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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4 올드미디어와 대학의 제휴
  2. 2006/09/27 [펌] '전문성' 없으면 대학강의 힘들다

올드미디어와 대학의 제휴

Online_journalism 2007/09/04 17:40 Posted by 수레바퀴

텍스트 미디어에서 영상 미디어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환경에서 전통매체의 생존전략 마련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매체의 생존전략은 일단 콘텐츠 생산조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확보하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말부터 기자들에게 캠코더를 지급했고, 일부 신문도 닷컴 등을 통해 영상 취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MPP화한 중앙방송을 거느린 중앙일보는 국내 최대 디지털뉴스룸에 영상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JES나 중앙m&b 등 계열사에 파견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발행되는 10개 종합일간지 가운데 영상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은 '문화일보' 밖에 없다.

그러나 전통매체의 영상 서비스 실험이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소재와 내용 때문에 웹 사이트에 제공되는 영상 서비스의 조회수는 1,000회를 넘기가 어렵다. 조인스TV의 인기 영상의 경우 대부분 선정적인 장면이나 스타들이 나오는 동영상 클립이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기자들이 현재 업무 패러다임 하에서 멀티 스킬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부 매체의 기자들은 영상 촬영 업무를 '가욋일'로 보고 집단적인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더구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는 곳에서도 수준 있는 영상 콘텐츠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업데이트 횟수 등 생산의 지속성도 아직은 미흡한 상황이다. 당연히 전통매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신문사를 중심으로 대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일보는 최근 인수한 케이블채널 석세스TV의 자체 제작 비율을 높이는 한편, 이를 위해 동아방송예술대학과 제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신문도 주요 대학 신방과 학생들과 제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디어 유관학과 대학생들의 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전략 때문이다. 이에 앞서 국내 신문사들은 오마이뉴스의 성공 이후 대학생 기자 등 독자들을 상대로 다양한 콘텐츠 확보 전략을 실천해왔다. 최근 UCC 흐름 속에서 일부 매체는 UCC에 대학생들을 활용하기도 했다.

언론사와 대학간의 협업 국면은 산업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이해관계를 일치시켰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지식산업, IT산업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학도 관련 분야에 커리큘럼을 신설하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 관련 학과 특성화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매체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은 사실 다른 미디어 기업들에 비하면 늦은 편이다. 일부 통신기업이나 가전기업, 포털사이트는 대학과 콘텐츠, 인력 분야 육성을 위해 나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미디어 기업은 비용절감과 전문화된 인재선발의 장점이 있고, 대학도  취업난 해소, 산학연계에 따른 입지 제고 등의 긍정적인 부분이 충족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흐름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언론사들도 과거에는 업무보조나 단순 지원업무에서 한정된 대학생들이 콘텐츠 생산의 주체로서 참여하는 데 대해 거부감이 낮아지고 있다. 어차피 영상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우회적인 접근 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사 내부적으로 이들을 체계적으로 수용하고 수준 있는 콘텐츠 생산을 견인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것은 아니다. 뉴스룸 및 기자들도 대학교와 대학생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함께 할지에 대한 검토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다.

전통매체와 대학(생)들이 협력하기 시작한 기간도 얼마되지 않은 데다가 콘텐츠나 매체 전략이 갖춰지지 않는 등 언론사가 내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우선 영상 콘텐츠 생산과 인력 활용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원이 아니라 매체의 특성과 대학 관련학과의 역량과 조화할 수 있는 맞춤형 연계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특히 저널리즘의 질 저하나 요식적인 대학생 동원으로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외부 기관과의 제휴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 재점검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산학연계의 목표나 비전이 제시돼야 하고 둘째, 이러한 전제 위에서 언론사 내부적으로도 적극적 투자가 진행돼야 하며 셋째, 대학의 유관학과 학생들이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연계되는 것이 필요하다.

미디어기업과 대학간의 협업은 콘텐츠, 인력, 시스템(장비)의 측면에서 이뤄지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양측의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는 전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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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없으면 대학강의 힘들다
기존 ‘기사쓰기’ 위주서 ‘뉴미디어’ 분야 전환 추세


각 대학들이 현직 언론인들을 교수로 임용하는데 있어 전문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고려대 국민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외국어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5개 서울 주요 대학 언론관련 학과에서 겸임교수 혹은 시간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현직 기자들을 조사한 결과, 기존 기사쓰기 등에 집중됐던 패턴에서 벗어나 뉴미디어 등 전문화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0년 이후 본격적으로 주요 대학마다 각 분야별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채용, 산·학협동 차원에서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면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기자는 조선일보 홍영림 여론전문기자를 비롯해 세계일보 이동한 사장, 한국경제 미디어연구소 최진순 기자, 조선일보 조의환 디자인개발부장 등이 있다.

조선 홍 기자는 지난 2001년부터 국민대 겸임교수로 재직, 대학에서 여론조사와 사회통계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중앙대 겸임교수로 위촉된 한경 미디어연구소 최진순 기자는 온라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온라인저널리즘’을 맡고 있다.

한양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선 조의환 디자인개발팀 부장은 ‘전자신문제작’이란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디자인 실무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세계일보 이동한 사장의 경우 편집인 시절 선문대와 성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으나 사장 취임 이후 출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겸임교수로 임용된 기자들은 그동안 기자로 뛰면서 자신만의 고유 영역을 구축, 이 같은 활동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강사를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 등을 대학으로 환원하는 경우도 빈번해지고 있다.

더구나 과거와 달리 기사쓰기 등 일부 분야에만 한정된 것에서부터 탈피, 급변하는 매체환경과 맞물려 뉴미디어 등 전문분야로 확대·전환되고 있다.
실제로 기존 ‘기사쓰기’ 등 문장론에 현직 기자가 직접 강의하고 있는 대학은 3곳에 불과했으나 ‘웹캐스팅론’ ‘탐사보도 취재기법’ ‘디지털미디어’ ‘인터넷방송’ ‘인터넷취재작성’ 등 뉴미디어와 관련된 커리큘럼은 확대, 개설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조선 홍영림 기자는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가운데 언론인들도 타 직업군과 다른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수업을 준비하면서 자기학습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식견을 넓혀주는 등 ‘산교육’의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광운대 이창근 교수는 “인터넷이 확산되기 전에 퇴직 언론인들을 위촉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매체환경이 급변하면서 뉴미디어 감각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강의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현직 언론인을 선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기자협회보 2006.9.27. 김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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