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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2006년5.31.지방선거 당시 뉴스룸에서 진행한 동영상뉴스


언론사닷컴에 인터넷 동영상뉴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기는 2005년 전후다. 이 무렵에 일부 신문사닷컴은 VJ를 고용하고 동영상을 제작, 홈페이지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영상 뉴스 초창기에는 조선일보와 국민일보가 선두였다. 소수 기자들에게 앵커 교육을 시키기까지 한 조선은 '조선닷컴TV'를 통해 기획영상과 뉴스 브리핑을 선보였다.

당시 '조선닷컴TV'는 사옥내 유미디어랩에 만들어진 스튜디오에서 기자와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뉴스를 전달하는 형식이었다.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서비스가 '갈아만든 이슈'다.

뉴미디어센터를 출범시켜 인터넷 뉴스브랜드 '쿠키뉴스'와 함께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던 국민일보는 기자들에게 500만 화소 디카폰 100대를 지급하는 한편 N2N 동영상팀을 꾸렸다. 브랜드명은‘쿠키TV’.

CBS노컷뉴스도 통합뉴스룸을 설계하면서 보도국 기자들에게 디카폰을 지급하며 동영상 뉴스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2006년초 동아eTV를 통해 동영상 뉴스에 발을 디딘 동아닷컴은 논설위원의 3분 논평, 전문기자의 칼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중앙일보는 탐사기획보도 채널을 통해 동영상과 텍스트 기사가 어우러진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로 다큐멘터리 형식의 동영상 정보가 게재됐는데 동영상 기자를 포함해 6명의 저널리스트가 전담했다.

이 신문은 같은 해 5월 치러진 지방선거(5.31.) 개표 서비스에 정치부 소속 2명의 기자들이 뉴스룸 내에 스탠딩 상태에서 영상 뉴스를 전했다.

또 8월에는 영상 뉴스를 포함 인터넷 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JMN 내 콘텐츠 교류보상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에 따라 온라인매체에 게재된 영상도 고료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선일보는 아예 방송인력을 대규모로 모집했다. 이들 인력은 후에 디지틀조선일보의 케이블채널인 '비즈니스엔'을 주도했고 지역민방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등 수준 높은 방송제작에 투입됐다.  

9월에는 조인스닷컴과 동아닷컴이 동영상인력을 채용하는 등 비디오 서비스에 적극 대응하는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조인스닷컴은 11월 '조인스TV'를 론칭하며 영상 콘텐츠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시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은 동영상 기자 3명을 보유하고 신선한 인터넷 영상제작을 도맡았다.

동영상 UCC사이트 '엠군'으로 영상 플랫폼 구축에 나선 바 있는 조선일보는 12월 편집국 기자를 포함 전 계열사 기자들에게 캠코더를 지급하며 동영상 뉴스를 확대 강화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장비는 미니 캠코더 스타일의 산요 HD 1A 또는 디카 스타일의 펜탁스 A10 두 기종이었으며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장비와 시설을 체계화시켰다.

조선일보는 당시 태그스토리 클릭수 200회 초과시, 게재 건당 2~5만원의 소정의 고료를 기자들에게 지급했다. 당시 조선닷컴에서 하루 동영상으로 편집된 기사는 7~8개 정도였으며 방송사에 독점 영상을 제공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캠코더가 지급된지 10주만에 동영상 총 갯수가 1,4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중앙일보의 경우 2007년 1월 위성DMB '채널 조인스'를 통해 '주말섹션 week&'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송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C&M 케이블망을 통해 제공됐다.

중앙일보 편집국 주말팀이 기획과 주요 섭외를 맡고 C&M 측이 동영상 제작을 담당했다. 판권은 양사 공동 소유 형식을 택했다. 중앙일보는 당시 신문기사를 방송 프로그램화한 최초 사례로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 신문사 위주로 전개되던 동영상 뉴스 서비스는 2007년부터 다른 중소 규모의 신문사로 확대됐다. 세계일보의 '세계TV'를 비롯 동영상 기자를 채용하는 언론사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1월 CBS노컷뉴스는 VEN팀(당시로서는 가장 많은 8명)을 신설하며 영상뉴스에 공을 들였다.

또 경제지들도 2006년 하반기부터 CEO브리핑(매경. 이 서비스는 시장여건을 감안 현재 서비스가 중단됐음), Hi CEO(한경) 등 전문 서비스 형태로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서비스는 자사 홈페이지에선 제공되지 않고 독립적인 채널로 제공됐다.

이러는 과정을 거치면서 2007년 3월초까지 한겨레, 서울신문 등 약 10여개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서비스에 나섰다.

이 무렵 한국일보 '석세스TV', 머니투데이 'MTTV(이후 2008년 하반기 케이블TV MTN을 개국)' 등 케이블 및 인터넷 영상 채널을 브랜딩하면서 적극성을 띠는 언론사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한겨레신문도 한겨레엔에 '영상미디어팀'을 신설하고 동영상 뉴스에 본격 행보를 걸었다. 노컷뉴스의 '노컷TV'는 CBSi 소속 VEN팀을 14명까지 확대했다.

조선, 중앙 등은 UCC와 결합하거나 IPTV, 지역민방 등에 콘텐츠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2007년은 언론사닷컴의 영상 뉴스 나아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체계화, 조직화가 무르익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경향닷컴 등 일부 신문사닷컴에서 인터넷 영상 서비스에 뛰어든 것을 제외하면 메이저 신문사들의 '신방겸영' 대비 포석에서 관련 이슈가 부상했다.

동아일보는 조선, 중앙에 뒤이어 크로스미디어 대열에 가세하면서 편집국 및 계열사 기자들이 함께 만드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이 신문은 2008년 초 론칭한 중앙일보 '중앙뉴스6'와 비슷한 포맷으로 지난해 말 '동아뉴스스테이션' 서비스를 정규적으로 편성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64
규모의 스튜디오를 만들었고, 통합뉴스센터와 방송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주요 매체

의미

형태

2002~2003년

한국아이닷컴 등

동영상 뉴스 진입기

소수VJ 통해 부정기적 생산

2004년~

국민일보(쿠키뉴스), 연합뉴스(U&I방송), 조선닷컴(갈아만든 이슈), 조인스닷컴(조인스TV) 등

서비스 확장기

팀 정비, 서비스 정레화

2006년~

조선일보,  CBS(노컷뉴스) 등

서비스 체계화

기자 캠코더 지급, 영상제작 참여기자 인센티브 지급, 소프트웨어 개발, 외부채널 공급

2008년~

중앙일보(중앙뉴스6), 동아일보(동아뉴스스테이션) 등

신방겸영 국면 대응

방송국 수준의 제작(스튜디오 안팎), 크로스미디어(협업)

 

그런데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주요 언론사들이 영상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것은 2년 전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가 있다고 할 것이다.

즉, 서비스의 규모(동영상 전담인력 및 조직)와 콘텐츠의 수준 그리고 동영상 제작 과정, 언론사 안팎에서 영상 서비스를 바라보는 인식 전반에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첫째, 서비스를 전담하는 조직 규모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2006년 이전에는 1~3명 수준의 소수 비정규직 VJ가 서비스를 도맡았으나 현재는 평균적으로 8~15명 정도의 인력이 있다.

특히 단순히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인력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작가 등 방송 스태프 채용도 전개됐다.

둘째, 콘텐츠의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이를 주도하는 것은 역시 투자규모에서 남다른 조선, 중앙, 동아 등 메이저 신문사들이다. 현장성을 보여주는 속보 영상 제작에 머물던 데서 기획탐사물이 늘었다.

이를 통해 메이저 신문사들은 이미 케이블TV, 위성TV 등에 다큐멘터리물을 공급할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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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넷 뉴스 방송 진행모습


셋째, 무엇보다 언론사 내부의 다양한 조직들간 협업으로 탄생하는 영상물이 쏟아지고 있다. 일간스포츠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기업의 변신을 꾀하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는 중앙m&b, JES 등 내부 계열매체들과 상시적인 협의를 거친 기획물을 내놓았다.

또 대부분의 신문사 영상 서비스는 이제 외부의 비정규직 VJ가 아니라 정규직 스태프들과 기자들이 직접 나서는 형태를 띠고 있다. 조선일보 강인선 기자가 자사 케이블채널에서 인터뷰 프로그램을 맡은 ‘강인선 Live’는 대표적이다.

넷째, 이처럼 언론사 내부에 영상 뉴스 서비스를 전담하는 인력과 부서가 늘고 경영진의 투자의지가 확인되면서 신문의 ‘비디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가적이고 부수적인 것으로 간주됐으나 현재는 아주 중요한 서비스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방겸영 국면에서 인큐베이팅 조직, 기자 경험 확대 등 전략적인 측면으로 다뤄지고 있다.

물론 동영상 뉴스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진일보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개선점들이 적지 않다.

우선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주요 언론사가 만든 영상뉴스가 철저히 외면받는 등 콘텐츠 형식과 내용에 차별성이 없는 부분이 거론된다.

또 뉴스룸 내부에서 웹 어시스턴트(assistant)처럼 방송인력이 소외받는 양상도 현저하다. 뉴스룸에서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도 곁가지로 처리되는 점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문제는 신방겸영과 같은 미디어 격변기에 영상뉴스 인력이 단지 소모적이고 일과적인 지위를 갖느냐 아니면 독자적인 생존력을 갖느냐는 부분이다(일부 신문사는 닷컴을 통해 제공하던 영상 뉴스 서비스를 서비스 1년도 되지 못해 잠정중단했다).

전자의 경우는 보다 경영적 관점에서 다뤄질 부분이고 후자의 경우는 전술적인 측면이다. 이것들을 조화롭게 하는 뉴스룸이야말로 신방겸영 무대에서 보다 수준있는 영상물을 내놓을 역량이 있다고 할 것이다.

현재의 국내 언론사닷컴의 동영상 뉴스 서비스는 큰 변화기를 앞둔 시점에서 가장 먼저 냉혹한 검증대에 서 있는 상황이다.

자본력이 있는 신문사닷컴의 경우는 영상조직과 서비스를 발판으로 방송사업 진출의 핵심으로 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지난 3~4년전 수없이 생겼다가 사라진 동영상 서비스와 인력들처럼 쉽게 포기하는 소구적인 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일단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언론사닷컴의 동영상 서비스가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원인과 배경에 대해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시장내에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쌓지 못할 경우 방송사업의 수혜가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덧글.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영상으로 제작해 방송하는 뉴스 서비스에 대해 동영상 뉴스, 영상 뉴스, 비디오 뉴스, 비디오 임베디드 뉴스(V.E.N.)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각각의 의미가 크게 차이는 없으나 대체적으로 동영상 뉴스로 정의되고 있어 이 포스트에서 적용했다. V.E.N의 경우 일반적으로 뉴스 뷰(VIEW) 페이지에 삽입된 비디오 서비스를 쓰고 있을 때 부르는데 일부 언론사 뉴스룸 내에 'VEN'팀이 만들어진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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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아웃링크가 남긴 숙제

포털사이트 2006/12/01 12:54 Posted by 수레바퀴

 

네이버가 기사검색시 뉴스 페이지를 언론사 사이트로 넘겨 보내는 '아웃링크'를 실시했다.

네이버는 1일  오전 11시 이후부터 검색 결과 목록에서 해당 언론사의 기사 본문 페이지로 갈 수 있는 링크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 트래픽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또 언론사 분류별로 최신 기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신문-스포츠/연예-일간지/통신사-TV-경제/IT-기타(지역신문, 네이버 자체) 등 6개 분류별 기사목록을 제시했다.

이번 검색시 아웃링크에는 네이버 뉴스 사이트 내에서 기사본문을 읽도록 제목 옆에 네이버 아이콘을 추가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은 언론사 대상의 제안 설명회때 "한 곳에서 편하게 보는 이용자들의 성향을 차단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매경인터넷 명승은 기자는 "단기적으로는 언론사 트래픽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하지만 이용자들은 네이버 안에서 읽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게 될 공산이 커 일과적으로 넘어오는 독자들을 붙잡는 것이 언론사닷컴의 숙제"라고 지적했다.

메이저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검색 아웃링크는 트래픽 유발, 고정 순방문자수 및 독자 로그인 회원 증가, 광고 유치 기회 고조 등의 효과를 가정할 수 있는데, 실제로 어떻게 추이가 될진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 초 각 언론사의 고침기사를 모아서 보여주는 '고침기사 모음' 메뉴를 신설했다.

 

출처 : 온라인미디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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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언론사닷컴, 파격편집

Online_journalism 2006/10/11 13:45 Posted by 수레바퀴

언론사닷컴, 파격편집
[북 핵실험 뒤 긴박했던 신문·방송·인터넷]

 

 

9일 낮 이후 인터넷 미디어들 역시 숨가빴다. 치열한 속보 경쟁과 함께 파격적인 편집, 새로운 서비스로 네티즌의 눈길을 붙잡았다. 9일에는 밤에도 속보가 이어졌다. 9일 오후부터 조선·조인스·동아닷컴은 이례적으로 메인 화면의 가로 단을 털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각종 뉴스를 배치했다.

  
 ▲ 10월9일 조선닷컴 메인 화면 모습 
 

조선닷컴은 9일부터 메인화면의 왼쪽 두 단을 털더니 10일에는 이미지로 헤드라인을 만든 톱기사를 넣고 6개 카테고리로 관련기사를 붙이는 파격을 선보였다. 오후 6시 현재 이 관련기사만 26개다. 또 조선일보가 투자한 (주)유엠씨이가 운영하는 동영상 UCC 사이트 ‘태그스토리’에 이용자들이 올린 동영상을 활용하기도 했다. 

동아닷컴은 9일 오후부터 메인화면 상단을 ‘통으로’ 터는 편집을 보였다. 또 BBC월드와 블룸버그 속보 동영상 서비스도 메인에 걸었다. 조인스는 자체 제작한 동영상과 AP 동영상 등을 서비스했으며, 톱 기사에 딸린 관련 기사가 한때 50개를 넘기기도 했다.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북한 문제에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인 논조를 보여온 매체들도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지만, 조중동처럼 단을 털지는 않았다. 오마이뉴스는 10일 오후 국회의 ‘북핵 관련 긴급 현안 질문’을 생중계했다.

최진순 한경미디어연구소 기자는 “메이저급 인터넷 매체의 이번 사태 보도를 보면, 텍스트 기반 콘텐츠 제공에 그치지 않고 영상과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역량과 여러 가지 신선한 시도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반면 인터넷의 특징이 ‘다양한 시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사안에 대해 일정한 방향으로 물량공세를 펴는 것은 이용자 관점에서 한번 되돌아볼 문제”라고 평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 2006.10.11. 이수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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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일간지 등 100여 개 신문사에서 인터넷 뉴스 서비스, 수익모델 · 영향력에 한계… 특화된 콘텐츠 개발 절실

올해는 국내에 인터넷 신문이 선보인 지 11년째다. 1995년 3월 중앙일보가 국내 최초로 자사의 뉴스 콘텐츠를 웹 사이트에 서비스한 이후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인터넷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 진입했다.

서울에서 발행되는 종합일간지 11개를 비롯 스포츠신문, 경제신문, 지역신문 등 약 100개 이상의 신문사에서 인터넷으로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독립형 인터넷 신문 364개, 전문지, 잡지 등을 합치면 인쇄 매체의 웹 뉴스 사이트는 4월 기준 수천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문기업들이 만성적인 종이신문 경영위기 구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에 주목, 과감히 투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00여 명이 넘는 인력을 운영하는 대규모 조직이 잇따라 탄생했고, 쇼핑몰, 게임, 부동산, 교육, 프렌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에도 손을 댔다.

뉴스 신디케이션 등 콘텐츠 유료화 논의도 이뤄지면서 최근 30여 개 신문사들이 아카이브 구축사업에 합류했다. 기존 독자들이 온라인 뉴스 이용을 더욱 선호하고 있어 저작권을 강화하면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2000년 2월 시민기자제 모델을 적용한 오마이뉴스가 창간되면서 신문 기사 이외의 인터넷 뉴스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드 미디어인 신문, 방송도 CBS 기독교방송의 ‘노컷뉴스’, 국민일보의 ‘쿠키뉴스’ 등의 경우처럼 온라인 전용 브랜드 뉴스를 만들었다.

또 중앙일보의 탐사 뉴스, 조선닷컴의 ‘갈아만든 이슈’, 동아닷컴의 ‘동아eTV’ 등처럼 동영상 콘텐츠를 신문기업이 직접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기존 신문기자와는 별도로 새로운 인력을 투입, 콘텐츠 생산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DMB, TV포털 및 IP-TV, 와이브로(Wibro) 등 뉴미디어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경제는 디지털 데이터 방송과 T-뱅킹에, 매일경제와 한겨레는 DMB,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IP-TV 등에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신문기업이 이렇게 블루오션을 찾기 위해 공을 들이면서 나타난 현상은 첫째, 자원의 디지털화 등 DB 관리 둘째, 고객관리(CRM)의 강화 셋째, 지식네트워크 구축 등 지식관리시스템(KMSㆍKnowledge Management System)의 도입 등이다.

이에 따라 웹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과 기능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종이신문 편집국은 인터넷 뉴스 전담 부서를 두거나 닷컴 기자들을 동원 뉴스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24시간 뉴스 생산이 필요한 인터넷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겨레신문은 아예 온ㆍ오프라인 뉴스조직을 공간적으로 통합했다. 큰 규모의 신문기업은 기자, 논설위원 등이 인터넷 뉴스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보편화하고 있으며, TV 스튜디오 구축, 방송인력 영입 등을 통해 비디오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

조인스닷컴이 전액 출자한 중앙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기획운영팀 김태균 씨는 “신문기업에서 비디오 뉴스 서비스는 상당한 모험이다”라면서 “비록 콘텐츠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인터넷의 젊은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본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신문사 닷컴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모델 부재와 영향력 약세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뉴스를 

공급하면서 언론사 사이트의 영향력이 급격히 추락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 모든 신문사 닷컴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를 합쳐도 대형 포털사이트 한 군데에도 턱없이 모자를 정도다. “무조건 뉴스를 팔고 보자”는 수익 지상주의가 낳은 결과다. 이같은 미디어 전략의 오류는 사실상 ‘온라인 저널리즘’ 방치와 연결돼 있다.

미디어오늘 선호 기자는 “신문기업이 웹 사이트를 단순히 기존 기사의 온라인화를 위한 공간으로 보는 한 독자들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오히려 인터넷으로 유입된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재구성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사실 국내 신문기업 내부에서 온라인 저널리즘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불과 1~2년 전의 일이다. 뉴욕타임스를 비롯 세계적인 신문사들은 10여 년 전부터 ‘통합 뉴스룸’과 ‘디지털 스토리 텔링’ 등 콘텐츠와 저널리즘 자체를 고민해왔다.

이들은 웹 사이트를 통해 기사의 형식과 내용을 고급화, 개인화, 다양화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뉴스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쌍방향 소통을 강조하면서, 이용자 참여 공간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국내 신문기업은 그간 인터넷을 통해 기사 생산 속도와 양은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차별화가 부족했다”면서 “오마이뉴스 등 독립형 인터넷 신문과의 경쟁에도 뒤지는 등 스스로 도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문기업은 닷컴을 수레의 축으로 활용하지 않은 채, 기존 뉴스 조직도 여전히 고전적인 업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 결과 신문기자는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 온라인 뉴스 종사자들이 신문기업에 비전이 없다고 보고 이직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이러한 뉴스조직의 불안정성은 결국 신문기업의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연결된다. 기자와 독자 블로그도 개점 휴업 상태이거나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인터넷과 새로운 독자의 특성을 이용한 뉴스도 거의 양산되고 있지 않는 등 온라인 저널리즘의 토양이 척박하다.
 
선 기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뉴스 조직 간 과도한 기대나 요구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중요한 것은 편집국의 철학과 전략을 모든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업무와 기능을 체계적이고 정확히 인식시키는 일”이라고 조언한다.

현재 신문사 닷컴은 뉴미디어 시장 환경에서 요구되는 콘텐츠 생산
기반과 문화를 갖추고 있지 못한 편이다.

생존과 미래를 위한 핵심은 뉴스 조직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등
지속적인 재교육 및 콘텐츠 프로그램이 수반돼야 독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조화와 협력이 절실한 때이다.


출처 : 주간한국 2006.5.22.
덧글 : 본 포스트는 해당 매체의 허락없이 퍼가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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