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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미디어업계의 올해는 시장환경을 둘러싼 제도화 논의, 주도권 공방 등으로 오랜 갈등을 빚었던 반면 해외 온라인미디어업계는 '통합'과 '기술'을 실험하는 등 내용적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한해였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의 변화와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에 바로 적용할 수 없는 특성과 한계를 갖고 있지만 나름대로 시사점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유의할만한 것들로 평가된다.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올 한해 제공된 해외 업계의 뉴스들 중 10개의 핫 이슈를 선정했다.

1) 통합뉴스룸 올해도 '붐'

가디언지가 최근 첨단 '디지털뉴스룸'이 구현된 신사옥으로 이주하면서 웹과 신문의 통합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이르는 등 미국, 영국의 유력 신문, 방송의 '뉴스룸 통합'이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탬파트리뷴, 프랑스 르몽드, 영국 BBC, 더데일리텔레그래프 등이 이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 신문의 뉴스룸 통합은 멀티미디어, 온라인 서비스 등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2) 하이퍼로컬 서비스 강화

전문직 종사자나 여성, 지역 젊은세대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급부상했다. 선두에 나선 곳은 미국의 지역지들로 '보스톤글로브'가 대표적이다.

보스톤글로브는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커뮤니티 구축에 공을 들이기 위해서 데이터베이스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워싱턴포스트, 시카고트리뷴 등 주로 미국 동부 소재의 신문들이 이같은 서비스 도입에 앞장섰다.

3) 신문업계 감원, 파산

LA타임스, 시카고 트리뷴을 보유한 트리뷴컴퍼니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내면서 적나라하게 알려진 미국 신문업계의 경영위기는 '로컬시장'에서 더욱 번지는 양상이다.

심지어 오랜 명성을 가졌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종이신문' 발행을 사실상 중단키로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초부터 주요 신문업계가 감원, 감면, 감부 등 심상찮은 동요가 일어나면서 감지됐다. 비관론자들은 내년 미국 신문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4) 간부진도 웹2.0 자각

신문업계의 전반적인 위기 속에서 뉴스룸의 간부들이 웹2.0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려는 분투가 눈에 띄였다. 직접 뉴스룸 간부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현상은 일반화하고 있으며 뉴스룸을 독자들에게 오픈(뉴욕타임스 '인사이드 타임스')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AP통신은 기자가 기사댓글에 대해 직접 답변을 다는가 하면 영국 더데일리텔레그래프지는 쌍방향 소통 담당의 직책도 신설하는 등 뉴스룸의 직제도 바뀌었다. 내년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5) UCC 모시기 바쁘다

블로그들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을 알린데 이어 올해에는 대선 레이스 및 투개표 과정에서 UCC가 적극 활용됐다. 미국 PBS는 유튜브와 대선UCC를 오픈하면서 신선함을 줬다.

공세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소셜네트워크인 'Linkedln'과 제휴, '타임스 피플' 서비스를 도입했고, USA투데이는 아예 관련 기업인수를 했다. 특히 방송사와 포털도 시민저널리즘을 껴안는데 공을 들였다. 미국 야후는 뉴스에 블로그 글을 노출했고, CNN, BBC 등도 UCC를 확대했다. 
 
6) 비디오 뉴스 확대

수준 높은 영상 뉴스가 인터넷 오디언스에게 긍정적일까? 미국 주요 신문들은 비디어 뉴스를 강화하며 그 가이드를 제시해줬다. 뉴욕타임스는 화려한 비디오 페이지를 리뉴얼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비디어 뉴스 플레이어를 최적화했다.

소프트웨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인식도 바꾸는 작업에 올인했다. 스타트리뷴, 워싱턴포스트는 자사 기자들에게 비디오 교육을 시행했다. LA타임스는 '비주얼 저널리즘' 부서도 만들었다. 주요 매체의 영상 뉴스 강화는 온라인 광고 모델에 대한 기대치도 끌어 올렸으나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시장을 되돌려 놓진 못했다.

7) 모바일 뉴스 열기

내년 국내에도 시판되는 'iPhone'에 뉴스가 얼마나 호소력있는 서비스가 될지 예측하기란 힘들다. 미국과 유럽의 시장정서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이고 실시간 모바일 뉴스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뉴욕타임스,USA투데이, 더데일리텔레그래프, BBC, AP통신, CBS 등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모바일 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8) 전자종이 실험

일부 유럽 신문들의 실험적인 전자종이 리더기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미국의 킨들 모델이 '불분명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아시아 신문업계도 전자종이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다. 일단 선두의 시장은 킨들로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 8월 합류했다.

프랑스 레제코, 르몽드 등 유럽 신문들의 행보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체적인 평가는 긍정적이었으나 시장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2009년 시장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비관론자들은 2015년 이후에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엇갈린 의견 속에서 소니 등은 구부러지고 칼라가 구현되는 전자종이 리더기 개발에 착수했거나 시제품을 내놨다.

9) 인터랙티브 서비스

디지털스토리텔링에 의한 웹 뉴스는 부가가치가 월등하다. 아직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영 오디언스(Young Audience)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미국의 양대 온라인미디어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WSJ의 디지털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추진했다.

단순 뉴스보다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호응을 얻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밖에도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서비스도 美대선 등에서 쏟아졌다.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뉴스룸내 기자 및 전문가들의 협업이 관건으로 해당 서비스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 그것은 뉴스룸 통합의 성과로 봐도 된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10) 온라인 광고 및 비즈니스모델

해외 온라인미디어업계의 고민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잠재력, 성장성은 인정되지만 뚜렷한 실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모였다. 올해 미국, 유럽의 주요 신문업계는 공동 광고 비즈니스를 띄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미국 4대 신문그룹은 2월 온라인 광고회사를 설립했고, 구글과의 프린트 애드 프로그램, 야후와의 광고 협력관계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루퍼트 머독의 뉴스 유료화 포기 이슈도 부상했으나 결국 시장 침체에 따라 전면 무료화는 순연됐다. 일본에서는 3대 메이저신문이 '공동 뉴스포털'을 띄우며 반전을 모색했다. MS社(기술업체)WSJ간 광고제휴, 삼성(가전업체)-USA투데이의 TV콘텐츠 제휴는 올해 나타난 새로운 흐름 중에 '금과옥조'였다.

덧글. 사진출처는 가디언지의 첨단 디지털뉴스룸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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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과 미디어

뉴미디어 2008/09/01 21:59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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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정보와 데이터가 당신을 따라간다. 당신이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했다면 더 이상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브라우저 하나로 모든 환경, 내용과 정보가 당신 앞에 펼쳐진다. PC 뿐만 아니라 핸드폰, TV 및 기타 단말기를 통해 정보를 이용, 재구성할 수 있다. 오로지 브라우저 하나로 가능하다”

올해 IT 분야의 핫 이슈로 예고된 바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이해 관계자들의 ‘부밍 업’ 속에 빠르게 미디어 업계를 고무시키는 양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프로그램이나 문서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대형 컴퓨터에 저장하고, 개인 PC는 물론이고 모바일 등 다양한 단말기로 원격에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컴퓨터 환경을 말한다.

이용자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집 금고에 돈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 저금해 두고, 신용카드, 직불카드,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필요할 때에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이제 개인이 소유한 데이터가 더 이상 자신의 데스크톱 컴퓨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패스워드로 보호된 채 대형 컴퓨터에 존재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웹 브라우저 등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데이터들에 접속하게 된다.

진정한 유비쿼터스 실현

이때 소프트웨어가 몇몇 회사의 서버에 저장돼 있어 웹 사이트를 서핑하는 창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스크립트를 PC 또는 단말기로 내려 받으면 클라우드 즉 메인 서버에 미리 저장돼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데이터를 가공,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웹 메일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암시한 첫 애플리케이션에 해당한다. 여러 포털사업자가 제공하는 웹 메일 프로그램의 성능 향상은 이용자들로 하여금 클라우딩 컴퓨팅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어오르게 할만하다. 미국 야후는 무제한 저장용량을 제공하고 있고, AOL과 구글도 5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 컴퓨팅은 웹 브라우저를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이용자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환경은 웹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모든 디바이스로 확대돼 네트워크 컴퓨팅,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개념과 비슷하다.

장소를 불문하고 인터넷 접속과 기본적인 연산 기능만 갖춘 단말기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즉, 이용자는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접속 환경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등 완벽한 기술구현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단말기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한 기존의 씬 클라이언트(Thin Clinet) 혹은 메인프레임 환경과 흡사하지만 네트워크 활용에 주목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즉,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확장된 공간에서의 컴퓨팅으로 불특정 다수의 개인 PC를 이용, 슈퍼 컴퓨터의 기능을 하는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가장 상업적으로 정착한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Amazon) ‘S3’의 경우 웹 호스팅과 웹 서비스 사업에서도 이미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 사업 부분은 전 세계 아마존닷컴 사이트들을 합한 사용률보다 높은 이용도를 나타내며 효자 비즈니스로 부상하고 있다.

탁월한 경제성, 효율성 격찬

쇼핑전문포털 (주)베스트바이어 고재갑 이사는 “서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가 있고, 직원 개개인이 쓰는 수많은 PC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여기에 바이러스 감염이나 해킹, 서버나 PC의 고장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서 거의 원천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를 예상이라도 한 듯 올해 초 에릭 슈미츠 구글 CEO는 미래 인터넷 경제의 최대 화두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속화라면서 대규모의 투자를 공언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도 국제가전전시회(CES) 기조연설에서 “제2의 디지털 시대가 오고 있으며 MS플랫폼이 클라우드 컴퓨팅 혁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인터넷을 휩쓴 트렌드인 웹 2.0과 나란히 서 있을만한 화두가 된 것이다. 웹 2.0이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기댄 소통 문화와 디지털 민주주의를 상징한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효율성과 확장성을 지향하는 비즈니스적 관점을 충족시킨다고 할 수 있다.

이 둘의 조합은 기업의 정체성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상거래 업체에 머물던 아마존은 웹 호스팅과 웹 서비스, 데이터베이스(Simple DB) 상용화로 나아가면서 사업모델을 전환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메일과 메시징 서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익스체인지 온라인’을 클라우딩 컴퓨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보고 있는 MS는 구글을 의식하고 있다. MS는 우선 윈도우즈 OS를 플랫폼, 디바이스, OS에 구애받지 않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 플랫폼 제공과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Software Plus Service) 모델이 그것이다. 서비스 플랫폼 제공의 경우 윈도우즈 라이브 메신저·메일·포토 갤러리·서치·메시(mesh) 등을 추가하면서 윈도우즈 라이브 서비스 자체를 서비스 플랫폼으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MS는 오픈소스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 등을 포함, 구글 인프라에 필적할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는 야후에 대한 인수 추진을 접지 않고 있다. 미래의 컴퓨팅 플랫폼 우열이 결국 더 많은 응용 애플리케이션의 제공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는 지켜볼만하다.

현재 구글과 MS의 인수전이 진행형인 야후는 클라우딩 컴퓨팅 계획을 구체화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해 ‘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린 조직 통합을 통해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7월 HP, 인텔과 함께 가상의 연구 센터를 구축해 1단계로 6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면서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해외 미디어 기업 앞다퉈 실험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엔진, 구글 기어, 안드로이드 연계 등을 포괄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압권이다. ‘구글 캘린더(Calendar)’의 경우 이용자들의 일정은 개인 PC가 아니라 구글 서버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필요할 때마다 웹 브라우저에서 일정을 생성, 수정, 삭제, 공유 등 관리가 이뤄진다.

‘구글 독스(Docs)’도 PC에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브라우저 기능이 탑재된, 즉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기만 있으면 된다.

특히 구글은 약 1백만대 정도의 서버를 운영 중이고 파일 시스템, 빅테이블(Big Table), 맵(Map&Reduce) 등으로 인프라 구성도 마무리한 상태로 경쟁력이 한발 앞선 상황이다. 여기에 자사 서비스를 다른 응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맵, 안드로이드 등 서비스 API 공개도 꾸준히 펼쳐왔다.

‘세계개발자 컨퍼런스(WWDC) 2008‘ 행사에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미(MobileMe)'를 공개한 애플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메일, 연락처, 사진, 문서 등을 아이폰과 PC, 매킨토시(Mac)에서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미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2004년 온라인 사진 공유 커뮤니티로 출범한 플리커(Flickr)는 웹 2.0의 대명사로 통한다. 이 서비스는 개인 사진을 교환하는 목적 이외에도 블로거들이 사진을 올려 저장하는 용도로 쓰이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례다. MP3Tunes도 어떤 컴퓨터나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부터 문서 편집기를 포함 응용 프로그램 6,000가지를 인터넷으로 제공 중이다. 페이스북 역시 확대 일로에 있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딩 컴퓨팅 도입에 의지를 갖고 있다.

이밖에 IBM, 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하드웨어 벤더들도 준비에 여념이 없다. IMB은 지난해 수퍼 컴퓨터에 모든 자료와 소프트웨어를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각종 단말기로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인 '블루 클라우드(Blue Cloud)'를 공개하며 구글과 손을 잡았다.

전통매체가 클라우딩 컴퓨팅을 껴안는 사례도 생겼다. 구글과 저널리즘 도구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은 영국 텔레그래프미디어그룹(TMG)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6개월간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구글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사내 주요 애플리케이션으로 도입하기로 확정하고 기자들이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일차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텔레그래프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확대하려는 구글이 서로 이해를 일치시켰기 때문이다.

1851년부터 1922년 사이의 기사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 뉴욕타임스는 해당 기간 내 기사 1,100만 개를 PDF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무려 4테라바이트(TB)의 저장공간을 비롯 엄청난 컴퓨팅 자원이 필요했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과 야후의 하둡을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뉴욕타임스의 과거 기사 PDF 파일은 아마존 S3에 저장돼 서비스 중이다.

국내는 발아 단계…포털사업자 움직임 없어

지난 6월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위즈솔루션(wizsolution)의 경우 차세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으로 불리는 CCN(Cloud Computing Network)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CCN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상의 분산된 자원을 하나로 통합, 가상의 슈퍼 컴퓨터와 대형 네트워크 대역폭을 만들어 이를 고속 콘텐츠 전송에 활용하는 형태다. 기존보다 절반의 비용으로 최소 3배 이상의 전송속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위즈솔루션은 일단 클라우드 멤버 1,000여명의 PC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곧 PC 3,000대에 이르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2페타바이트급 가상 스토리지 서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즈솔루션 황승익 본부장은 “CPU 회선을 1기가바이트 기준으로 시중 가의 절반 가량인 6백만원대부터 제공 중”으로 “웹 하드업체, 스트리밍 중계를 하는 인터넷 미디어 기업 등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BSi는 베이징 올림픽 경기 장면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위즈솔루션측의 CCN을 활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글, MS, IBM 등이 앞다퉈 클라우딩 컴퓨딩 기술을 통한 다양한 응용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것과 다르게 국내 미디어 기업들의 움직임은 미미한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포털사업자조차 기존 IDC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정도다.

그러나 이미지, 논문, 책, 심지어 지도와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적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포털사업자도 이용자 중심의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도할만한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오픈소스 진영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은 새롭지 않은 것이며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선 특히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호스팅 서비스가 관련 기술 도입에 적극성을 띨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클라우딩 컴퓨팅의 과제 

현재 시장은 애플리케이션,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Bandwidth) 등 클라우드 컴퓨팅을 응용한 비즈니스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SaaS를 넘어선 PasS(Platform as a Service)로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 차이나(China) 카이푸 리(Kai-Fu Lee)는 이러한 모델들을 ‘웹 3.0’으로 묘사하며 구글이 그 단계에 뛰어 들었다고 진단한다.

웹 3.0은 첫째, 모든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클라우드(서버)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더 이상 컴퓨터에서 구동하지 않는 것 둘째, 임의의 컴퓨터나 단말기로 원하는 데이터에 접속,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찮다. 중앙집중식 통제, 관리에 따라는 리스크 부담은 클라우딩 컴퓨팅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장애물이다. 수많은 이용자가 보유했던 데이터의 관리 및 가공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관리자의 컴퓨터에 저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정보를 외부에 저장한다는 점은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안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이뤄져야 서비스 확산 및 사용 저변의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비스 안정성도 관건이다. 아마존 S3 서비스가 지난 2월 잠시나마 중단된 것은 반면교사로 받아들여진다. “시스템에 연동된 수많은 사이트의 불안요소들을 사전에 감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시장내 솔루션 기업과 서비스들-써드파티(3rd party)의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 자사의 데이터를 단말마다 싱크하는 정도로 폐쇄적인 월 가든(walled garden)을 구축하는 것은 기존의 웹 스토리지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각 서비스 업체들도 표준화를 이끌어야 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고려할 때 당연한 수순이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온 구글은 9월 2일 자체 개발한 웹 브라우저 크롬(chrome) 베타판을 발표했다.

덧글. 이 글은 미디어퓨처 9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작성 시점이 8월 초이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덧글.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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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디어의 마케팅 혁신

Online_journalism 2008/09/01 17:41 Posted by 수레바퀴
신문, 방송 등 올드미디어의 마케팅에서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과제다. 새로운 관점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전에 없는 파트너십을 갖는 일이다. 또 시장을 넓게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갖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마케팅 그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유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와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쪽으로 움직이는게 중요하다.

일단 해외 신문의 경우는 M&A 등 규모의 경제 실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온라인 분야는 대표적인 빅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정보사업이나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에 적극 진출하는 식이다.

글로벌 마켓을 지향하는 미국신문은 풍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해 신뢰도 높은 저널리즘으로 로열티 있는 오디언스와 소통하는 것이 21세기 전략의 요체이다.

일본의 경우는 브랜드 기반의 스포츠, 문화, 교육,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아직 주매출 기반은 미국과 비슷하게 신문, 방송, 출판 등 전통매체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요미우리의 스포츠-레저 사업, 니케이의 정보사업(니케이넷)은 오랜 투자로 기반이 확고한 편이다.

국내에서는 종합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을 지향하는 일간스포츠의 대주주가 된 중앙일보(JMnet)의 보폭이 넓은 편이다. 작은 시장에서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같은 사례들에서 주목할만한 몇 가지 시사점들을 정리해보면 하나의 귀결책이 나온다. 그것은 '디지털'이다. 디지털에 어떤 투자를 하느냐가 신문을 모태로 하는 전통매체가 미디어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단초가 된다.

물론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하는 해외 유력매체들과 2400만 남짓의 경제인구로 수익을 실현해야 하는 국내 매체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콘텐츠 수용자의 소비 패러다임과 유통 질서는 대전환의 길을 걷고 있어 혁신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몇 가지 사례는 마케팅의 최적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만하다고
하겠다.


◇ 뉴욕타임스

뉴스 미디어 그룹의 경우 여러 신문을 보유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한편, 브로드캐스팅 미디어 그룹은 다수의 케이블방송, 디지털 비즈니스 정보 제공과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전개

1) 신문업 내부 다각화(총수입의 90% 이상)에 치중해 온 뉴욕타임즈는 디지털 콘텐츠 유통 비즈니스에 적극성을 나타내고 있음
2) 보스턴 글로브 인수를 계기로 지분을 갖게 된 메이저리그 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펜 웨이 파크 야구장으로 스포츠 사업 본격 추진 : 뉴 잉글랜드 스포츠 벤처(지분 17.5%)에 투자하고 있음
3) 50개의 미디어 관련 웹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 최대의 생활정보 사이트인 About.com을 인수하는 등 인수 합병에 적극성을 띠고 있음
4) 방송사업은 총 수입의 4%, 디지털 부문은 총 수입의 2% 등임. 그러나 최근 2년간 디지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짐
5) 조인트 벤처(지분) : Donohue Malbaie Inc. 캐나다 출판그룹(49%) , 메트로 보스톤 무가지(49%) , 매디슨 신문 그룹(40%)
6) 기타(지분 투자) : Indeed 검색업체(14.0%) , Day Life 콘텐츠 신디케이션 업체(8.1%) , NewsStand 디지털뉴스구독서비스(3.9%) 외 4곳에 투자



◇ 요미우리 신문 그룹

신문, 출판인쇄, 방송, 스포츠 레저, 문화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 다각화를 전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스포츠, 레저 분야로 다양한 스포츠팀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 50개가 넘는 각종 이벤트 사업을 전개

그러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신문, 출판, 방송 부문이며 나머지 사업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지하는 측면이 있음


1) 신문 : 호치신문 포함 2종의 지역신문 발행
2) 출판 : 중앙공론 외 3종의 매거진 발행
3) 방송 : 요미우리TV 비롯 4개의 방송채널 보유
4) 판매 : 요미우리 정보개발, 요미우리 컴퓨터, 요미우리 하트 서비스, 요미우리 인포메이션 서비스(광고)
5) 스포츠-레저 : 요미우리 자이언츠 프로야구구단 , J리그 일본출구팀 베르디팀(?) : 2008년 J리그로 승격된 프로팀 후원 , 요미우리랜드(리조트) , 요미우리여행(여행사로 요미우리신문이 1억엔 전액 출자) , 요미우리골프(1961년 개장한 골프 리조트)
6) 문화교육 : 요미우리 일본 교향악단 , 요미우리 일본TV 문화센터 , 요미우리 이공학원 , 요미우리 자동차대학교
7) 기타 사업
-시상제(올해 횟수)
ㄱ. 요미우리 연극대상(15)
ㄴ. 요미우리 문학상(59)
ㄷ. 의료공로상(36)
-취미 교양 사업
ㄱ. 바둑기성전
ㄴ. 장기 류오전
ㄷ. 건강관련 행사(걷기 대회)
-포럼 세미나
ㄱ. 요미우리 국제회의 2008 개막포럼(국제경제회의)
ㄴ. 음식과 지역을 생각하는 포럼
-스포츠
ㄱ. 08MLB 개막전 도쿄 초청경기 주관
ㄴ. 사회인 풋살대회 2008
ㄷ. 태양전지 자동차 레이스 스즈카 2008
ㄹ. 제11회 시민마라톤 2008
ㅁ. 조깅대회(2007년에 개최했음. 북경올림픽 기념)
ㅂ. J리그 축구팀 후원행사 연중
-음악
ㄱ. 재즈투어
ㄴ. 스트라디바리우스 콘서트
ㄷ. 뮤지컬 탄비엣트의 노래
ㄹ. 일본전통음악대회 제11회 쓰가루샤미센 콩쿨 전국대회
ㅁ. 신인연주회(78회)
-전람회
ㄱ. 우르비노의 비너스전
ㄴ. 3대 질병전(암, 심장병, 뇌졸중 예방 캠페인)
ㄷ. 르노워르전(영화, 미술)
ㄹ. 에밀리, 웅와레이전
ㅁ. 다윈전
ㅂ. 히라죠오 천도 1300년 기념(국보 약사사전)
ㅅ. 특별전 페리&하리스
ㅇ. 일본화의 혁신창화회 60년전
ㅈ. 개관 20주년 기념 호률미술관 명품전
ㅊ. 리사와 가스파르&페네로페전
-단행본 출판사업
ㄱ. 요미우리 위클리
ㄴ. 자이언츠 2008
외 스모, 병원, 연감 등 다수의 단행본 제작
-공모전(올해 횟수)
ㄱ. 요미우리 국제만화대상(30)
ㄴ. 요미우리 교육상(57)
ㄷ. 일본학생과학상(52)
ㄹ. 북경올림픽관련공모전
8) 사회공헌 사업
요미우리 이사센터
요미우리 육영장학회
요미우리홀
요미우리 패밀리 써클
YC 구인 HP(직업구직센터)
요미우리진료소
전국요미우리방범협력회
요미우리 빛과 사랑의 사업단


위에 적시된 미국 뉴욕타임스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마케팅은 첫째, 디지털 투자 둘째, 사업 다각화 셋째, 콘텐츠 반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콘텐츠를 만들어 원소스멀티유스를 하는가 하면 원소스멀티유스가 가능한 사업에 손을 대는 양상이다. 요미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은 돈도 돈이지만 '콘텐츠' 그 자체가 된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미 그룹의 주요 매출에서 교육이 주안점이 되고 있다. 교육은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비즈니스인데다가 콘텐츠의 씀씀이가 무궁무진하다. 그 결과 파이낸셜타임스가 속한 미디어그룹에서 교육부문 매출은 압도적이다.

   
 
  ▲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Pearson plc의 일원인 FT그룹은 국제 금융, 비즈니스 정보 사업을 수행. FT그룹은 Pearson 매출의 16% 전담(2007년말 현재). Pearson의 주요 매출은 교육사업에서 발생하며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한다. 미디어 비즈니스는 단지 '언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중앙일보가 마케팅에서 돋보이는 행보로 한발 앞서 있다. 중앙일보는 무가지때문에 벼랑 끝에 몰린 스포츠신문에 과감히 투자해 스포츠신문 이상의 것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을 표방하면서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양상이다. 또 최근에는 온라인 티켓 플랫폼인 티켓링크도 인수했다.

여기에 JMnet 차원에서 시너지를 내는 콘텐츠 생산 시스템은 물론이고 교보문고, 삼성병원, CNN, 삼성전자, 부동산업체 등과 다양한 플랫폼을 상대로 별도의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해 제휴하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를 빌려주는 것으로 치부되던 신문 마케팅이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적극적인 형태로 바뀐 것이다.

또 중앙일보는 오디언스를 상대로 하는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시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국내 신문업계의 구독자 DB가 정교하지 못한 상황이나 다양한 행사에서 (비)구독자를 초청해 신문과의 끈을 끈끈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6년 JJ클럽 등 일부 지역에 구독자들이 들를 수 있는 오프라인 포스트도 갖춰 놓았다. 구독자 마케팅이 '중앙'이라는 브랜드로 집중돼 로열티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 중앙일보로 대표되는 JMnet(중앙미디어네트워크)은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콘텐츠 라인업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자체적인 통신사 격인 JES는 물론이고 온앤오프, 오프앤오프 기사교류제도를 도입해 콘텐츠 생산에 매체의 경계를 없애고 이 기반 위에서 마케팅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2007년말 현재. 올해 중반 티켓링크를 인수했다.)  
 
물론 큰 규모의 새로운 마케팅을 실현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재정 조달의 문제, 내부 저항의 문제, 시장 및 콘텐츠에 대한 문제 등이다. 하지만 더 이상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짜지 못한다면 후발 주자로서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임은 자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경영진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상당수 전통매체의 마케팅 혁신은 종래의 방식에 안주하는 경영진의 태도 때문에 확장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마케팅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우선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둘째, 마케팅이 돈벌이의 수단으로 한정되는 것은 20세기 마케팅이다.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 병원, 동물원, 스포츠구단 등 남녀노소 누구나 거점을 가질 수 있는 공간과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콘텐츠의 기반으로서도 탁월하고 차별적이다.

셋째, 수준 있는 오디언스 확보가 차세대 맞춤 마케팅의 지름길이다. 이제 150만부 유가부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대이다. 호주머니를 열 채비를 갖춘 10만명의 열혈 독자가 필요한 때이다. 촛불시위 과정에서 일부 신문은 ‘이득’을 보았지만 그것의 큰 과실을 거두려면 오디언스 관리 전략(audience management strategy)로 보완돼야 한다.

일부 국내 신문들의 경우 미술 전시 등 문화 분야의 전문가나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매개로 하는 콘텐츠 유통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있다. 일부 매체는 통넓은 네트워크 마케팅을 위해 기자들의 인맥을 집중 관리(조선일보 인맥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하거나 해외 전시사업(한국일보 미술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전자종이신문(조선일보)에 발을 디디는 실험도 하고 있다.

“모든 것이 돈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현실론도 나온다. 포털이 디지털 콘텐츠를 독식하는 국내 여건에선 무리하다는 반론도 있다. 해당 매체의 여건과 역량을 재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새 마케팅의 내부 장벽들을 갈아치우는 희생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 예컨대 지역신문의 ‘주재기자’들은 생각만 다르게 가지면 훌륭한 자산이다.

디지털 미디어 패러다임이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보유한 장점과 단점을 펼쳐 놓고 마케팅의 변화를 꾀해야 할 때이다.

출처. 기자협회보 온앤오프<34> 마케팅혁신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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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산업, 전자종이 단말기에 빠지다

뉴미디어 2008/04/03 14:43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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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Electronic paper ; e-Paper)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맹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올드 미디어인 신문업계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얇은 두께의 전자종이는 신문, 잡지 등의 종이 인쇄물과 핸드폰, PDA 등과 같은 기존의 디스플레이 매체를 대체하면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자종이신문(e-Newspaper)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 올리고 있어서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아마존닷컴이 e 잉크(E-Ink)를 쓰는 전자책인 '아마존 킨들(Kindle)'을 출시(399달러)하면서 급부상한 전자종이 기술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와 접목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받고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평판 디스플레이어의 차원을 넘어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크게 LCD,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전자종이(e-Paper) 방식으로 나뉜다. 기존의 디스플레이어에 비해 얇고 가벼워 휴대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저소비 전력 및 단말기 가격의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유무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를 볼 수 있는 전자종이 단말기의 경우 10~20대 등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세대는 물론이고 30~40대의 직장인들에게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워드 프로세서를 포함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경우 새로운 정보형 단말기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신문협회 등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유가 일간신문이 평균 4억3천9백만부씩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 약 8억9천만대의 약 50%, MP3P 판매량 약 9천4백만대의 350% 규모에 해당한다. 즉, 전자종이신문이 독자들에게 제대로 접근한다면 의미있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근거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디스플레이뱅크(Display Bank)는 내년부터 전자종이 관련 신규 시장이 형성돼 2017년께는 120억불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보유 중인 기업과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 사업자 등 네트워크 관련 기업까지 가세해서 전자종이 단말기에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신문산업 뿐만 아니라 유관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LCD, PDP에 이어 OLED까지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더구나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에서는 종이를 대체하는 디바이스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어 신문기업 등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첫 결실을 본 곳은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Lesechos)’지로 지난해 중반 길이 19cm~21cm, 너비12~15cm, 두께 8~16mm의 사이즈에 6인치와 8인치의 모니터를 탑재한 두 가지 형태의 전자종이신문을 발행했다. 독자들은 레제코가 제공하는 전자종이신문을 보기 위해서 일단 웹 사이트에 유무선으로 접속, 단말기에 관련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다.

가나싸(Ganaxa)에서 개발된 전자종이의 경우 176그램 무게에 USB 포트를 갖추고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매년 구독료는 단말기를 포함 679유로로 책정됐다. 또다른 단말기는 아이렉스(Irex)사 기술을 적용 389그램 무게에 무선랜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며 제휴한 출판사의 서적류도 열람할 수 있다. 연간 구독료는 799유로다.

이 같은 구독료는 레제코의 온라인 연간 구독료 365유로와 신문 연간 구독료 416유로에 비해 비싼 것이다. 전자종이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들은 지난해 말 2,000여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레제코 측은 아직 전자종이에 의한 신문구독은 경제성 및 가독성에서 한계가 있지만 미래 전략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06년 4월 벨기에 일간지 ‘데타이트(De Tijd)’는 전자종이를 이용해 200명의 독자들에게 전자종이신문을 선보였다. 종이신문을 그대로 옮긴 레이아웃에 광고면을 터치하면 해당 업체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신문사들의 경우는 우선 전자종이신문 단말기를 출시하기에 앞서서 종이신문을 그대로 옮긴 어플리케이션인 ‘스크린 신문’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조선일보는 신문보기 어플리케이션인 ‘아이리더(ireader)’를 3월 초 선보였고, 중앙일보는 이보다 조금 빠른 2월 ‘뉴스리더’를 내놨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은 지난해 2월 공개된 뉴욕타임스의 ‘타임스 리더(Times Reader)처럼 컴퓨터와 웹을 결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WPF) RIA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아이리더’나 ‘뉴스리더’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서 설치하고 화면을 띄우면 이용자가 신문지면을 보듯 기사를 볼 수 있다. 또 활자 크기나 전체 화면, 색상, 즐겨 보는 기사 등을 이용자가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전자종이신문 단말기에 앞서서 이 같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어떤 인터페이스로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으며 전자종이 단말기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들 신문은 PC나 전자종이신문 단말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종이신문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단말기 개발도 착수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6월 전자책 '누트(NUUT)'를 개발한 '네오럭스'와 함께 금명간 전자종이신문 단말기를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e잉크가 적용된 전자종이신문 출시 시점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이고 특화할 수 있는 콘텐츠, 디자인, 서비스 방식 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단말기를 보급할 것인지 마케팅 방안과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유력 신문사와 대형 출판 유통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전자종이신문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있어 주목된다. 교보문고, 중앙일보, 중앙m&b, 한국경제는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 안에 전자종이신문 단말기 시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TF팀을 가동했다.

이들은 콘텐츠 기획 등 단말기의 콘셉트, 디자인 등 레이아웃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거칠 예정이며 곧 시장조사도 착수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7년 가독성이 향상된 14.3인치(A4) 크기의 전자종이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완료한 바 있어 시장 진입에 의욕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나 LG필립스 등 대기업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Panel), 세트 등 기본적인 디바이스 개발은 완료한 상태에서 리더(Reader), 데이터 포맷, 통신 프로토콜(Protocol) 등 플랫폼 개발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를 탑재하는 신문사의 경우는 종이신문 시장과 그 구독자를 고려한 서비스 기획과 콘텐츠 제공방식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콘텐츠 제공 규모와 내용을 확정해야 한다. 신문지면에 나간 기사만을 전재할 것인지 아니면 속보 뉴스나 포토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것인지 등이 결정돼야 한다. 또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의 재가공을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과거기사 검색 DB를 제공할 것인지 등이다.

또 유무선 연동도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전자종이를 장착한 단말기 보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SK텔레콤은 대표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유무선 네트워크와 엔터테인먼크 콘텐츠 등을 확보하고 이미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도 전자종이 단말기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전자종이신문 단말기는 20~40대의 전문직 종사자를 타깃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10대 위주의 젊은 세대는 음악, 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를 주도하고 있고, 이미 다양한 휴대용 개인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어 공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직 종사자들의 경우 휴대폰을 제외하고는 또다른 단말기를 갖고 있지 않아 정보형 단말기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정보욕구가 강한 20~40대의 경우 전문 서적, 신문, 매거진 등의 콘텐츠가 주효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모두 신문 구독 시장을 이탈한 잠재적인 독자군인 만큼 효과적인 마케팅이 관건일 전망이다.

전자종이신문에 대한 신문업계의 관심은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IPTV,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에 제공, 독자들과 접점을 확장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상이다. 즉, 연령, 지역은 물론이고 뉴스 소비 특성이 다른 계층을 대상으로 다가서려는 브랜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구독자 관리라는 측면에서는 접근하는 방법을 주로 채택하고 있다. 해외 신문의 경우 기존 독자들에게는 무상 또는 저가로, 신규 독자의 경우는 유상 또는 저가로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인 매체는 전자종이신문 단말기에 대해 첫째, 신문사 내부의 콘텐츠 유통전략 재점검 및 조정 둘째, 효과적인 콘텐츠 서비스 전략 수립 셋째, 멤버십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넷째, 뉴스룸 통합 등 미디어 그룹 내부의 발전전략으로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기술 진화 속도가 급변하면서 미디어 그룹 내 다양한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즉, 전자종이신문 도입이 디지털 아카이브 등 콘텐츠 통합관리 프로젝트가 다양한 단말기에 효과적인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요구하는 것이다.

특히 전자종이신문 단말기와 관련한 논의가 잇따르면서 ‘신문의 미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휴대용 단말기와 전자종이, 멀티미디어 페이퍼를 향후 신문기업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자종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신문 무용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새로운 신문 서비스에 적극적인 뉴욕타임스도 10~15년 이후 휴대인터넷과 전자종이신문이 신문산업을 본질적으로 전환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기존의 종이신문 편집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간명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포함 디지털 편집에 대한 투자를 경주해야 하고 뉴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 구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따라서 전자종이신문의 보급과 확산의 기로에서는 종이신문 뉴스룸 내부의 혁신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자원 관리, 종이신문 배포 등 유통은 물론이고 인쇄 등 제작파트의 변신까지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패러다임에 의한 뉴스 서비스의 형식과 내용을 여하한 수준으로 변모시키느냐에 따라 신문기업의 경쟁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외 신문업계는 종이신문 구독자 시장과의 충돌, 전자종이신문 단말기용 콘텐츠 등에 대해 내부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것은 전자종이신문만의 차별성을 조기에 부각하는 일이다. 다양한 형태의 개인용 휴대 단말기와도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아마존 닷컴이 무선휴대통신 기능을 포함한 전자종이 단말기인 킨들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은 의미가 있다. 킨들은 292g의 초경량으로 이메일 서비스를 지원하고 아마존을 통해 전자책을 사서 저장할 수 있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신문도 볼 수 있다.

단순히 전자종이라는 특징만으로는 시장의 독자들을 유인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자종이신문 각축전에 나선 신문업계의 도전은 결국 콘텐츠의 업그레이드로부터 출발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나온 전자종이 단말기>

□ Amazon Kindle
- 07년 11월 e-Book Reader "Kindle" 발표(399불)/흑백
- Screen Size : 6"
- 무선망으로 Email 서비스 / Amazon Store를 통해 컨텐츠 유료 판매
- 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신문 구독 가능 

□ Sony Reader
- 06년 7월 미국에서 'Sony Reader'를 판매(300불)
- Screen Size : 4.9"*3.6"
- 충전된 배더리로 7,500페이지까지 Reading 가능
- 'Connect e-Book Store'를 통해 e-Book 서비스 제공
   
 □ Philips iLiad
- 06년 4월 유럽에서 News Reader 'iLiad' 판매
- 유럽 신문사 서비스 실시(신문 인쇄, 배포, 실시간 공급)
  · 벨기에 : De Tiid             · 프랑스 : Les Echos
  · 독  일 : IFRA                · 이태리 : L'Espresso
  · 미  국 : Herald Tribune (New York Times)

덧글. 이 포스트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간하는 '미디어퓨처(Media+Future)' 4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원고가 작성된 시점은 3월 초순입니다.

덧글. 조선일보는 4월4일 전자종이신문 단말기 '누트'로 '아이리더E'를 내놨다.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이 뉴스를 비교적 상세히 전달했다. 조선일보는 4월7일자 사보를 통해 자사의 아이리더 E에 대해 소개했다.(아래 이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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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문, 기업공개 요원하다

Online_journalism 2008/03/25 23:05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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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신문산업은 구조적인 전환기에 놓여 있다.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파고를 넘는 등 위기 국면에서 콘텐츠 투자는 물론이고 컨버전스 미디어 환경에 걸맞은 뉴스룸 재설계와 사업 다각화의 과제가 부상하고 있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펼쳐질 새로운 법제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짐에 따라 신문방송 겸영규제 완화 논의가 자연스럽게 신문산업의 자본집적 필요성을 제기할 전망이다. 왜냐하면 신문기업 단독으로는 방통융합의 미디어 시장을 주도할 수 없는 만큼 종합 미디어 그룹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미디어 빅뱅 시대에 신문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끊임없는 혁신과 재투자 이외에 뾰족한 길이 있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뉴미디어로 재편된 국내 시장은 이미 거대한 신종 미디어 기업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 신문기업이 생존전략을 찾고 재원 조달 방안을 갖기가 힘든 상황이다.

국내 신문기업의 자본력이 극히 취약한 상태에서 합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문기업은 가족경영에 의존하거나 오너십이 없어 자본시장에 기업을 공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유력매체는 대부분 기업공개

미국과 유럽의 신문기업들은 이미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상장을 전개해 주식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1971년 기업공개를 한 워싱턴 포스트의 경우 당시 26달러선이던 주가는 2004년 한때 1,0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신문기업의 건재를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달라스 모닝 뉴스 등을 보유한 벨로 코퍼레이션(Belo Corp.),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중소규모 로컬 페이퍼를 다수 갖고 있는 허스트 신문 기업(Hearst Newspapers Company), 새크라멘토 비 등 50여종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150년 전통의 맥클래치(McClatchy Co.), 미국내 최대 미디어그룹 중 하나인 가넷(Gannett CO.,Inc) 등도 기업공개를 한지 오래다.

또 교육, 신문, TV, 매거진, 케이블TV 등 총 5개 사업 영역을 거느린 워싱턴 포스트, 루퍼트 머독의 다우존스 소유인 월스트리트저널, 미디어 부문과 어바웃 닷컴(About.com) 부문으로 운영되는 세계적 신문인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Company)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보스톤 글로브를 포함해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려 두고 있다.

이밖에도 다수의 로컬 신문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을 발행하는 저널 커뮤니케이션즈(Journal Communications Inc.), 시카고 선 타임스의 선-타임스 미디어 그룹(Sun-Times Media Group Inc.)들은 대표적이다. 

미국 신문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것은 기업공개를 중요한 비즈니스로 보는 전통 때문이다. 뉴욕타임스 발행인 아더 설즈버거 주니어는 “기업공개는 시장이 신문기업에게 요구하는 ‘원칙’”이라면서 “소유구조를 사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신문산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은 아니다”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한 바도 있다.

신문방송 겸영 등 규모의 경제 실현

이처럼 미국의 경우는 신문기업이 케이블TV나 라디오, 다른 신문들을 소유하면서 미디어 그룹화하는 등 덩치가 커지자 주식시장 진출을 현실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기업간 M&A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1980년~1990년까지 10여년간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11개 주요 신문기업이 인수합병한 건수가 92건, 1991년~1999년 사이 인수합병한 건수는 116건 등 총 208건의 인수합병을 통해 큰 규모의 자산이동이 있었다.

이렇게 왕성한 자본논리가 지배한 미국 신문시장은 1990년대부터 사업다각화의 목적으로 이종기업의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상장 기업들의 경우는 기업간 인수합병에 있어서 주식 교환방식의 거래에 면세조치를 뒀기 때문에 2000년도에는 신문기업들의 인수합병 거래 규모가 142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무시못할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 결과 현재 미국의 주요 신문기업들은 사업다각화에 적극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신문과 방송의 겸영 기업인 가넷은 신문출판 부문과 방송 부문에서 각각 90개의 일간 신문과 23개의 TV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가넷은 온라인 광고,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부문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주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트리뷴, 맥클래치, 다우존스, 트리뷴, 가넷 등 주요 신문기업들도 모두 다수의 케이블TV와 매거진, 신문들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상장기업은 신문과 방송을 모두 소유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미디어 교차소유를 완화한 2002년 미연방 콜롬비아 법원의 FCC 규제 기각 조치는 신문산업이 다른 어떤 미디어 산업에 비해 정부의 규제를 벗어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신문기업 경영내용 투명 공개 관건

그러나 이는 신문기업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합리적인 시장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상장된 신문기업은 매년 연차 보고서를 통해 경영구조, 소유구조, 기업 환경 등의 내용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특정 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 거래 내역 등 세세한 부분도 공개한다. 신문기업을 철저하게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배경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개인 가족 등에 의해 운영되는 신문기업은 단순한 경영지표를 공개하는 선에서 그치지만 신문 발행부수와 광고비 규모 등은 소개한다. 신문사 내부의 경영내용에 대한 공개는 투자자에게 대단히 중요한 자료인 만큼 기업공개는 그만한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는 것이다. 즉, 신문기업과 시장의 투명성이 존재하기에 신문방송 겸영, M&A 등 사업다각화가 원만히 이뤄지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워싱턴 포스트나 다우존스, 맥클라치처럼 발행인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투표권이 있는 주식과 그렇지 않은 공개시장에 내놓은 B형 주식으로 나눠져 있다. 이 같은 소유 구조는 신문기업이 시장의 자본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휘둘리지 않도록 함으로써 신문의 가치를 지켜내는 완충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상식적으로 기능하는 시장과 소통하는 미국 신문산업은 정교한 경영전략으로 무장할 수밖에 없다. 이윤을 내지 못하면 투자자는 썰물처럼 빠져 나가 신문기업이 타격을 받는 것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적 경쟁논리가 신문산업 내에 관철됨으로써 문제점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규모가 큰 신문기업들이 주식을 상장하고 금융시장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은 양적인 팽창, 이윤추구가 절대적인 가치가 된다.

이에 따라 뉴스룸은 가장 먼저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효율성만 추구하는 시장에서 냉혹한 데이터가 속속 공개되면 신문업계는 당장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감원조치를 회피할 수 없게 된다. 지난 2월 뉴욕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을 소유한 트리뷴이 경기침체와 수입 감소 등으로 대량 해고에 나선 것도 그러한 배경 때문이다.

미국 신문업계의 대량 해고는 주식시장이 월스트리트의 큰 손들에게 집중된 1990년대 이후 더욱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이것은 저널리즘의 훼손까지 이어질 수 있다. 루퍼트 머독이 인수한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스룸이 지면과 콘텐츠의 정체성을 위협받고 있는 것은 대표적 사례다. 

주식시장에 휘둘리는 저널리즘

증시 분석기관이나 애널리스트들이 신문기업의 희비를 연출하면서 웃지 못할 일도 이어지고 있다. 특정 신문에 대한 평가가 발표되는 즉시 시장은 요동치고 해당 신문기업의 주가는 크게 널을 뛴다. 신문기업의 주식은 광고를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특성상 경기변동에 민감해 분기별로 일정한 경영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

미국신문협회(NAA)에 따르면 지난해 3, 4분기 신문사의 총 광고수입이 7.4% 줄었는데 이는 주 수입원인 신문광고가 9%나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도 4분기에 광고수입이 4.1% 줄어서 미국 신문업계의 위기가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신문 기업들이 투자를 집중한 인터넷 분야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끌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신문시장의 독과점 양상은 심각해지고 있다. 자본이 상위 5대 신문기업으로 쏠리면서 이들이 신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중앙지의 로컬신문 지배도 계속되면서 현재 미국 내에서 발행 중인 1,500여 개의 일간지 중 단일 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독립적 지역신문사는 10%도 채 되지 않는다.

특히 현재 지역 신문사들은 부도 직전에 내몰리는 등 심각한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 나이트 리더(Knight Ridder) 산하 산호세 머큐리 뉴스(San Jose Mercury News)는 20여년 전부터 적극적인 비용절감책을 구사하는 등 생존전략을 펼쳤지만 이런저런 위기를 맞고 있다. 메이저 신문의 전국화 전략으로 광고 수입원이 점점 줄고 있기 때문이다.

비단 작은 규모의 신문만이 위기를 겪는 것은 아니다. 어바웃 닷컴을 인수하고 뉴욕타임스닷컴을 혁신해온 뉴욕타임스도 작년 주가가 30%나 빠졌다. 신문시장의 하락세를 반전시킬만한 결정적 재료의 부족은 세계적 매체에게도 족쇄가 된 것이다. 이렇게 신문의 미래가치가 투자자들에 의해 일찌감치 낱낱이 판가름되면서 단기적으로 이윤을 내는 신문기업이 선호되고 있다.

신문기업 상장의 조건은?

미국 신문기업은 대부분 체인 형태로 대형 미디어기업과 합병돼 있다. 또 신문기업은 통신,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나아가는 추세다. 그런데 주식시장에 상장된 신문기업들이 매력적인 가치를 가지려면 소유한 각 기업 부문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는 효율적 시스템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신문기업이 규모와 범위를 확장하고 유의미한 경영성과를 낸다면 기업공개는 반드시 유리할까?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닛케이 신문의 경우 이익률이 꽤 높아 많은 한때 사람들이 상장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적이 있다. 하지만 기업공개를 하면 경영권 보호를 기약할 수 없고, 루퍼트 머독 등 기업 사냥꾼의 표적이 된다는 우려 때문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더구나 자본력과 브랜드 파워가 있는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 매체들의 주가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하는 수준의 자본 확보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신문기업의 기업공개는 단일 시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접점을 갖는다. 따라서 보다 거시적인 전망과 분석이 요구되는 만큼 단순하게 검토할 차원이 아닌 것이다.

또 이미 상장된 신문사와 닷컴사의 주가 역시 내세울 것이 못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시장이 국내 신문기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평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력 사업 분야인 광고매출이 비교적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이고, 인터넷 포털의 영향력에 비해 왜소화한 신문기업의 뉴미디어 청사진도 부끄러울 정도로 난삽하다.

방송진출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투자를 전개한 지난 1~2년간 과연 어떤 의미 있는 성과를 냈는지, 그리고 그러한 시도가 어떤 관점에서 전개됐는지 냉정한 평가도 선행돼야 한다. IPTV 등 컨버전스 미디어 환경이 펼쳐지는 국내 시장에서 신문산업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졌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여기에 권언유착의 시대를 부인할 수 없는 독특한 한국언론사의 질곡도 아킬레스건이다. 시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주원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저널리즘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해야 할 과제가 있는 것이다.

한국신문, 상장보다는 성찰과 혁신 요청

이와 관련 한 신문사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시장에 공개돼 이런저런 간섭과 평가를 받는니보다 가족회사로 남는 것이 오히려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용이하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신문기업이 명실상부한 종합미디어그룹의 모색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업공개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자본시장의 생리와 글로벌 트렌드를 감안할 때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신문업계가 풍부한 미래가치의 제시, 부정적 측면에 대한 효과적인 해소로 기업공개에 이르게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한 마디로 한국신문은 기업공개의 준비태세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대두하고 있는 신문방송 겸영 이슈도 자본 축적과 신문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글로벌 마켓인 미국 신문업계는 신문방송 교차소유가 경영 위기를 해소시킬 근본적인 대안이 아니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왜냐하면 현재 미국 신문에 대한 소비자 접촉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2002년 조사한 미국인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따르면 41%만이 신문을 본다고 응답했다. 젊은 층의 신문구독률도 현저하게 떨어져 1972년~1981년 세대의 경우 단 4/1만이 신문을 구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같은 지역에서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댈러스 모닝 뉴스나 가넷은 교차판매가 수입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이다. 그대신 내부 종사자들간 새로운 업무에 대한 두려움 등이 만만찮고 통합하는 것이 어려워 산업의 시너지를 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의 구조적 전환 보다는 저널리즘과 콘텐츠의 수준 제고, 즉 뉴스룸의 혁신을 통해 신문의 신뢰도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미국 신문사들의 시가총액이 40% 이상 떨어지는 등 90년대 후반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가라앉고 있다”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소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최근 일부 국내 신문기업의 ‘교차소유 허용’ 주장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국내 시장만 생각하는 우물안 개구리식 경영전략을 벗어나야 한다는 견해다. 

물론 신문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기대수익과 미래가치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또 미국 신문기업의 주식 변동에 대해 과장된 해석의 측면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에 기업을 공개하기 위해서, 규모의 경제를 위해서, 신문방송 겸영 논의를 서두를 때가 아니라, 성찰과 혁신의 장정에서 세계의 미디어 기업과 그 시장, 소비자를 진정으로 들여다 보는 것이 시급하다.


덧글 : 이 포스트는 2월말 작성됐습니다. 일부 제목, 부제가 관훈저널에 기재된 내용과 다를 수 있으며 본문 중에도 편집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관훈클럽 <관훈저널> 2008년 봄호. 통권 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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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뉴스 사이트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인기를 모을 수 있는 비결은 디지털 스토리텔링(Digital Storytelling)에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Biving Report의 토드 자이글러(Todd Zeigler)는 뉴욕타임스가 최근 지난 20년간의 상영 영화들의 박스 오피스 순위(수익률)를 집계, 이를 인터랙티브(Interactive)한 콘텐츠로 가공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호평했다.

뉴욕타임스의 영화 디지털스토리텔링은 1986년부터 2007년까지 상영된 영화의 흥행순위를 유려한 그래픽 이미지에 담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독자들은 검색을 통해 영화찾기를 할 수 있다.

또 해당 영화 제목에 마우스를 대면 간략한 정보가 뜨고, 과거 영화 기사 아카이브와 연결하게 해 뒀다.

토드 자이글러는 "이러한 플래시(flash) 프로젝트가 신문 기사를 더욱 빛나게 한다"면서 "영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를 포함하는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용자들을 흥미롭게 하는 온라인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결국 저널리즘의 수준을 높이고, 뉴스 사이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배경이 된다.

뉴욕타임스의 관계자는 "가장 인기있는 것은 단순한 기사가 아니라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의한 서비스-쌍방향 그래픽들"이라면서 "트래픽 증가에도 공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앞서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 민주당, 공화당 등의 후보자 경선 과정을 풍부한 쌍방향 그래픽을 동원해 화려한 페이지를 꾸민 바 있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스는 이라크 바그다드 지국이 운영하는뉴스 블로그를 개설, 이라크의 풍물과 관광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한편, 국내의 경우는 동아일보의 디지털뉴스팀이 보여준 사례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해 5월 대선 GIS 보도, 그리고 2006년 2월의 6대 도시 화재출동 GIS 분석 등의 디지털스토리텔링은 뉴스룸 안팎에서 입수한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픽을 연결시켜 독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아직 보편화하지 못하는 것은 인력 등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이다. 경영상의 문제를 포함 발등에 떨어진 불 때문에 콘텐츠와 온라인 저널리즘의 수준 제고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볼 때 해당 매체와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해 결국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인식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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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 신문산업의 구원투수될까?

뉴미디어 2007/12/24 14:48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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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e잉크(전자잉크)를 쓰는 전자종이에 책이나 신문 등 활자매체의 콘텐츠가 담기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중순 아마존닷컴e잉크를 쓰는 전자책인 '아마존 킨들(Kindle)'을 출시(399달러)하면서 다시 한번 부상한 전자종이 기술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와 접목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받고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평판 디스플레이어의 차원을 넘어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서 크게 LCD,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전자종이(e-Paper) 방식으로 나뉜다.

기존의 디스플레이어에 비해 얇고 가벼워 휴대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저소비 전력 및 단말기 가격의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전자종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 콘텐츠를 유통하려는 신문기업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유무선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볼 수 있고 간단한 사무 업무도 가능한 디스플레이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는 세계 최초로로 무선 랜을 내장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자종이신문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길이 19cm, 너비 12cm, 두께 8mm인 6인치 제품과 이보다는 조금 큰 8인치 제품을 출시했다. 종이신문 연간 구독료는 416유로이며 전자종이신문 구독료는 단말기를 포함 679~799 유로로 책정됐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기사저장을 위한 메모리가 내장돼 있으며 무선 랜 기능을 탑재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4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인 필립스 사가 개발한 'iLiad'도 유럽지역에 출시됐다. 이 전자종이 디바이스에는 유럽의 다수 신문사의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벨기에 De Tiid, 이태리의 L'Espresso를 비롯 뉴욕타임스의 계열사인 헤럴드 트리뷴이 동참했다.

최근 '소니 리더' 단말기를 비롯 '킨들' 등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세계적인 신문기업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전자종이신문에 신문 콘텐츠를 서비스하려는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월 전자책 '누트(NUUT)'를 개발한 '네오럭스'와 함께 내년 3월 전자종이신문을 론칭할 예정으로 관련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도 완성 중에 있다.

디스플레이 개발업체와 신문, 잡지 등 활자매체와 제휴를 통해 시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곳이 나오는가 하면 이동통신사업자도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전자종이 단말기에 구현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결과적으로 e잉크가 적용된 전자종이가 신문, 잡지 등 출판매체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게 될지는 콘텐츠와 디바이스의 수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2000년 초 전자북 사업은 콘텐츠 부족과 단말기의 수준 미달로 시장에서 냉담한 평가를 받은 바 있어 최적화된 정보형 단말기를 내놓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신문업계의 경우 정보형 단말기에 탑재할 콘텐츠 형태와 디자인-레이아웃, 타깃층에 필요한 옵션 기능들에 대한 연구가 핵심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전자종이 디바이스는 해상도 높은 컬러와 동영상 구현까지 이루고 있어 활자매체 산업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2004년 출간한 <디지털 혁명, 전자책>의 저자인 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사업팀 성대훈 팀장은 지난주 한 회의석상에서 "전자책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콘텐츠 및 디바이스업체들이 전자종이 플랫폼에 매력을 가지면서 활발한 제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나온 전자종이 단말기>

□ Amazon Kindle
- 07년 11월 e-Book Reader "Kindle" 발표(399불)/흑백
- Screen Size : 6"
- 무선망으로 Email 서비스 / Amazon Store를 통해 컨텐츠 유료 판매
- 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신문 구독 가능 

□ Sony Reader
- 06년 7월 미국에서 'Sony Reader'를 판매(300불)
- Screen Size : 4.9"*3.6"
- 충전된 배더리로 7,500페이지까지 Reading 가능
- 'Connect e-Book Store'를 통해 e-Book 서비스 제공
   
 □ Philips iLiad
- 06년 4월 유럽에서 News Reader 'iLiad' 판매
- 유럽 신문사 서비스 실시(신문 인쇄, 배포, 실시간 공급)
  · 벨기에 : De Tiid             · 프랑스 : Les Echos
  · 독  일 : IFRA                · 이태리 : L'Espresso
  · 미  국 : Herald Tribun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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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전문 방송 MTV가 AP와 제휴해
'Street Team 08'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각 주와 워싱턴 D.C.에서 각각 1명씩 모두 51명의 시민 기자가 참여, 대통령 및 의회선거와 관련 리포팅을 하게 된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리포트는 비디오, 블로그, 포드캐스트,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노출되며 Think.MTV.com 웹 사이트와 MTV의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 AP 통신은 자사의 온라인 비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한다.

시민기자는 MTV의 젊은 시청자들의 대표로 대학신문 기자, 커뮤니티 기획자, 다큐멘터리 제작자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디어 컨설팅 기관인 나이트 재단(Knight Foundation)으로부터 뉴스 변화 프로젝트와 관련된 7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특히 AP가 단순히 전통 미디어로서가 아니라 선거 국면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려는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정치 블로그 PurpleState와 함께 대선 캠페인에 공동으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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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쓰나미'로 저널리즘 재앙

Online_journalism 2007/12/20 11:13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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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편잡자인 빌 켈러(Bill Keller)가 최근 인터넷이 주도하는 세계적인 정보 팽창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뉴스의 생산은 감소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빌 켈러는 한 강연장에서 "신문 미래의 위기는 정치적 압력이 아니라 블로고스피어나 새로운 기술에 의해 비평주의가 훼손되는 데서 비롯한다"고 지적했다.

또 "블로거들과 인터넷 검색엔진, 비꼬는 대화들은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뉴스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현장 기자가 격감하는 데서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면 주요 언론사들은 아직은 건재하지만 오늘날 바그다드처럼 기자 숫자는 줄고 있다.

사담 후세인이 사망했을 때 이라크에는 1,000명의 서방기자가 취재를 했지만 현재는 50명도 되지 않고 있다.

극히 일부만이 한정된 공간에서 매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또 진실을 좇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쟁 같은 이슈에 대해 더욱 더 많은 의견들을 쏟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빌 켈러는 "신문을 만드는 종사자들에게 해결책과 신뢰의 상실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고했다. 정보 홍수 시대에서 저널리즘에 충실한 발언들이 이상하게 돼 버리는 풍토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게 블로그의 범람, 구글 뉴스, RSS 피드, 마이스페이스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유튜브의 온라인 비디오 파일 공유 시스템 따위는 '미디어의 쓰나미'로 규정된다.

구글 뉴스와 위키피디아 등은 바그다드를 포함 어떤 곳에도 편집국(사무실) 조차 없으면서 미디어 비즈니스와 콘텐츠들을 좌지우지하고 있어서이다.

세계적인 유력지 뉴욕타임스 스태프인 빌 켈러의 '저널리즘 재앙론'은 미디어 컨버전스가 심화하는 국내 올드 미디어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 규모의 시장에서 시장 독과점 현상의 고착화, 인터넷 포털뉴스의 강세, 연성 뉴스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산 확대, 개인 휴대용 디바이스 보급 확산 속에서 미디어가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뉴스의 신뢰도를 획득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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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성언론과 블로그는 협업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 블로그미디어포럼

    Tracked from 나우리.... I Love Contents & 세상읽기  삭제

    블로그를 보는 또 다른 시선 지난 12월18일 “2007 블로그미디어포럼”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 되었다. 블로터닷넷과 한국IT기자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로 “블로그를 보는 또다른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언론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기자의 입장에서 최근의 “블로그 미디어 현실과 과제”를 블로거들과 토론하면서 조망해보는 소통의 자리였다. 최근에 블로그 열풍이라 할 만큼 블로그 인구들이 늘어나고 중요성이 커..

    2007/12/20 14:41

온·오프라인 편집국 통합

Online_journalism 2005/08/05 13:57 Posted by 수레바퀴


뉴욕타임즈의 이번 온오프라인 편집국 통합은 핵심 간부의 말처럼 "문화, 지리(공간), 재정, 경영적인 통합"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그간 서로 떨어져 있던 닷컴과 종이신문의 데스크를 한 지붕(roof) 안에 구성하고 디지털뉴스의 흐름을 보다 유연하게 가져가는 출구가 될 것이다.

 

우리가 뉴욕타임즈의 이 변화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은 내부 구성원들이 '설득'과 '혁신'에 눈뜨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내부에서 디지털뉴스에 대한 깊은 숙의를 통해 이들 분야에 관여하는 인재들을 중용하고 있다.

 

국내도 지난 10여년 전부터 닷컴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처럼 문화, 공간, 재정, 경영이 모두 독립된 상태로 닷컴 뉴스 서비스가 계속됐다.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이 과정 동안 디지털뉴스, 매체의 정의와 전략 등 다양한 논의를 집중시켜왔고, 이러한 연구에 나선 이들을 가볍게 대우하지 않았다.

 

종이신문과 닷컴의 종사자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뉴스를 생산하고, 그 흐름을 조율하며, 수익성을 고려하는 게임(game)은 흥미로운 분야이다. 뉴욕타임즈는 칼럼니스트의 글들을 유료화한 <타임즈실렉트> 등 가치있는 뉴스들-영향력있는 보도물을 능숙하게 설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2년여동안 물리적 통합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종이신문과 닷컴이 함께 구성되고 팀워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종이와 온라인의 경계가 사라졌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저널리스트는 단지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reporter)는 물론이고, 이를 재단하는 편집자(editor)와 부각시키는 엔지니어(programmer-web designer)와 기획자(staff, director)들로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국내 종이신문과 닷컴의 뉴스 서비스는 여전히 완벽하게 분리돼 있으며 차가운(cement) 소통만이 유지되고 있다. 적당한 지시와 일방적인 군림의 흔적만이 종이신문과 닷컴 사이에 남아 있으며 여전히 닷컴의 모든 종사자들은 종이신문과 차단돼 있다.

 

특히 일부 신문에서 인터넷뉴스 관련 부서를 만들어 기자들을 투입했지만 이들의 온라인 결합은 대부분 원초적이며, 일방적이다. 노련하지 않고 온라인의 이해가 결여된 기자들은 온라인 데스크를 억압하기까지 하면서 심지어는 임금체계도 차별적으로 구조화하고 있다.

 

이들에게 '통합'은 낯선 과제이다. 그런 가운데 이미 일부 신문과 닷컴은 디지털뉴스룸 환경을 경험하고 있으며, 편집국 통합에 대한 기계적 테이블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지면은 일방향에 의해 공유되고, 종이신문과 닷컴의 기자들은 전혀 협력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뉴욕타임즈의 통합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종이신문과 닷컴의 통합은 관철돼야 한다.

 

이제 이 통합의 과정을 위한 전략수립이 요청된다. 첫째, 디지털뉴스룸 또는 편집국 통합룸 설계에 닷컴 관계자들을 同數로, 그리고 결정권을 갖는 권한으로 참여시키며 둘째, 닷컴 기자를 비롯 닷컴의 뉴스 서비스를 위해 결부된 모든 인프라들을 종이신문의 적재적소에 합류시키며, 셋째, 이러한 경험과 과정들을 검증해 마찰과 갈등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이제 "미디어는 삶이다". 동시에 매체와 콘텐츠를 담당하는 모든 구성원들은 어떤 터무니없는 경계와 구획들 내부에서만 존재해서는 안된다. 하나의 삶(life cycle) 안에서 종이신문과 닷컴의 구성원들이 소통할 때, 진정한 디지털뉴스룸의 가치가 발현될 수 있다.

 

20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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