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두산세계대백과사전. 검색만 하면 일목요연한 상식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대백과 CP다.
그런데 이 정보의 신뢰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KBS는 7일 오전 '네이버 고구려왕 동북공정 일환?' 제하의 인터넷용 기사에서, 두산세계대백과가 만든 고구려 1대~28대 왕의 초상 이미지가 중국의 지안시 박물관에 전시중인 초상화와 흡사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초상화들은 중국 한족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어 이미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간헐적으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특히 지안시 박물관은 중국이 고구려를 중국 역사의 일부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 초상화 이미지를 제공한 두산세계대백과사전측은 "충북 음성의 큰바위얼굴 조각공원에 전시돼 있는 그림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혹이 제기되자 두산세계대백과사전 홈페이지와 두산측의 콘텐츠를 독점 제공받고 있던 네이버측은 관련 이미지를 긴급 삭제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커뮤니티 등에 '펌질'을 해서 올린 것까진 삭제하지 못한 상황이다.
KBS 디지털뉴스팀 차정인 기자는 "네이버측에서는 검증을 끝낼 때까지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물론 포털사이트는 CP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정보 오류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하지만 포털사이트가 데이터베이스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것은 포털 검색 정보에 대한 공공적 교육적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네이버를 비롯 각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인물정보를 비롯, 역사정보 등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CP탓만 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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