨래하는 사람'의 경우 "기자와 일반인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블로그로 활동하다 기자가 된 '창천항로'조차 "기자블로그는 용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사블로거 후보 9명중 7명이 전통매체와 직간접 관련이 있는 종사자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반 블로거의 주장이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지점에서 명확하게 해야될 것은 기자 블로그가 시장(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합류한 것도, 올해의 블로거 기자상 후보에 오른 것도 그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즉, 시장에서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면 그것 자체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본다.
 
'독설닷컴'을 운영하는 시사IN의 고재열 기자는 '기자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을 통해서 "'미네르바'와 같은 스페셜리스트와 전달 전문가인 기자들과는 다르게 구분해야 한다"면서 "기자 블로거를 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좋지만 기자 블로거의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고 기자의 경우 기자 프리미엄을 떠나서 시사 부문 블로거가 보여줘야 할 '쌍방향성', '의제설정'의 실행력은 탁월했기 때문에 (다음 블로거 뉴스에 참여자로 활동해온) '후보'에 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다음 블로거 기자상 후보는 기자와 일반 블로그간에 선정과 시상 어떤 쪽에서도 차별이 있어선 안된다.

그러나 다음 블로그 뉴스 확대 과정에서 전통매체 소속 기자 블로그의 합류와 '예우' 논란이 이번만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검토할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다음측은 '기자 블로거'에 대해 좀더 투명한 운영원칙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다음이 기자들을 '예우'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블로거는 "다음의 편집자들이 편집권을 휘두르며 전통매체 기자에 유리한 구조적 시스템을 제공한다. 다음측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현직 기자를 초청한다"고 비판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일단 이번 기자 블로거 논란은 '성장통'임에는 분명하다.

첫째, 이번 사안은 이용자들이 전통매체 기자(블로그)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 비판에 열 올리던 기자들이 왜 일반 블로그의 영역까지 침범하느냐"는 것이다. 기자와 오디언스간 대결, 갈등의 분위기가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여전하다고 읽히는 점은 양측 모두에게 합리적 성찰을 요구하는 대목이다.

둘째, 다음이 기자 블로거를 예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그간의 블로고스피어 정서를 감안할 때  시사부문 후보에 굳이 기자 블로거를 합류시켰어야 했느냐는 '다음 책임론'도 존재한다. 역으로 다음의 베스트 글 선정 기준이 들쑥날쑥이라는 지적도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셋째, 이와 관련 다음 블로거 뉴스 운영에 대한 원칙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전통매체 기자와 일반 블로거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서비스 전략인지 아닌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데서 논란이 있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좀더 객관적인 편집 알고리즘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권리는 그것이 어떤 플랫폼이든 어떤 소속이든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수상 후보에 오른 일부 전통매체 기자들이 사퇴하려는 것은 기자 스스로 동등한 참여자가 아니었음을 실토하는 듯한 뉘앙스로 읽힌다.

앞으로 다음 블로거 뉴스는 인터넷 공론장, 온라인 저널리즘 등 묵중한 주제들을 어떻게 다뤄나갈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국가권력의 '통제' 메커니즘에서 자유롭지 않은 즉, 본질적으로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인터넷 포털사업자의 미디어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폭넓은 참여와 지지를 구하는 것 만큼 중요한 일도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발언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이 적절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 즉, 사업자와 일반 블로거, 자각한 지식대중(기자 포함)이 인터넷을 함께 진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그런 시점에서 다음의 '기자 블로거' 시상 논란이 불거져 나온 것으로 출신을 따지는 '분위기' 자체가 당혹스럽다고 하겠다.

인터넷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소통, 참여, 경험을 공유하려는 전통매체의 기자들이야말로 열린 세계의 진정한 우군들이 아닌가 말이다. 일반 블로거들의 '대승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

덧글. 시사IN 고재열 기자와 MSN을 통해 잠시 대화를 나누며 정리한 포스트입니다. 고 기자가 자신의 포스트에서 "기자 블로그들을 위한 변명'이라고 포스트 한 데 착안해 제목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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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음 블로거기자상 논란.. 문제의 근원은 '블로거기자'라는 명칭

    Tracked from 펄의 Feelings...  삭제

    나는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다음 블로거뉴스가 선정하는 '제3회 블로거기자상'과 관련, '기자 블로거'의 후보 선정에 대해 논란이 있는 걸 보고 현직 기자이자 블로거로서 (하지만 송고를 안 하므로 수상 대상도 아니고 후보자도 아니고 따라서 이해 관계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한 마디 덧붙일까 한다. 관련 글 : 기자블로거를 위한 블로거뉴스 기자상 투표(빨래하는 남자) 기자블로거를 위한 변명(고재열의 독설닷컴) 기자블로거..

    2008/12/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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