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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와 검색민주주의

Politics 2009/01/29 13:43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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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저서 '대중의 반역'을 통해 대중은 집단 속에 자신을 숨겨 군중심리 속에 안정을 얻는 등 현실에 안주하는 이들로 묘사한다. 대중은 언론의 확성기를 맹목적으로 좇으며 소수의 엘리트를 과신한다는 것이다.

대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더 살펴 보면 대체로 불성실하고 감정적이며, 무지하고 폭력적인 집단이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중에 대한 더 혹독한 평가는 망각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일말의 교훈을 얻고서도 곧 잊어버리는 대중의 습성은 종종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오늘날 열린 민주주의를 곤경에 빠지게 하는 것도 바로 대중의 무기력이다.

특히 정의와 진리를 탐색하고 토의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일정한 수준의 교양이 '전통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는 사회적 야만이 그런 대중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

이 야만은 거의 지식계에 의해 주도된다. 전통 미디어는 대중을 현혹하는 정보들을 내보내 사안의 본질로 연결된 통로로 다가서지 못하게 한다. 지식인들은 여기에 동참한다.

이에 대해 미디어 운동가들은 (전통 미디어가) 체제의 모순이 드러나지 않도록 원하는 정보만 생산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이것은 종종 언론이 대중의 망각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1년 이태리 총리에 오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는 대표적인 사례다.

AC밀란의 구단주이기도 한 베를루스코니는 최근 자신이 소유한 TV채널 등을 통해 세계적 축구선수 미드필더 카카(Ricardo Izecson Santos Leite)가 AC밀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치를 말초적인 '쇼'로 전락시키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뒤덮여진 미디어가 총리의 실정(失政)을 엄호하는 형국이다. 이는 이태리의 부패한 사회상으로부터 대중의 망각곡선을 최고조로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0일 용산참사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촛불로 번질 것을 두려워하는 집권세력과 이 문제가 한국사회의 모순을 응축한 것으로 보는 시민사회세력간의 공방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야당 등에서는 첫째, 이명박 정부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인명참사가 일어났을까 둘째, 용역직원들을 포함, 공권력 진압은 정당하고 적절했는가로 좁혀져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정부와 전통적 미디어 그리고 일부 지식인들은 점거농성을 벌인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이하 전철연) 회원들의 불법 폭력시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론조작'과 같은 새로운 딜레마가 등장했다. 지난 22일 MBC <100분 토론> 인터넷 여론조사엔 경찰의 조직적 개입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터넷에선 과격시위 책임이 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졌다"고 논평했다.

과거 전통적 미디어가 주도한 여론시장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짐작케할만한 사건이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 이면에는 더욱 더 가공한 시사점이 있다. 단
순한 여론조작의 가능성 못지 않게 정보가 유통되는 인터넷을 통한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이다.

인터넷이 왜 사람들에게 주목할만한 것들이 됐는지 그 배경을 검토하다보면 공통적으로 만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검색이다. 검색은 원하는 정보를 찾도록 해주는 엔진(engine)에 의해 최적화된다. 이 최적화한 검색은 사람들이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인터넷은 하나의 채널이 아니라 수많은 채널을 모아서 한꺼번에 검색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인터넷이 번창하면 할수록 검색은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용산참사에 대한 시시비비, 정권의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자료, 그밖의 수많은 지표와 데이터들이 그것이다.

아무리 여론희석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위해 동원된 많은 인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인터넷은 좋은 정보를 중심으로 더 나은 토론을 이끈다. 그리고 그것은 결정적으로 엉성한 자료의 더미가 아니라 진실에 기초한 담론들이다.

검색은 이렇게 진실을 찾는 이용자들에 의해 더욱 향상된 기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과 검색이 적용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의 다원성, 다양성에 대해 안심할 수 있게 됐다.

물론 그 안심은 아직 이르다. 인터넷과 같은 열린 플랫폼을 통제하기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해서라도 정비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단 인터넷을 감독하는 것이 얼마나 소모적인가를 깨우치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등장했다. 또 (정부에 대해) 비우호적인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우호적인 콘텐츠를 양산하는 시스템을 축조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를 판단해야 한다는 합리적인 진단도 있다.

이러한 견해들이 존재하는 것은 검색 때문이다. 검색은 콘텐츠에 대한 양적인 접근만큼은 정중히 사양한다. 또한 검색은 어떤 일방향적인 흐름을 사전에 차단한다. 검색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식(정보)에 대한 갈망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얻으려는 것은 객관성을 잃은 정보가 아니다. 그것은 신뢰도가 높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이며 그것을 뒷받침하는 체계-하이퍼링크, RSS, 트랙백 같은 것들-로 탄탄하게 구조화된다.

이점에서 한국의 일부 보수매체가 네이버나 다음, 인터넷신문에 비해 신뢰도를 잃었고 지금도 '그러한 경향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은 유의할만하다.

여기서 정부의 태도도 검증돼야 한다. 뒤늦게 인터넷 '정책홍보'에 나선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진정성이 결여된 '타율적 동원'의 흔적이 농후하다면 전통매체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펼쳐 보인 뒤 이중에서 선택하도록 하고 그 정보가 다시 여러가지 길을 열어두어 다른 정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검색과 그 검색의 경로는 본질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이미 인터넷 검색은 용산참사에 대해, 그리고 집권세력의 용산참사 접근방법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무엇이 정의이며 진리인지를, 그리고 무엇이 대안이며 교훈인지를 말이다.

예컨대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 여전히 '용산참사'는 중요한 키워드가 돼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물망처럼 서로 다른 견해들과 연결돼 있다.

이렇게 검색 민주주의(Searching Democracy)란 현재 대중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대중이 원하는 공정한 결과물들을 제시하고 그 결과물들을 토대로 논의하는 과정을 담보한다. 이 과정은 결국 참여적이며 쌍방향적인 통로를 통해 민의라는 것으로 발산된다.

이 검색에 최후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망각을 촉진하는 부산물들이 채워질 여지도 거의 없다. 지식대중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에 끝없이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에 의해 검색은 끊임없이 민의를 반영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사회적 산물로 자리매김한다.

발전하는 민주주의에서 검색은 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철학의 지평으로 승화한다. 검색시장을 장악한 포털권력이 이제 서서히 저무는 것도 그런 맥락 때문이다. 포털이 상업적으로 흘러가는 한 그것은 예상된 일이다. 비즈니스를 제패해왔지만 그 이상의 영역은 바꾸지 못할 것이다.

정치현실 속에서 다음 아고라도 변질됐고 네이버의 검색도 불량한 정보나 광고물들을 우선 제시하면서 시장의 우군들을 잃은지 오래다. 그대신 이제 검색은 지식대중에 의해 완연히 재창조되고 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검색을 주도할 수 있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실제 이들은 이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중앙집중화된 포털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여전한 한국사회에서 수많은 검색과 검색의 경로들이 봄의 대지에 피어나는 생명들처럼 번지고 있는 것은 검색 민주주의를 향한 축복으로 여겨진다.

물론 투명하고 합목적적인 검색기술에 대한 요구, 그러한 요구를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제도적 장치들의 필요성처럼 검색에 대한 공공성 확보라는 주제는 이 시대의 엄숙한 화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디지털, 네트워크 같은 초유의 용어들이 회자된지 10여년이 흘렀다. 세계의 변화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그 덕분인지 검색 민주주의를 다루는 솜씨를 통해, 그것들이 구체화되는 인터넷을 통해 다시한번 한국사회의 대립과 갈등의 대치선을 볼 수 있게 됐다.

낙관적으로 들여다 보자면 그 대치선은 더 이상 나쁘지만은 아닐 것이다.

이를테면 용산참사는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인터넷에서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고, 검색에 의해 수많은 교훈의 콘텐츠들을 남길 것이고, 그것을 유용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더 번져갈 것이고, 민주주의 그리고 철학 있는 정치적 리더에 대한 갈망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것이다.

그래서 (대중으로 하여금) 오늘날 향유하는 검색과 그것이 지향하는 그 어느때보다 명확하고 지혜로운 민주주의를 지지할 수밖에 없게 만들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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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종이의 생각

    Tracked from bluepaper's me2DAY  삭제

    정의와 진리를 탐색하고 토의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일정한 수준의 교양이 '전통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는 사회적 야만이 대중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

    2009/01/29 14:51
  2. 푸른종이의 생각

    Tracked from bluepaper's me2DAY  삭제

    검색은 콘텐츠에 대한 양적 접근을 거부한다. 또한 검색은 어떤 일방향적인 흐름을 사전에 차단한다. 검색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식(정보)에 대한 갈망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009/01/29 14:54
  3. 푸른종이의 생각

    Tracked from bluepaper's me2DAY  삭제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펼쳐 보이고 선택하도록 하고 그 정보가 여러가지 길을 열어두어 다른 정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검색과 그 검색의 경로는 본질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2009/01/29 14:55
  4. 푸른종이의 생각

    Tracked from bluepaper's me2DAY  삭제

    검색 민주주의(Searching Democracy)란 현재 대중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대중이 원하는 공정한 결과물들을 제시하고 그 결과물들을 토대로 논의하는 과정을 담보한다.

    2009/01/29 14:56
  5. choasin의 생각

    Tracked from itcanus' me2DAY  삭제

    검색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글입니다.

    2009/01/30 10:35

정권교체가 남긴 것

Politics 2008/12/02 11:10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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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이명박 대통령이 어려운 길에 놓여 있다. 세계적 금융위기에 흔들리는 한국경제를 원상회복하는 데만 최소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집권 기간 절반을 경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경제 리더십 이미지 하나로 집권에 성공한 이명박 정부의 처지에서는 경제를 놓치면 모든 것을 실패하는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이 상황을 역으로 해석하면 경제 이외의 것에는 대중이 무관심해져 상대적으로 행동이 자유로울 수 있다.

이 상황인식을 기초로 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경제영역을 뺀 나머지 국정과제는 초반부터 얼마든지 밀어부치기할 수 있다.

과거 김대중 정부는 IMF 체제를 넘어서는데 전력하다가 국가보안법 폐지 등 개혁입법을 실기했고, 노무현 정부는 권위주의 해체에는 일정하게 성공했으나 이른바 조중동 패러다임에 갇혀 개혁입법을 역시 마무리하지 못했음을 상기할 때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는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집권 초부터 준비한 미디어 관계법 개정의 경우 방송, 인터넷, 신문 '장악의지'를 드러냈다는 야당, 언론단체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으나 정부측의 관철 의지가 워낙 완강하다.

또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논의, 과거사위원회 정비추진방안, 4대강 정비사업 추진도 사회단체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지만 주요 의제로 실행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대화와 소통이 부족해 시민사회가 '촛불'을 다시 들고 나올 시한폭탄들이 계속 장착되고 있다는 비유까지 나온다.

하지만 경제침체가 장기화하면 대중적 관심은 정치영역에 고정되지 않는다. 인터넷 여론은 이명박 정부에게 상당히 부정적이지만 집권 이후 이뤄진 각급 선거의 결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났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10%대에서 고착화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경제침체가 질서의 안정을 강조하는 정부와 자본의 의지를 부상시키는 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같은 경향은 대중으로 하여금 본질보다는 표면적인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을 이끌어 간다.

재임기간 수개월에 불과한데 비판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그러한 맥락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정과제 중 일부는 진정성이 있다는 여론도 나온다. 수질개선이 시급한 4대강 정비사업의 경우 꼭 대운하와 연관지어 반대해야 하느냐며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안은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다는 보수진영의 개혁세력 비판론도 탄력을 얻을 조짐이다. 이에 따라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3당 '민주연합' 제언도 정치권에서 현실화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지만 신통치 않은 반응이 터져 나왔다.

'김대중+김정일(DJI)' 연대라는 주홍글씨를 매긴 해묵은 헌사가 빗발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고스란히 경제위기에 주눅든 대중에게 밀려 들어간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절망적인 것은 정권교체 이후 대중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정치 담화자가 진중권 교수 이외에는 없다는 점이라고 할 것이다.

물론 한국정치의 역설은 정당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지식대중의 산실 블로고스피어(다음 아고라의 미네르바 등)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 있다.

이 네트워크의 미래도 도마 위에 있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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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명인간 유권자 세상 by 한나라당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삭제

    분주한 선거철, 부귀하고 높으신 분들이 마나님까지 대동하고 고개를 연신 90도 숙이며 깍두기 인사하느라 바쁩니다. 가끔씩은 TV에서나 보던 잘난 유명인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길거리 빨간다라이에 갓 뜯어온 깻님과 상추를 파는 주름자글한 할머니의 지저분하고 더러운 손을 5부 물방울 다이아 반지를 낀 여사님 만지듯 공손히 두손을 받잡으며 방실방실 웃더군요 선거철마다 출연하는 선량들의 친절함에 일반서민들 오랜만에 호사를 누립니다. 시정잡배가 언제, 어디가서..

    2008/12/02 16:55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과 미디어

뉴미디어 2008/09/01 21:59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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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정보와 데이터가 당신을 따라간다. 당신이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했다면 더 이상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브라우저 하나로 모든 환경, 내용과 정보가 당신 앞에 펼쳐진다. PC 뿐만 아니라 핸드폰, TV 및 기타 단말기를 통해 정보를 이용, 재구성할 수 있다. 오로지 브라우저 하나로 가능하다”

올해 IT 분야의 핫 이슈로 예고된 바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이해 관계자들의 ‘부밍 업’ 속에 빠르게 미디어 업계를 고무시키는 양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프로그램이나 문서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대형 컴퓨터에 저장하고, 개인 PC는 물론이고 모바일 등 다양한 단말기로 원격에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컴퓨터 환경을 말한다.

이용자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집 금고에 돈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 저금해 두고, 신용카드, 직불카드,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필요할 때에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이제 개인이 소유한 데이터가 더 이상 자신의 데스크톱 컴퓨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패스워드로 보호된 채 대형 컴퓨터에 존재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웹 브라우저 등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데이터들에 접속하게 된다.

진정한 유비쿼터스 실현

이때 소프트웨어가 몇몇 회사의 서버에 저장돼 있어 웹 사이트를 서핑하는 창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스크립트를 PC 또는 단말기로 내려 받으면 클라우드 즉 메인 서버에 미리 저장돼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데이터를 가공,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웹 메일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암시한 첫 애플리케이션에 해당한다. 여러 포털사업자가 제공하는 웹 메일 프로그램의 성능 향상은 이용자들로 하여금 클라우딩 컴퓨팅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어오르게 할만하다. 미국 야후는 무제한 저장용량을 제공하고 있고, AOL과 구글도 5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 컴퓨팅은 웹 브라우저를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이용자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환경은 웹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모든 디바이스로 확대돼 네트워크 컴퓨팅,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개념과 비슷하다.

장소를 불문하고 인터넷 접속과 기본적인 연산 기능만 갖춘 단말기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즉, 이용자는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접속 환경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등 완벽한 기술구현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단말기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한 기존의 씬 클라이언트(Thin Clinet) 혹은 메인프레임 환경과 흡사하지만 네트워크 활용에 주목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즉,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확장된 공간에서의 컴퓨팅으로 불특정 다수의 개인 PC를 이용, 슈퍼 컴퓨터의 기능을 하는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가장 상업적으로 정착한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Amazon) ‘S3’의 경우 웹 호스팅과 웹 서비스 사업에서도 이미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 사업 부분은 전 세계 아마존닷컴 사이트들을 합한 사용률보다 높은 이용도를 나타내며 효자 비즈니스로 부상하고 있다.

탁월한 경제성, 효율성 격찬

쇼핑전문포털 (주)베스트바이어 고재갑 이사는 “서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가 있고, 직원 개개인이 쓰는 수많은 PC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여기에 바이러스 감염이나 해킹, 서버나 PC의 고장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서 거의 원천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를 예상이라도 한 듯 올해 초 에릭 슈미츠 구글 CEO는 미래 인터넷 경제의 최대 화두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속화라면서 대규모의 투자를 공언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도 국제가전전시회(CES) 기조연설에서 “제2의 디지털 시대가 오고 있으며 MS플랫폼이 클라우드 컴퓨팅 혁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인터넷을 휩쓴 트렌드인 웹 2.0과 나란히 서 있을만한 화두가 된 것이다. 웹 2.0이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기댄 소통 문화와 디지털 민주주의를 상징한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효율성과 확장성을 지향하는 비즈니스적 관점을 충족시킨다고 할 수 있다.

이 둘의 조합은 기업의 정체성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상거래 업체에 머물던 아마존은 웹 호스팅과 웹 서비스, 데이터베이스(Simple DB) 상용화로 나아가면서 사업모델을 전환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메일과 메시징 서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익스체인지 온라인’을 클라우딩 컴퓨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보고 있는 MS는 구글을 의식하고 있다. MS는 우선 윈도우즈 OS를 플랫폼, 디바이스, OS에 구애받지 않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 플랫폼 제공과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Software Plus Service) 모델이 그것이다. 서비스 플랫폼 제공의 경우 윈도우즈 라이브 메신저·메일·포토 갤러리·서치·메시(mesh) 등을 추가하면서 윈도우즈 라이브 서비스 자체를 서비스 플랫폼으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MS는 오픈소스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 등을 포함, 구글 인프라에 필적할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는 야후에 대한 인수 추진을 접지 않고 있다. 미래의 컴퓨팅 플랫폼 우열이 결국 더 많은 응용 애플리케이션의 제공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는 지켜볼만하다.

현재 구글과 MS의 인수전이 진행형인 야후는 클라우딩 컴퓨팅 계획을 구체화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해 ‘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린 조직 통합을 통해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7월 HP, 인텔과 함께 가상의 연구 센터를 구축해 1단계로 6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면서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해외 미디어 기업 앞다퉈 실험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엔진, 구글 기어, 안드로이드 연계 등을 포괄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압권이다. ‘구글 캘린더(Calendar)’의 경우 이용자들의 일정은 개인 PC가 아니라 구글 서버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필요할 때마다 웹 브라우저에서 일정을 생성, 수정, 삭제, 공유 등 관리가 이뤄진다.

‘구글 독스(Docs)’도 PC에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브라우저 기능이 탑재된, 즉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기만 있으면 된다.

특히 구글은 약 1백만대 정도의 서버를 운영 중이고 파일 시스템, 빅테이블(Big Table), 맵(Map&Reduce) 등으로 인프라 구성도 마무리한 상태로 경쟁력이 한발 앞선 상황이다. 여기에 자사 서비스를 다른 응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맵, 안드로이드 등 서비스 API 공개도 꾸준히 펼쳐왔다.

‘세계개발자 컨퍼런스(WWDC) 2008‘ 행사에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미(MobileMe)'를 공개한 애플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메일, 연락처, 사진, 문서 등을 아이폰과 PC, 매킨토시(Mac)에서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미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2004년 온라인 사진 공유 커뮤니티로 출범한 플리커(Flickr)는 웹 2.0의 대명사로 통한다. 이 서비스는 개인 사진을 교환하는 목적 이외에도 블로거들이 사진을 올려 저장하는 용도로 쓰이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례다. MP3Tunes도 어떤 컴퓨터나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부터 문서 편집기를 포함 응용 프로그램 6,000가지를 인터넷으로 제공 중이다. 페이스북 역시 확대 일로에 있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딩 컴퓨팅 도입에 의지를 갖고 있다.

이밖에 IBM, 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하드웨어 벤더들도 준비에 여념이 없다. IMB은 지난해 수퍼 컴퓨터에 모든 자료와 소프트웨어를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각종 단말기로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인 '블루 클라우드(Blue Cloud)'를 공개하며 구글과 손을 잡았다.

전통매체가 클라우딩 컴퓨팅을 껴안는 사례도 생겼다. 구글과 저널리즘 도구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은 영국 텔레그래프미디어그룹(TMG)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6개월간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구글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사내 주요 애플리케이션으로 도입하기로 확정하고 기자들이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일차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텔레그래프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확대하려는 구글이 서로 이해를 일치시켰기 때문이다.

1851년부터 1922년 사이의 기사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 뉴욕타임스는 해당 기간 내 기사 1,100만 개를 PDF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무려 4테라바이트(TB)의 저장공간을 비롯 엄청난 컴퓨팅 자원이 필요했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과 야후의 하둡을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뉴욕타임스의 과거 기사 PDF 파일은 아마존 S3에 저장돼 서비스 중이다.

국내는 발아 단계…포털사업자 움직임 없어

지난 6월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위즈솔루션(wizsolution)의 경우 차세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으로 불리는 CCN(Cloud Computing Network)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CCN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상의 분산된 자원을 하나로 통합, 가상의 슈퍼 컴퓨터와 대형 네트워크 대역폭을 만들어 이를 고속 콘텐츠 전송에 활용하는 형태다. 기존보다 절반의 비용으로 최소 3배 이상의 전송속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위즈솔루션은 일단 클라우드 멤버 1,000여명의 PC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곧 PC 3,000대에 이르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2페타바이트급 가상 스토리지 서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즈솔루션 황승익 본부장은 “CPU 회선을 1기가바이트 기준으로 시중 가의 절반 가량인 6백만원대부터 제공 중”으로 “웹 하드업체, 스트리밍 중계를 하는 인터넷 미디어 기업 등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BSi는 베이징 올림픽 경기 장면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위즈솔루션측의 CCN을 활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글, MS, IBM 등이 앞다퉈 클라우딩 컴퓨딩 기술을 통한 다양한 응용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것과 다르게 국내 미디어 기업들의 움직임은 미미한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포털사업자조차 기존 IDC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정도다.

그러나 이미지, 논문, 책, 심지어 지도와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적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포털사업자도 이용자 중심의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도할만한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오픈소스 진영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은 새롭지 않은 것이며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선 특히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호스팅 서비스가 관련 기술 도입에 적극성을 띨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클라우딩 컴퓨팅의 과제 

현재 시장은 애플리케이션,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Bandwidth) 등 클라우드 컴퓨팅을 응용한 비즈니스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SaaS를 넘어선 PasS(Platform as a Service)로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 차이나(China) 카이푸 리(Kai-Fu Lee)는 이러한 모델들을 ‘웹 3.0’으로 묘사하며 구글이 그 단계에 뛰어 들었다고 진단한다.

웹 3.0은 첫째, 모든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클라우드(서버)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더 이상 컴퓨터에서 구동하지 않는 것 둘째, 임의의 컴퓨터나 단말기로 원하는 데이터에 접속,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찮다. 중앙집중식 통제, 관리에 따라는 리스크 부담은 클라우딩 컴퓨팅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장애물이다. 수많은 이용자가 보유했던 데이터의 관리 및 가공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관리자의 컴퓨터에 저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정보를 외부에 저장한다는 점은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안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이뤄져야 서비스 확산 및 사용 저변의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비스 안정성도 관건이다. 아마존 S3 서비스가 지난 2월 잠시나마 중단된 것은 반면교사로 받아들여진다. “시스템에 연동된 수많은 사이트의 불안요소들을 사전에 감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시장내 솔루션 기업과 서비스들-써드파티(3rd party)의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 자사의 데이터를 단말마다 싱크하는 정도로 폐쇄적인 월 가든(walled garden)을 구축하는 것은 기존의 웹 스토리지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각 서비스 업체들도 표준화를 이끌어야 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고려할 때 당연한 수순이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온 구글은 9월 2일 자체 개발한 웹 브라우저 크롬(chrome) 베타판을 발표했다.

덧글. 이 글은 미디어퓨처 9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작성 시점이 8월 초이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덧글.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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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매체, 집단지성과 소통하라

Online_journalism 2008/08/01 08:34 Posted by 수레바퀴

우리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역사의 현장이 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블로그에 쓴 사적인 글이 화제가 되고, UCC 동영상 하나가 사회의 트렌드를 촉발하고, 인터넷 기사에 단 댓글들이 모여 여론이 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는 요즘이다. 과거 언론이 가졌던 역할과 기능이 국민과 독자에게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발전방향은 어느 쪽인지, 또 앞으로 기업이 주시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지에 대한 작은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매체의 위기와 한계, 촛불에 드러나다

지난 5월부터 한국사회를 흔들어 놓은 촛불시위에서 나타난 개인미디어의 활약상은 신문ㆍTV 등 전통매체 대 뉴스수용자 관계의 중요한 전환 국면으로 분석되고 있다.

촛불시위 전 과정을 중계하며 뉴스를 생산한 블로거의 경우 뉴스수용자의 드라마틱한 변화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물론 최근 몇 년을 돌이켜보건데 단지 뉴스를 소비하는 객체로서 머무르는 수용자들이 아니라 정보를 생산하는 능동적 플레이어(player)들이 콘텐츠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촛불시위에서 나타난 개인미디어는 전통매체의 고유 영역이던 사회의제 선점권을 무력화시키면서 무시할 수 없는 여론 생성군으로 부상했음을 여실히 보여 줬다. 스트리트저널리즘(street journalism)은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이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는 전통매체를 따돌린 채 포털사이트와 블로그스피어(blogosphere)를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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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전통매체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수용자들과의 소통과 공생을 중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미디어 환경은 컨버전스(convergence)에 의해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쏟아 내면서 정체성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더구나 정보 소비자들의 지위는 더욱 커지고 있어 뉴스룸(newsroom)의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특히 전통매체는 24시간 정보가 생산ㆍ유통되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개방적이고 지속적인 뉴스룸 구축에 몰두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가 하면 기자들이 직접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뉴스수용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촛불시위 과정에서 촉발한 전통매체와 뉴스수용자 간의 불신과 단절은 특정 매체의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매운동이란 상처를 남겼다.


일방적 무소불위의 힘은 불신을 부른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통매체와 뉴스수용자 간의 갈등과 마찰은 한국사회의 민주화 과정에서 비롯됐다. 1980년대 폭발적으로 전개된 민주화운동은 전통매체의 객관적 보도가 실종된 채 전개됐다. TV와 신문 등 전 매체는 독재권력의 편에 섰다는 질타를 받았다. 수많은 희생자가 난 광주민주화운동의 경우 십수년이 지나서야 언론에 의해 재기록되는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당시 전통매체는 철저히 친권력적 시각에서 사회 이슈들을 설명했지만, 뉴스수용자들은 이에 대해 어떤 항의나 대안을 찾을 길이 없었다. 20세기의 전통매체는 정보를 담아 내는 유일한 통로였으며 여론을 좌우하는 최종적인 검증대로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예컨대 공안정국을 조성하던 권력의 견해를 전통매체는 그대로 받아쓰면서 뉴스수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는커녕 왜곡된 형태로 포장하기 일쑤였다.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놓은 독재정권 찬양이나 민주화 인사에 대한 탄압도 전통매체의 펜 끝에서 이뤄졌다.

민주화가 이뤄지던 1990년대 중반기 전후 무렵에는 권언유착보다는 서민과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친자본적 보도행태에 뉴스수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때 등장한 PC통신은 패러디물을 비롯 뉴스수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내는 새로운 창이 됐고 ‘대안 미디어'라는 영예를 헌정받았다.


인터넷, 정보 유통자로서의 지위를 얻다

1990년대 후반부터 IT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일상의 영역에 자리한 인터넷은 정보의 유통자로서 확실한 지위를 갖게 됐다. 월드컵, 대통령선거, 그리고 탄핵정국 등 굵직굵직한 사회 현안들은 뉴스수용자들로 하여금 발언할 수 있는 장을 필요하게 만들었고, 인터넷은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독립형 인터넷신문은 제 목소리를 내면서 여론 다양성을 거들고 있다. 전통매체가 외면하는 뉴스에 주력하면서 뉴스수용자들과 함께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고 있어서이다. 오마이뉴스의 경우 뉴스수용자들을 ‘시민기자'로 데뷔시키면서 새로운 소통방식을 열었다. 지난 2005년 군 제대 후 보름 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고 노충국 씨의 사연은 전통매체가 등졌지만 오마이뉴스의 지속적인 보도로 ‘사회문제화'되었다.

여기에는 무수한 시민기자들의 증언과 취재 동참이 있었다. 즉, 일반 뉴스수용자가 관심을 갖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은 오늘날 온라인이 주도하는 저널리즘 지형에서 핵심 과제가 됐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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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매체의 소통방법 변화와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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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수용자의 시선이 가장 우선이다

반면 전통매체가 다루는 정보에 대해서는 뉴스수용자의 다각적인 신뢰성 검증이 이뤄지면서 뉴스룸 대응체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2007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과 관련된 한 신문의 기사는 사실관계에 대한 내부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뉴스수용자의 이의 제기를 효과적으로 수렴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 줬다.

특히 전통매체가 외신을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오역의 문제는 이미 뉴스수용자들의 단골 비판거리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여전히 뉴스룸과 그 기자들은 문제가 되는 기사를 보완할 의사를 표명하거나 후속 보도로 소통하는 경우는 드물다.

적극적인 반론을 요구하는 뉴스수용자가 늘고 있음에도 인터넷 뉴스 서비스 담당자들과 실제 뉴스룸 취재기자들 간에는 어떤 협력의 장치도 갖고 있지 않다. 즉, 뉴스룸 내부에 뉴스수용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향후 취재 또는 소통을 제도화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전통매체가 다루는 정보는 뉴스수용자들에 의해 다각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하지만 전통매체는 뉴스수용자의 이의 제기나 오류 지적을 받아들이기보다 거의 무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블로그하는 기자, 소통하는 언론이 살아 남는다

이와 관련 일부 신문에서는 뉴스룸 혁신의 과제로 뉴스수용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상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기자들의 인터넷 참여 활성화다. 전통매체는 과거의 업무와 조직 패러다임을 유지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의 활동을 장려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3~4년 사이 전통매체 뉴스룸은 기자들의 블로그 가담을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도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촛불시위 과정에서 한 신문사 기자는 소속 매체의 보도행태를 자성하는 포스팅을 해 뉴스수용자들의 이례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성찰적 태도는 뉴스수용자들의 관심사에 직접 참여해 진실을 함께 탐문해 가는 적극적인 소통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렇게 시장과 뉴스수용자의 영역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것은 단지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큰 ‘감동'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소통의 진정성이 거두는 성과인 감동을 경험한 기자들이 많을수록 그 매체의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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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전통매체는 소통전략 확립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전통매체는 참여지향적인 집단지성의 움직임을 ‘혼란'으로 돌려 막는 데 급급한 편이다. 전통매체와 뉴스수용자 간의 대척점은 양측 간의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을 아로새길 뿐이다. 불신의 벽이 통곡의 벽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통매체 뉴스룸과 그 종사자들은 더 이상 뉴스수용자와의 소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뉴스 즉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기자와 뉴스수용자 간의 소통은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소통 대응 부서를 신설하고, 소통의 가이드를 만들어 저널리즘화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담보해 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과거 전통매체는 뉴스를 잘 만드는 것에만 치중했다면, 금세기는 뉴스 생산 전후 소통의 과정이 사활을 건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촛불시위는 전통매체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한 수용자의 경고였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출처 : 삼성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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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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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전문 방송 MTV가 AP와 제휴해
'Street Team 08'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각 주와 워싱턴 D.C.에서 각각 1명씩 모두 51명의 시민 기자가 참여, 대통령 및 의회선거와 관련 리포팅을 하게 된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리포트는 비디오, 블로그, 포드캐스트,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노출되며 Think.MTV.com 웹 사이트와 MTV의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 AP 통신은 자사의 온라인 비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한다.

시민기자는 MTV의 젊은 시청자들의 대표로 대학신문 기자, 커뮤니티 기획자, 다큐멘터리 제작자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디어 컨설팅 기관인 나이트 재단(Knight Foundation)으로부터 뉴스 변화 프로젝트와 관련된 7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특히 AP가 단순히 전통 미디어로서가 아니라 선거 국면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려는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정치 블로그 PurpleState와 함께 대선 캠페인에 공동으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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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신문

Online_journalism 2006/09/06 13:53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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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Winning Online" -- A Manifesto

By Tom Mohr

Published: September 04, 2006

 

NEW YORK Newspapers must win online, or face a future of painful contraction.

To win, industry leaders must adopt a Marshall Plan embodying two key objectives: the migration to common platforms, and the acquisition of the ability to sell top-quality online product to our advertisers. To fulfill these objectives, the independent companies of a proud industry must aggregate into an industry-wide network. In this network, each company must cede some control over its digital future into a “Switzerland” organization that manages the network.

This will require a degree of cooperation and trust rarely seen before in the newspaper business, and therefore will only be achieved through the active, visionary leadership of the industry’s captains. But, if they pursue this path and plug into the power of network economics, they will tap into $4 billion of revenue upside for the industry by 2010.

 

The low rumble of shifting ground is palpable. Not only is the shift towards online; it is, in tandem, a shift away from print. Not dramatic yet, perhaps—but clear. And the impacts continue to ripple. As I write, the newspapers of the former Knight Ridder are soon to be parts of nine different companies. Tribune Co. faces a boardroom battle which challenges its very survival as an intact firm. Wall Street analysts have cooled on the industry’s prospects. Academics in journalism schools despair the future of the craft in a post-newspaper world.

 

I believe newspapers’ social purpose—the building of civil society in cities and towns across America through the daily output of good journalism—is worth fighting for. Securing the future of the industry’s social purpose requires securing its financial future. And I have concluded that depends on an industry-wide understanding of seven key points:

 

-- Local newspapers will not be the innovation source for top online products.

-- "Local” is not, in itself, defensible online.

-- The big money is not in newspaper websites, but in gaining access to top-tier product via partnerships with vertical online leaders.

-- Moving newspaper websites onto common platforms will deliver improvements in quality, cost reduction, traffic and revenue.

-- When networked, newspapers bring critical assets to the table that strengthen their competitive position vs. online-only players.

-- The window of opportunity is closing; failure to act will compromise the future of the business.

-- Ultimately, the key is leadership at the highest levels.

1. Breakthrough online innovation won’t come from newspapers

It is instructive that after twelve years of the consumer web, not a single example of breakthrough online innovation has emerged out of a newspaper company. Not in recruitment. Not in auto. Not in classifieds. Not in shopping, directory, new ad models, or content aggregation. The Real Cities ad network, created by Knight Ridder, comes close, but lacks the scale or technology to earn the title “breakthrough”, as would Advertising.com or Google AdSense.

There are two simple reasons: skill and scale.

As historical print media companies, newspapers don’t boast a critical mass of the world’s best mathematicians, computer scientists and computer programmers in their organizations. Nor are they led by CEO’s with operational experience in online or technology. Online is a technology play first, a media play second. The truly breakthrough online successes—Google, Yahoo!, MySpace, Amazon.com, Monster, eBay, Wikipedia, Shopzilla, etc.—have emerged from teams led by internet-savvy visionaries and loaded with tech DNA.

And newspapers’ sense of scale is bounded by circulation footprints. Even newspaper companies with multiple newspapers tend to have a sense of scale that follows a polka dot pattern across the United States. Yet when you talk to the upstarts who have created successful start-ups, you realize that from the moment they first step into the garage to begin their work, their vision is for global scale.

 

Let’s look first at the consumer side. True, some newspaper websites, such as washingtonpost.com, are outstanding. But when we scan the industry as a whole, many sites fall well short of the bar in a Web 2.0 world. Many lack basic features like article commenting, RSS feeds, “related links”, user blogs, and rich features at the channel level (calendar functionality in entertainment, stock portfolios in business, etc.).

 

This feature gap has contributed to a consumer indifference problem. In a recent study completed by the Outsell research organization, in critical information areas such as “Where I get my news right now” and “Where I get my news first thing in the day”, newspaper websites fell behind not just Google, Yahoo!, AOL and MSN, but even “Other online sites.”

 

The difficulty is that in all but the largest markets, the technology investments required to deliver best-in-class feature functionality are simply too rich for individual local markets to bear, given the limited local revenue opportunities.

 

As important as newspaper websites are, the direct revenue opportunities they enable (classifieds on homegrown platforms, display ads, email marketing and content syndication) comprise perhaps thirty percent of the total online revenue opportunity for newspapers. The real money for newspapers is in providing advertisers top-tier vertical online solutions.

 

And in this arena, newspapers have been on the sidelines. In every ad vertical that matters to the newspaper industry, vertical “category killers” such as Monster, CareerBuilder, Craigslist, eBay, PriceGrabber, Shopzilla, Cars.com and AutoTrader have emerged to predominate. None has been created by a newspaper company. In a handful of cases, a handful of newspaper companies have taken ownership stakes or set up partnerships.

 

But when we consider the percentage of top-200 newspapers that have access to top-tier online products via ownership of or partnership with online vertical leaders in all the relevant verticals (not just recruitment and auto), the coverage is staggeringly inadequate. This is why online revenues comprise only 5 1/2 % of total newspaper industry ad revenues today.

 

2. “Local” is indefensible online

 

Over the past 50 years, newspapers have benefited from near-monopoly status. Their dominant leadership in driving results for local advertisers has provided the financial capacity to deliver highly compelling daily local news to consumers, which in turn has driven high circulation and market penetration, supporting high advertiser ROI in a virtuous cycle of self-reinforcing benefits.

But in itself, “local” is indefensible online. All online success stories benefit from network economics. Network economics is characterized by two benefits: the network effect and scale economics. With the network effect, every member in the network gains increasing benefits as membership grows, causing membership to grow faster. In turn, the central costs of technology are spread across a wider and wider revenue stream. MySpace, Google, PriceGrabber and eBay all exhibit this distinguishing characteristic. Scale economics refers to the leverage of size: bargaining power with vendors and partners, and the ability to gain a network-wide view of performance to identify best practices.

 

Individual newspapers, acting alone, can’t gain the leverage of network economics. Even the largest newspaper company in the U.S. (Gannett) ranks seventh in combined monthly unique visitors vs. other online news sites, and has only limited network leverage. However, the newspaper industry as a whole boasts 56 million monthly unique visitors, fully a third of the entire U.S. monthly Internet audience.

 

If we were to build an industry-wide network, we would leap to the lead in combined monthly unique visitors vs. other online news sites, and gain the critical bargaining power that would open the door to sharp deals with vertical online leaders in all the ad verticals that matter.

 

3. The big money is in vertical partnerships

At Knight Ridder, fully 70% of its online revenues came from branded online vertical products (CareerBuilder, the Classified Ventures products, and ShopLocal). The remaining revenue directly leveraged the traffic and content on our newspaper websites— primarily display advertising and content syndication.

It’s interesting that online revenue comprised about 7% of total revenue at Knight Ridder, 1½ points higher than the industry average of 5½%. The difference may well reflect the disproportionate value of branded vertical products in driving incremental revenue opportunity.

Here’s another indicator. Thirty-three percent of Knight Ridder’s recruitment revenues were online in the first half of 2006, compared to about 20% for another large newspaper company I spoke with. I believe the 13 point difference has nothing to do with sales execution, but rather is reflective of the fact that Knight Ridder could offer CareerBuilder-- a branded, top-tier online product—to its advertisers, while the other company lacked access to a top-tier brand.

A back-of-the envelope analysis shows $3.3 billion of the total $4 billion incremental opportunity by 2010 is in partnerships with online leaders (#1, #2 or #3 in their verticals, and the search portal players). This is the difference between baseline industry growth (my analysis, with help from NAA, Merrill Lynch and Universal McCann estimates) and growth powered by top-tier online product, if available to most newspapers in the industry.

The point is intuitive: advertisers pay for results. Results come from top-tier products that drive consumer behavior. Access to top online products will only come from deals with existing vertical online leaders. And if partners can work with newspapers efficiently, through a single “
Switzerland
” organization (let’s call it Switzerland Inc.), deals can get done.

There is little doubt that newspapers provide potent benefits to any potential partner. CareerBuilder’s brand position has been strengthened immeasurably in the past few years by its weekly branding on the front of jobs sections in Gannett, Tribune and Knight Ridder markets across the country. But to get favorable terms with regard to wholesale prices, channel conflict and branding requirements, you need scale.

Take the case of
Philadelphia, which recently cut a deal with Monster. I'm sure Philly cut the best deal it could, given the circumstances. But let's be clear: from Monster's perspective, the deal must have been a tactical one. I doubt Philly comprises more than 5% of Monster's world. On sticking points such as sales channel conflict with the pre-existing Monster sales team in Philly, or the wholesale price, how sharp was Monster's pencil? But if the newspaper industry were networked, a different approach would have been possible: "our network offers you 1,800 recruitment salespeople in 180 markets across the U.S.
" That's a strategic conversation.

That’s the power of a network.

 

4. Newspapers gain by moving onto common platforms

 

Newspaper online infrastructures dot the United States like a thousand points of light. It is a massive waste of financial and intellectual capital. As Knight Ridder proved, multiple newspaper websites of all sizes (from the Biloxi Sun Herald to the Philadelphia Inquirer) can sit on common platforms and deliver Pulitzer Prize-winning quality.

What, specifically, is meant by common platforms?

 

They include a common content management system, common classified marketplace solution, common ad serving capabilities, a common ad network, shared content and feature functionality within key channels, a common underlying technical infrastructure and common supporting financial systems, metrics and analytics.

 

I do not mean one site for the newspaper industry. Nor do I mean that every site would look the same. As is true today, the consumer would go to the unique URL they’ve always known, and see the unique newspaper.com site they would expect to find. Content would be prioritized and managed locally. Producer tools would offer templates that reflect usability best practices, but allow unique presentation and design.

 

However, there would be standardization where standardization adds value. Producer tools, ad positions, measurement tools and metrics, ad serving infrastructures and classified marketplace solutions would all be standardized. There would be one ad network for national advertising. And business development, shared content management and channel services in channels like travel, business and technology would all be centralized. Underneath the hood, the platforms would be built on a common, massively scaleable infrastructure to allow efficient addition of markets. A Switzerland Inc. would manage both the technology and the network, with all the inherent relationships involved.

 

Let’s face it. Making such a move is a monumental effort involving operating risk, loss of full local control, significant switching costs and real transition pain. The infrastructures currently in place are the product of years of blood, sweat and tears. Managing this kind of industry- wide change is a bold and daunting challenge. Is it worth it?

 

Collectively, the move to common platforms could drive roughly $700 million of the $4 billion in 2010 incremental revenues, plus significant cost reductions. This is driven by four key benefits.

 

-- Common platforms can be built to best-in-class standards, driving traffic, page views, ad impressions and revenue, since the investment is once for many.

-- Costs for each newspaper fall as the network grows, because the central technology costs can be spread across the network.

 

-- With common platforms, a network view of member performance is possible—enabling identification and evangelization of best practice, lifting all boats.

-- Perhaps most importantly, common platforms deliver bargaining power.

 

The bargaining power benefit is worth elaboration.

 

With scale, newspapers can take on some of the most vexing dilemmas they’ve faced in the online era. For instance, Yahoo! News gains about $6.00 per thousand page views today. But those page views are driven by content provided largely by AP and newspapers. I roughly estimate that the combination of AP’s revenue from the deal (expressed in revenue per thousand Yahoo! page views) and the revenue newspapers gain from the Yahoo! News click stream is little over 1/10 what Yahoo! receives. Bad deal.

But what if 2/3 or more of the U.S. newspaper industry sits on one platform, managed by Switzerland Inc.? What if Switzerland Inc. decides to deny Yahoo! and perhaps Google access to newspaper industry content for three months, followed by a negotiation for better terms?

That’s the power of a network.

 

5. Newspapers bring critical assets to the table

 

While newspapers acting alone are ill-positioned to succeed online, they bring potent assets when plugged into a network. In aggregate, newspaper websites reach 1/3 of the entire U.S. internet audience on a monthly basis already, in many cases with suboptimal websites.

Newspapers deliver three benefits:

-- Strong local brands, with the capability to drive audience

-- Trusted, compelling local content

-- Large local sales organizations and relationships with advertisers

In a network, these assets become decisive advantages. Online-only players must justify investments in local brand, content and sales assets based solely on online revenue opportunity. Newspapers can leverage these assets across both print and online.

 

That’s not to say that these benefits are fully optimized. Sales teams need to learn how to sell online products much more effectively than they do today. Newsrooms need to learn how to deliver breaking news and updates throughout the day, and how to create compelling multimedia projects with frequency. But at least an organizational foundation is in place to engineer these improvements.

 

6. The window of opportunity is closing

 

Newspaper industry leaders are frogs in a pot. The water’s starting to boil, and it’s time to jump. Only 19 percent of 18-34 year olds read a daily newspaper; 44 percent of them go to a web news portal. Broadband penetration has reached 57%. The blogosphere is doubling every 5 ½ months. Search provides instant access to the world’s information. User-generated content has turned the authority model of institutional media on its head. Peer-to-peer networks, tag clouds and reputation engines are fundamentally changing how people engage with content and communications.

 

Safa Rashtchy, Senior Internet Analyst for Piper Jaffray, has advanced the notion that these shifts in consumer behavior have precipitated a nascent shift in the marketing mix. He sees search at the center of a new marketing mix. Acknowledging a debt to his framework, I would expand the “center” somewhat to include all intention-based advertising (search, lead-generation advertising, and e-commerce).

Increasingly, smart advertisers are placing their first dollars in intention-based advertising. That’s because these ad dollars target consumers who demonstrate through their actions an expressed interest in the product or service being advertised. While traditional media are not completely replaced by intention-based advertising, they suffer lost market share.

 

These changes have begun to restructure consumer consumption habits and advertiser behaviors. Circulation has declined 12% since 2000, and the rate of decline is increasing. 3,500 newsroom professionals have lost their jobs, about 7% of the industry total, since 2000.

 

It is not beyond the pale for the $49 billion (2005) newspaper ad business ($47 billion of which was print) to begin to see accelerating declines in print ad revenue over the next five years. My rough projection is for 2010 print revenue to be just under $3 billion below its 2005 level. This loss must be offset by online. The $4 billion incremental revenue from a network ensures sub-two percent revenue growth from 2006 – 2010. Not robust, perhaps, but certainly much better than the alternative.

 

This migration path is difficult. The benefits of today’s actions will be seen in two to three years. It’s important to start now.

 

7. It’s all about leadership

 

Newspaper leaders are moving in the right direction.

 

A small consortium of newspaper companies is in discussions regarding a Yahoo! partnership involving classifieds, local news, and vertical ad packages. AP seeks to launch tools that support the standardization of metadata taxonomies across newspapers so that articles can be efficiently filed, archived, retrieved and shared across the network. Lee Enterprises’ recent acquisition of DotConnect Media puts it in the ad network business. Tribune and Gannett are pursuing ad network and vertical partnership opportunities. McClatchy has indicated that they wish to move the Real Cities ad network towards a common ad serving platform.

As laudable as these steps are, they are just a subset of the network opportunity. Pursued separately in loose consortiums, they are like trying to get a gaggle of geese to march in a parade. We need to think bigger and bolder. A strong Switzerland Inc. that brings together all of these initiatives maximizes integration and bargaining power.

 

It won’t be easy. To create a Switzerland Inc., thorny strategic issues must be addressed. These include divergent newspaper company objectives, competitive dynamics, network ownership and governance issues, and affiliate structure. The tactical concerns are no less daunting, including newspaper sales territory overlaps, wholesale pricing, channel conflict with the vertical partners’ own sales organizations, and branding requirements. There are migration planning issues, and antitrust considerations.

But it’s worth it. Not just in strengthened stock prices and reductions in layoffs. This is a fight for the future of quality news—and for finding new ways to enrich the shared life in an online world.

Conviction in the vision must be deep, for it will be tested. Inevitable miscues will challenge resolve. But if industry leaders conclude that success online is vital-- and that it will only come by plugging into network economics-- then we can have great confidence in the future of the newspaper business. Committed leaders make change happen. No matter how hard that change may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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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문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 경제를 실현하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 치밀한 전략과 오너십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또 무엇보다 인터넷 전략의 '일반화'-가장 보편적인 기술들을 적용하라는 것-를 주문한다.

 

출처 : 에디터앤퍼블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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