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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와 검색민주주의

Politics 2009/01/29 13:43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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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저서 '대중의 반역'을 통해 대중은 집단 속에 자신을 숨겨 군중심리 속에 안정을 얻는 등 현실에 안주하는 이들로 묘사한다. 대중은 언론의 확성기를 맹목적으로 좇으며 소수의 엘리트를 과신한다는 것이다.

대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더 살펴 보면 대체로 불성실하고 감정적이며, 무지하고 폭력적인 집단이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중에 대한 더 혹독한 평가는 망각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일말의 교훈을 얻고서도 곧 잊어버리는 대중의 습성은 종종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오늘날 열린 민주주의를 곤경에 빠지게 하는 것도 바로 대중의 무기력이다.

특히 정의와 진리를 탐색하고 토의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일정한 수준의 교양이 '전통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는 사회적 야만이 그런 대중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

이 야만은 거의 지식계에 의해 주도된다. 전통 미디어는 대중을 현혹하는 정보들을 내보내 사안의 본질로 연결된 통로로 다가서지 못하게 한다. 지식인들은 여기에 동참한다.

이에 대해 미디어 운동가들은 (전통 미디어가) 체제의 모순이 드러나지 않도록 원하는 정보만 생산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이것은 종종 언론이 대중의 망각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1년 이태리 총리에 오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는 대표적인 사례다.

AC밀란의 구단주이기도 한 베를루스코니는 최근 자신이 소유한 TV채널 등을 통해 세계적 축구선수 미드필더 카카(Ricardo Izecson Santos Leite)가 AC밀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치를 말초적인 '쇼'로 전락시키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뒤덮여진 미디어가 총리의 실정(失政)을 엄호하는 형국이다. 이는 이태리의 부패한 사회상으로부터 대중의 망각곡선을 최고조로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0일 용산참사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촛불로 번질 것을 두려워하는 집권세력과 이 문제가 한국사회의 모순을 응축한 것으로 보는 시민사회세력간의 공방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야당 등에서는 첫째, 이명박 정부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인명참사가 일어났을까 둘째, 용역직원들을 포함, 공권력 진압은 정당하고 적절했는가로 좁혀져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정부와 전통적 미디어 그리고 일부 지식인들은 점거농성을 벌인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이하 전철연) 회원들의 불법 폭력시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론조작'과 같은 새로운 딜레마가 등장했다. 지난 22일 MBC <100분 토론> 인터넷 여론조사엔 경찰의 조직적 개입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터넷에선 과격시위 책임이 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졌다"고 논평했다.

과거 전통적 미디어가 주도한 여론시장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짐작케할만한 사건이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 이면에는 더욱 더 가공한 시사점이 있다. 단
순한 여론조작의 가능성 못지 않게 정보가 유통되는 인터넷을 통한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이다.

인터넷이 왜 사람들에게 주목할만한 것들이 됐는지 그 배경을 검토하다보면 공통적으로 만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검색이다. 검색은 원하는 정보를 찾도록 해주는 엔진(engine)에 의해 최적화된다. 이 최적화한 검색은 사람들이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인터넷은 하나의 채널이 아니라 수많은 채널을 모아서 한꺼번에 검색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인터넷이 번창하면 할수록 검색은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용산참사에 대한 시시비비, 정권의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자료, 그밖의 수많은 지표와 데이터들이 그것이다.

아무리 여론희석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위해 동원된 많은 인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인터넷은 좋은 정보를 중심으로 더 나은 토론을 이끈다. 그리고 그것은 결정적으로 엉성한 자료의 더미가 아니라 진실에 기초한 담론들이다.

검색은 이렇게 진실을 찾는 이용자들에 의해 더욱 향상된 기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과 검색이 적용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의 다원성, 다양성에 대해 안심할 수 있게 됐다.

물론 그 안심은 아직 이르다. 인터넷과 같은 열린 플랫폼을 통제하기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해서라도 정비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단 인터넷을 감독하는 것이 얼마나 소모적인가를 깨우치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등장했다. 또 (정부에 대해) 비우호적인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우호적인 콘텐츠를 양산하는 시스템을 축조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를 판단해야 한다는 합리적인 진단도 있다.

이러한 견해들이 존재하는 것은 검색 때문이다. 검색은 콘텐츠에 대한 양적인 접근만큼은 정중히 사양한다. 또한 검색은 어떤 일방향적인 흐름을 사전에 차단한다. 검색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식(정보)에 대한 갈망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얻으려는 것은 객관성을 잃은 정보가 아니다. 그것은 신뢰도가 높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이며 그것을 뒷받침하는 체계-하이퍼링크, RSS, 트랙백 같은 것들-로 탄탄하게 구조화된다.

이점에서 한국의 일부 보수매체가 네이버나 다음, 인터넷신문에 비해 신뢰도를 잃었고 지금도 '그러한 경향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은 유의할만하다.

여기서 정부의 태도도 검증돼야 한다. 뒤늦게 인터넷 '정책홍보'에 나선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진정성이 결여된 '타율적 동원'의 흔적이 농후하다면 전통매체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펼쳐 보인 뒤 이중에서 선택하도록 하고 그 정보가 다시 여러가지 길을 열어두어 다른 정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검색과 그 검색의 경로는 본질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이미 인터넷 검색은 용산참사에 대해, 그리고 집권세력의 용산참사 접근방법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무엇이 정의이며 진리인지를, 그리고 무엇이 대안이며 교훈인지를 말이다.

예컨대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 여전히 '용산참사'는 중요한 키워드가 돼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물망처럼 서로 다른 견해들과 연결돼 있다.

이렇게 검색 민주주의(Searching Democracy)란 현재 대중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대중이 원하는 공정한 결과물들을 제시하고 그 결과물들을 토대로 논의하는 과정을 담보한다. 이 과정은 결국 참여적이며 쌍방향적인 통로를 통해 민의라는 것으로 발산된다.

이 검색에 최후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망각을 촉진하는 부산물들이 채워질 여지도 거의 없다. 지식대중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에 끝없이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에 의해 검색은 끊임없이 민의를 반영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사회적 산물로 자리매김한다.

발전하는 민주주의에서 검색은 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철학의 지평으로 승화한다. 검색시장을 장악한 포털권력이 이제 서서히 저무는 것도 그런 맥락 때문이다. 포털이 상업적으로 흘러가는 한 그것은 예상된 일이다. 비즈니스를 제패해왔지만 그 이상의 영역은 바꾸지 못할 것이다.

정치현실 속에서 다음 아고라도 변질됐고 네이버의 검색도 불량한 정보나 광고물들을 우선 제시하면서 시장의 우군들을 잃은지 오래다. 그대신 이제 검색은 지식대중에 의해 완연히 재창조되고 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검색을 주도할 수 있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실제 이들은 이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중앙집중화된 포털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여전한 한국사회에서 수많은 검색과 검색의 경로들이 봄의 대지에 피어나는 생명들처럼 번지고 있는 것은 검색 민주주의를 향한 축복으로 여겨진다.

물론 투명하고 합목적적인 검색기술에 대한 요구, 그러한 요구를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제도적 장치들의 필요성처럼 검색에 대한 공공성 확보라는 주제는 이 시대의 엄숙한 화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디지털, 네트워크 같은 초유의 용어들이 회자된지 10여년이 흘렀다. 세계의 변화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그 덕분인지 검색 민주주의를 다루는 솜씨를 통해, 그것들이 구체화되는 인터넷을 통해 다시한번 한국사회의 대립과 갈등의 대치선을 볼 수 있게 됐다.

낙관적으로 들여다 보자면 그 대치선은 더 이상 나쁘지만은 아닐 것이다.

이를테면 용산참사는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인터넷에서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고, 검색에 의해 수많은 교훈의 콘텐츠들을 남길 것이고, 그것을 유용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더 번져갈 것이고, 민주주의 그리고 철학 있는 정치적 리더에 대한 갈망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것이다.

그래서 (대중으로 하여금) 오늘날 향유하는 검색과 그것이 지향하는 그 어느때보다 명확하고 지혜로운 민주주의를 지지할 수밖에 없게 만들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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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종이의 생각

    Tracked from bluepaper's me2DAY  삭제

    정의와 진리를 탐색하고 토의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일정한 수준의 교양이 '전통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는 사회적 야만이 대중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

    2009/01/29 14:51
  2. 푸른종이의 생각

    Tracked from bluepaper's me2DAY  삭제

    검색은 콘텐츠에 대한 양적 접근을 거부한다. 또한 검색은 어떤 일방향적인 흐름을 사전에 차단한다. 검색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식(정보)에 대한 갈망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009/01/29 14:54
  3. 푸른종이의 생각

    Tracked from bluepaper's me2DAY  삭제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펼쳐 보이고 선택하도록 하고 그 정보가 여러가지 길을 열어두어 다른 정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검색과 그 검색의 경로는 본질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2009/01/29 14:55
  4. 푸른종이의 생각

    Tracked from bluepaper's me2DAY  삭제

    검색 민주주의(Searching Democracy)란 현재 대중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대중이 원하는 공정한 결과물들을 제시하고 그 결과물들을 토대로 논의하는 과정을 담보한다.

    2009/01/29 14:56
  5. choasin의 생각

    Tracked from itcanus' me2DAY  삭제

    검색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글입니다.

    2009/01/30 10:35

스마트폰 시장은 열리나

뉴미디어 2009/01/22 18:01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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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은 번성할까.

K-모바일이 지난 21일 주최한 '2009 스마트폰 빅뱅 세미나'는 그 해답 대신 더 많은 숙제를 안긴 느낌이다. 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이용자 모두 불만과 기대를 적당히 공존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세미나는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사를 대변하듯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청중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거의 매 세션이 끝날 때마다 질문이 쏟아질 정도로 막혀 있는 휴대폰 시장을 뚫으려는 이해 관계자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PC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진보된 사양의 휴대폰을 의미한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표준화된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고기능의 오픈(Open) OS를 장착하고 있다.

오픈 OS라 함은 표준화된 개발환경이 공개돼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가 쉽고 공개된 개발 환경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동일 OS를 사용하는 모든 단말에서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애플의 아이폰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T옴니아폰이 대표 주자다. 이들 스마트폰은 현재 풀 브라우징 웹 서비스와 이메일 등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PC에서 쓰는 콘텐츠와 자유로운 공유와 호환이 이뤄질 것이다.

이 스마트폰을 둘러싼 이슈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급성장 중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열악한 국내 시장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SK텔레콤 가입자 기준만 놓고 보면 지난해말 현재 약 1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전체 휴대폰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에 그치고 있다. SK텔레콤 ICT사업팀 박형진 매니저는 "2010년에 약 100만대 수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이폰 등 글로벌 스마트폰이 도입되는 등 단말기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저액, 정액제 중심의 요금제 추진이나 UI 개선, 브라우저의 성능 등 서비스 수준 확보와 같은 선결과제들이 녹록치 않아 시장성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액티브 X(Active X)로 서비스되는 국내의 상당수 인터넷 사이트들의 준비가 미흡하다. 미국의 주요 뉴스 사이트나 금융 사이트들은 모두 스마트폰용 페이지를 제공 중이다. 뒤늦게 서울시, 은행권 등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어 스마트폰 진영에 위안을 주고 있는 정도다.

둘째, 모바일 윈도우즈, 블랙베리, 심비안(Symbian) 등 다양한 범용 OS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 추진이 되려면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드러났지만 기존 이동통신사업자 CP들이 갖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옥션 시스템을 갖춘 소프트웨어 마켓 플레이스를 지향하겠다는 SK텔레콤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개방성, 상호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한 CP사 관계자는 "개발자와 수익배분을 추진한다거나 파트너십을 확장한다는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이 없다"면서 신중론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국내 사업자들의 모바일 윈도우즈 선호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들은 기술 저변이 풍부하다는 현실론을 내세웠지만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등의 기류를 대세로 받아들이는 시장의 '정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셋째, 넷북이라는 변수다. 지난해부터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저가의 넷북은 고가의 스마트폰과 여러 면에서 중첩하고 있다. 이용자층이나 서비스 내용 여러면에서 상호보완 또는 상호대체되는 등 경쟁 디바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휴대폰 시장은 하이로(high-low)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스마트폰 보급의 숨통은 열린 상태다. 이동통신사들도 음성 중심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보조금 정책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10년 경에는 연간 이용 비용을 포함 스마트폰 한대당 1000달러대에서 800달러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현실은 비싼 데이터 요금제 정책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10대 이용자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SK텔레콤 박형진 매니저는 "국내 스마트폰은 30~40대와 20~30대 이용자가 거의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시장상황 탓인지
삼성경제연구소 권기덕 수석연구원은 "기존 노트북과 휴대폰 사이의 크기로 500달러 전후대인 미니 노트북과의 경쟁이 큰 변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현재 컨슈머 시장과 비즈니스 시장이 서로 스며들고 있는 추세다. 사업자간의 전략적 변화와는 별개로 아이폰에서 구글 검색 건수가 타휴대폰에 비해 50배나 늘었다. 또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의 경우 카메라폰에서 아이폰이 압도적이라는 뉴스도 나왔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류한석 소장은 "10년 뒤 스마트폰이 1순위의 인터넷 연결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스마트폰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 인터넷을 지배하게 된다"며 잠재력에 방점을 찍었다.

이통사나 제조사의 대응전략이나 시장정책과는 별개로 스마트폰 시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올해 1분기부터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본격 판매할 예정인 애플 스토어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비즈니스의 중심축인 엔터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가늠하는 결정적 이슈로 재부상할 것임은 당연하다.

그간의 성과를 고려할 때, 그리고 열광적인 마니아들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의 아이폰 상륙은 상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푸쉬형 이메일 서비스로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한 블랙베리폰이 국내에서 고전하듯 국내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킬러 서비스 확보는 결정적인 키가 될 것이다.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확산 국면에서 스마트폰이 국내 이용자들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는 아이러니하지만 올해 2/4분기 예상되는 아이폰 도입의 진폭에 의해 좌우될지도 모른다.

덧글. 사진 이미지는 삼성전자 CDMA복합단말 개발팀 김정수 책임연구원의 발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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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풀터치 스마트폰의 전장으로 바뀔 한국

    Tracked from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삭제

    우리나라 풀터치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관심 밖의 시장으로만 점쳐졌던 국내 풀터치 스마트폰 시장에 이해 관계에 놓은 이통사와 단말기,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연합해 대리전을 치르는 형국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KTF의 아이폰 도입 가능성으로 인해 관심을 받기 시작한 스마트폰 시장은 그러나 KTF가 각종 규제에 손발이 묶이고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은 KT-KTF 고위 임원들의 잇따른 검찰 구속으로 구심점을 잃고 주춤거리는 사이...

    2009/01/22 23:27
  2.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분석 (2004 ~ 2008년 3분기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과 점유율)

    Tracked from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삭제

    배경 지식의 필요성 전 세계의 휴대폰 시장에 대한 감이 있어야 글을 이해하기가 쉬우니 우선 전 세계 80~90% 시장은 CDMA가 아닌 GSM이 가지고 있다는 자료를 3G iPhone 출시 가능성과 국내 출시 가능성 여부는 (세계 휴대폰 무선 방식/휴대용 기기/mp3 시장 자료 포함)라는 글에서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노키아(Nokia)가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한겨레] 삼성·엘지, 미국 휴대폰 시장 장악' 라는 기사..

    2009/01/22 23:57

뉴스 콘텐츠의 재설계(1)

Online_journalism 2009/01/05 12:09 Posted by 수레바퀴

20세기 뉴스는 신속성, 정확성, 객관성에 기초한 저널리즘을 행사하면서 시장내 신뢰도라는 가치를 심어왔다. 대표적인 미디어는 신문, TV였다. 이들 미디어는 정보독점의 지위를 통해 확정적이고 거침없는 주장을 펼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는 전혀 다른 미디어 환경이 열렸다. 입체성, 상품성(차별성), 쌍방향성을 근거로 저널리즘의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됐다.

뉴스룸은 이러한 콘텐츠 생산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거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2~3년간 국내외 전통 미디어들은 대부분 이같은 길을 걸었다.

하지만 국내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뉴스의 수준은 여전히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포털에 얽매인 상황에서 연예뉴스가 남발되고 있고 거의 동질의 콘텐츠 생산에 그치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조금만 해외로 시야를 돌리게 되면 많은 전통 미디어들이 저마다의 차별점을 가지고 콘텐츠 그 자체의 부가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2008년 한해 동안 미국 주요신문들의 경우 정치-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분야와 로컬 뉴스 분야에서 괄목상대한 콘텐츠의 진보를 보여줬다.

선두에 선 매체들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MSNBC 등이다. 이들 매체들은 단연 독보적인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러 프로젝트들은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자가 주도하는 정보

선거 관련 뉴스의 경우 객관성과 공정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언론들은 뉴스를 재구성해 독자가 후보자들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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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의 '2008선거' 뉴스 '후보자 매치 게임II'는 독자의 관점에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질문과 응답들을 깔끔하고 액티브한 쌍방향 그래픽으로 보여줬다.

이 서비스가 주목되는 것은 독자가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조건을 미디어가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미디어가 일방적인 논조로 후보자를 응원하는 경향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장기적이며 꾸준한 실험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로컬리제이션(localization)은 미국 지역신문의 디지털스토리텔링을 부상시켰다. 지역과 밀착되는 뉴스 이외에는 독자들을 흡인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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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가 지난해 2월 워싱턴에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까지 총 5,000마일의 구간에서 미국 선거와 관련된 유권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이미지와 영상, 구글맵을 동원해 보여준 것은 수작으로 꼽힌다.

정치를 지역민의 관점으로 설명하려는 인상적인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는 장장 10개월간의 작업이었다. 뉴스룸이 정치뉴스를 대하는 새로운 단면을 보여주는 이 프로젝트에 독자들의 의견이 몰린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지역민과 밀착하는 뉴스

미국신문이 2008년 한해 보여준 강렬한 뉴스 서비스는 단연 인터랙티브 맵(interactive map)으로 풀어가는 스토리텔링이었다. 자연재해에서부터 교통, 여행, 도시환경 등 응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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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서비스는 해당 지역 거주자들이 직접 정보를 등록하고 다른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참여형 서비스였다. 예를 들면 특정 지역을 관통한 토네이도의 피해상황을 구글 맵 상에서 독자들이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 정도는 고전에 속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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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민의 관심사항들을 보다 심도 있게 다가가는 서비스 설계도 잇따랐다. 한 지역신문은 특정 지역의 인구구성을 비주얼 맵으로 선보였다. 데이터베이스를 재해석한 정보제공은 단연 독창적인 서비스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같은 서비스는 뉴스룸 안에 혁신적인 변화가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하다. 기자가 창의적 기획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하고 온라인뉴스룸의 단순 복무자였던 뉴스 어시스턴트(assistant:웹 기획자, 웹 디자이너, 웹 프로그래머)들도 저널리즘의 이해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뉴스룸내 재교육이 절실하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기자 대 비기자로 구분하는 뉴스룸의 안이한 잣대는 뉴스의 진보를 더 이상 끌어낼 수 없다.

문제는 국내의 온라인 뉴스 교육 체계다. 전통 미디어 안팎으로 전문가와 시스템이 부재하다. 한 언론기관에서 전개하는 '디지털스토리텔링'은 현장취재와 비디오 촬영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반의 웹 뉴스 스토리텔링은 특정 서비스가 구현 가능한 뉴스룸 리소스가 있는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타당성 조사부터, 충분하고 풍부한 스토리보드 작성을 통한 시나리오까지 사전작업부터가 정교해야 한다.

또 디지털스토리텔링을 뉴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뉴스룸과 결합해야 한다.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교육체계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즉, 전통미디어가 시장변화를 위한 제도적 모색에 열중하고 있는 한편으로 이렇게 뉴스와 서비스 자체의 진보를 위한 노력들이 기울어져야 한다.

그저 공간적 통합, 업무적 해석에 점철됐던 국내 뉴스룸의 여러 변화들이 신방겸영이라는 엄숙하고 고통스런 시장에선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은 당연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회 뉴스 콘텐츠 재설계(2)에서는 고전적인 뉴스의 문법이 파괴되는 온라인 뉴스 시장에서 한층 더 진화하는 뉴스들을 예시하고 시사점을 전합니다.

출처 : 기자협회보 온앤오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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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뉴스포털은 `최후의` 도전

포털사이트 2009/01/02 12:26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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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가 똘똘 뭉쳐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압박하는 가운데 ‘공동 뉴스포털’이 다시 불거져 나오자 업계 일각에서는 회의론이 제기됐다.

“아사히,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내 3대 일간지가 공동으로 구축한 아라타니스(www.allatanys.jp) 모델도 실패했는데 이것밖에 대안이 없었느냐”는 것이다.

아라타니스 사이트는 신문사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실험을 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후 후속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멀어져 ‘주목도’가 낮아진 뉴스포털 사이트다. 2008년 2월 공식 출범한 아라타니스는 하루 10만명 내외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모았으나 현재는 약 1/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국내에선 잊을만 하면 공동 뉴스포털 논의가 나올 정도로 여전히 잠재력이 인정되는 모델이다. 이명박 출범 이후 신문업계와 인터넷 포털의 대립각이 첨예해지는 가운데에도 신문사들의 ‘공동포털’ 추진 움직임의 열기가 가라앉지 않은 것만 봐도 시장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사실 공동 뉴스포털은 6~7년 전부터 업계에서 제안이 나왔을 정도로 해묵은 이슈다.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수 차례에 걸쳐 관련 모델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신문사닷컴 등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어 실행이 되진 못했다.

신문사닷컴의 매출구조 중에서 대포털 뉴스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았던 상황에서 공동 뉴스포털을 신뢰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 당시에는 그만큼 뉴스 콘텐츠 비즈니스 시장이 발아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즉, 신문사닷컴의 사업다각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포털 기사판매 같은 손 쉬운 벌이를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언론과 포털이 자체적인 성장전략을 채택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교감하지 않은 상태였다. 초기 신문사닷컴의 웹 사이트는 현재의 포털사이트처럼 콘텐츠 제공자(CP)를 확보, 서비스를 확대하는 정책을 폈다. 반면, 포털은 디렉토리 서비스 및 검색 중심으로 뉴스 서비스는 비중이 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2002년 월드컵 특수로 포털사이트의 뉴스 트래픽이 급상승하자 뉴스 콘텐츠에 대한 포털사이트의 포획이 전개됐다. 많은 언론사 기사를 한 곳에 서비스하는 포털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요한 핫 이슈가 발생시 포털에 이용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고착화했다.

신문사들이 이같은 인터넷 뉴스 콘텐츠 유통 생태계에 심각한 위기인식을 하게 된 것은 2~3년 전부터다. 포털의 장악과 언론의 종속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뉴스 유통 질서를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일부 신문사들을 중심으로 대포털 대응방식이 전략적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특히 저작권자와 유통사업자인 포털간 상생 모델을 모색, 신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관점이 부상했다. 이는 신문사 내부에 웹2.0 등 뉴스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기초한 유통전략 마련을 핵심과제로 부상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예를 들면 “판매가치보다 유통가치가 더 높다”는 관점 같은 것이다.

그렇게 해서 신문사들이 저작물의 합법적인 이용을 허용해 포털의 서비스 운용 능력을 극대화시켜 온라인 광고 등의 매출을 배분하자는 협업모델이 등장했다. 2008년말 한국신문협회가 주도한 ‘기사 내 광고’는 비록 시장 파트너인 포털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많은 신문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기사 내 광고는 신문협회 산하 47개 신문사와 통신사가 포털에 전송하는 기사에 직접 광고를 삽입해 포털 뉴스에 노출하고 조회수 등에 따른 광고수익을 언론사가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신문사가 공동 행보를 취한 것은 저작권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문협회는 이를 위해 국회·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뉴스 저작물에 대한 포털의 인위적인 편집행위를 금지하고, 저작권법상의 뉴스 저작물 보호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 포털사업자에게도 뉴스 저작물의 불법복제와 전송행위를 방조,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포털사업자는 언론사가 주도하는 광고게재를 막았고, 온신협은 네이버의 뉴스 캐스트 서비스를 공식 거부하는 등 파란이 일었다. 이같은 갈등이 첨예하는 것과는 별개로 신문협회는 ‘언론사 공동 뉴스포털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 기존 포털 뉴스 서비스를 대체할 사이트 구축을 논의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신문협회는 8월부터 3개월간 운영한 ‘포털 대응 태스크포스(TF)’팀에서 관련 사이트 구축 논의를 공식화하기로 했다. 신문사 공동 뉴스포털은 저작권자인 언론사들이 뉴스 콘텐츠 유통 합리화를 위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뉴스 포털 서비스다.

공동 뉴스포털의 콘텐츠 플랫폼 즉, 메인 사이트는 초기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 사이트가 되거나 통합 검색창만 배치하는 등으로 그 구성 형태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ASP로 제공될 경우는 파트너가 원하는 사양 즉, 기존 포털의 뉴스박스 또는 뉴스홈페이지 형태가 될 수 있다.

언론사들이 이렇게 함께 비즈니스를 하려는 것은 공동으로 저작권에 대응하고, 온라인 광고 및 판매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공동 사업모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 부문에 한국언론재단 주도의 ‘뉴스코리아’, 공동 광고사업은 ‘뉴스뱅크’가 있다. 공동 판매는 뉴스코리아, 뉴스뱅크가 각각 3자 판매 등으로 전개 중이다.

아직 좋은 성과가 없는 것은 언론사들이 결속력이 낮아 ‘규모’를 만들어내지 못해서라는 지적이다. 그래서 이번에 연합뉴스를 비롯 신문협회 소속 47개사가 참여하는 공동 뉴스포털은 일단 합작법인 설립을 상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광고미디어 렙, 뉴스저작권 침해 공동대응, 뉴스 풀(Pool) 형성, 로컬리즘 강화 목표를 걸었다.

이렇게 많은 짐이 던져진 언론사 공동 뉴스포털이 인터넷 포털을 견제, 대체하는 신문사 공동의 온라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논란이 분분한 것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할 것이다.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시장 내 형성돼 있는 공동 뉴스포털에 대한 비관론을 하나하나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벤치마킹 대상인 아라타니스의 교훈 때문이다. 우선 막대한 운영비용 부담이다. 포털뉴스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언론사 공동포털에 많은 인력과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뉴스포털 측은 실제 투입비용은 기존의 인프라 활용이나 최적호를 통해 줄일 수 있다고 반박한다.

공동 뉴스포털의 뉴스편집과 관련 주도권 공방과 수익배분 방안 도출 어려움에 대해서는 회원사 합의를 내세운다. 뉴스 초기화면 구성 및 편집 가이드라인 제정, 콘텐츠 매칭 광고로 이뤄지는 수익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분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동 뉴스포털 구축 이후 기존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를 ‘전면 아웃링크’로 전환하는 부분, 특히 네이버와 장기 뉴스공급계약을 맺은 일부 언론사의 경우 기존 판매모델과 어떻게 교통정리할 것이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논란거리라고 할 것이다.
 
일단 공동 뉴스포털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는 주요 포털에 기존 방식의 뉴스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물론 뉴스 공급 중단이 필요충분조건인지는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 또 뉴스 콘텐츠만 서비스할 것인지 커뮤니티 등 부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부분도 검토해야 한다.

이렇게 공동 뉴스포털을 둘러싼 과제들이 산적하다. 하지만 막연하게 포털에 대응하는 것은 아닌 만큼 뉴스포털을 구축해 실제적으로 시장 가능성을 검증해가는 과정은 아주 중요하다.

특히 뉴스포털은 시장 내 온라인서비스제공자(OSP)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개방형 뉴스 플랫폼으로 인터넷 뉴스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구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플랫폼보다는 콘텐츠와 같은 본질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용자를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핵심이므로 출입기자 시스템에 의해 생산되는 팩(Pack) 저널리즘이 극복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언론사 공동 뉴스포털 논의 과정에는 적지 않은 외적 변수도 있다. 네이버 뉴스 캐스트 등 주요 포털의 뉴스 서비스 방식 개편, 정치권의 인터넷 포털 규제 논의,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트렌드 흐름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언론사 공동 뉴스포털을 실현만 하면 이같은 과제들은 봄눈 녹듯 사라질 수 있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역설적으로는 인터넷 뉴스 유통시장 내 수많은 논란과 쟁점들은 언론사의 대포털 공동 대응을 무조건 가로막는데 허비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뉴스포털의 첫 걸음을 떼는 것 자체가 사실상 기적 같은 일인 셈이다. 즉, 대형 포털이 주도하는 인터넷 생태계의 변화 여부는 신문협회가 공동뉴스포털 추진위원회에서 논의와 실제 구축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이뤄질 시장내 이해 관계자들간 조율을 통해 대부분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덧글. 이 포스트는 미디어미래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미디어 전문 월간지 <미디어퓨처>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원고 작성 시점은 12월 초순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게재된 지면과 다소의 어휘 차이가 있습니다.

덧글. 이미지 출처는 국내 공동뉴스포털의 벤치마킹 사례가 된 일본의 '아라타니스' 초기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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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nnet, 85개 신문사 묶은 단일 사이트 론칭한다

    Tracked from oNeTaLe's 동화처럼 살고 싶은 동화  삭제

    [스크랩]미국 가넷(Gannett) 그룹이 85개 신문을 묶은 단일한 웹 사이트인 'ContentOne'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가넷그룹 CEO 크레이그 듀보우(Craig Dubow)의 표현에 따르면 85개 로컬 신문사 웹 사이트가 돌아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12월 크레이그는 월스트리트 컨퍼런스에서 "단일한 사이트를 구축, 지역내외의 광고주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시도가 시장내 주도권을 가지고 올지는 장담할 수...

    2009/0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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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미디어업계의 올해는 시장환경을 둘러싼 제도화 논의, 주도권 공방 등으로 오랜 갈등을 빚었던 반면 해외 온라인미디어업계는 '통합'과 '기술'을 실험하는 등 내용적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한해였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의 변화와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에 바로 적용할 수 없는 특성과 한계를 갖고 있지만 나름대로 시사점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유의할만한 것들로 평가된다.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올 한해 제공된 해외 업계의 뉴스들 중 10개의 핫 이슈를 선정했다.

1) 통합뉴스룸 올해도 '붐'

가디언지가 최근 첨단 '디지털뉴스룸'이 구현된 신사옥으로 이주하면서 웹과 신문의 통합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이르는 등 미국, 영국의 유력 신문, 방송의 '뉴스룸 통합'이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탬파트리뷴, 프랑스 르몽드, 영국 BBC, 더데일리텔레그래프 등이 이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 신문의 뉴스룸 통합은 멀티미디어, 온라인 서비스 등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2) 하이퍼로컬 서비스 강화

전문직 종사자나 여성, 지역 젊은세대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급부상했다. 선두에 나선 곳은 미국의 지역지들로 '보스톤글로브'가 대표적이다.

보스톤글로브는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커뮤니티 구축에 공을 들이기 위해서 데이터베이스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워싱턴포스트, 시카고트리뷴 등 주로 미국 동부 소재의 신문들이 이같은 서비스 도입에 앞장섰다.

3) 신문업계 감원, 파산

LA타임스, 시카고 트리뷴을 보유한 트리뷴컴퍼니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내면서 적나라하게 알려진 미국 신문업계의 경영위기는 '로컬시장'에서 더욱 번지는 양상이다.

심지어 오랜 명성을 가졌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종이신문' 발행을 사실상 중단키로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초부터 주요 신문업계가 감원, 감면, 감부 등 심상찮은 동요가 일어나면서 감지됐다. 비관론자들은 내년 미국 신문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4) 간부진도 웹2.0 자각

신문업계의 전반적인 위기 속에서 뉴스룸의 간부들이 웹2.0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려는 분투가 눈에 띄였다. 직접 뉴스룸 간부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현상은 일반화하고 있으며 뉴스룸을 독자들에게 오픈(뉴욕타임스 '인사이드 타임스')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AP통신은 기자가 기사댓글에 대해 직접 답변을 다는가 하면 영국 더데일리텔레그래프지는 쌍방향 소통 담당의 직책도 신설하는 등 뉴스룸의 직제도 바뀌었다. 내년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5) UCC 모시기 바쁘다

블로그들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을 알린데 이어 올해에는 대선 레이스 및 투개표 과정에서 UCC가 적극 활용됐다. 미국 PBS는 유튜브와 대선UCC를 오픈하면서 신선함을 줬다.

공세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소셜네트워크인 'Linkedln'과 제휴, '타임스 피플' 서비스를 도입했고, USA투데이는 아예 관련 기업인수를 했다. 특히 방송사와 포털도 시민저널리즘을 껴안는데 공을 들였다. 미국 야후는 뉴스에 블로그 글을 노출했고, CNN, BBC 등도 UCC를 확대했다. 
 
6) 비디오 뉴스 확대

수준 높은 영상 뉴스가 인터넷 오디언스에게 긍정적일까? 미국 주요 신문들은 비디어 뉴스를 강화하며 그 가이드를 제시해줬다. 뉴욕타임스는 화려한 비디오 페이지를 리뉴얼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비디어 뉴스 플레이어를 최적화했다.

소프트웨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인식도 바꾸는 작업에 올인했다. 스타트리뷴, 워싱턴포스트는 자사 기자들에게 비디오 교육을 시행했다. LA타임스는 '비주얼 저널리즘' 부서도 만들었다. 주요 매체의 영상 뉴스 강화는 온라인 광고 모델에 대한 기대치도 끌어 올렸으나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시장을 되돌려 놓진 못했다.

7) 모바일 뉴스 열기

내년 국내에도 시판되는 'iPhone'에 뉴스가 얼마나 호소력있는 서비스가 될지 예측하기란 힘들다. 미국과 유럽의 시장정서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이고 실시간 모바일 뉴스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뉴욕타임스,USA투데이, 더데일리텔레그래프, BBC, AP통신, CBS 등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모바일 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8) 전자종이 실험

일부 유럽 신문들의 실험적인 전자종이 리더기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미국의 킨들 모델이 '불분명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아시아 신문업계도 전자종이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다. 일단 선두의 시장은 킨들로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 8월 합류했다.

프랑스 레제코, 르몽드 등 유럽 신문들의 행보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체적인 평가는 긍정적이었으나 시장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2009년 시장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비관론자들은 2015년 이후에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엇갈린 의견 속에서 소니 등은 구부러지고 칼라가 구현되는 전자종이 리더기 개발에 착수했거나 시제품을 내놨다.

9) 인터랙티브 서비스

디지털스토리텔링에 의한 웹 뉴스는 부가가치가 월등하다. 아직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영 오디언스(Young Audience)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미국의 양대 온라인미디어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WSJ의 디지털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추진했다.

단순 뉴스보다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호응을 얻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밖에도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서비스도 美대선 등에서 쏟아졌다.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뉴스룸내 기자 및 전문가들의 협업이 관건으로 해당 서비스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 그것은 뉴스룸 통합의 성과로 봐도 된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10) 온라인 광고 및 비즈니스모델

해외 온라인미디어업계의 고민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잠재력, 성장성은 인정되지만 뚜렷한 실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모였다. 올해 미국, 유럽의 주요 신문업계는 공동 광고 비즈니스를 띄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미국 4대 신문그룹은 2월 온라인 광고회사를 설립했고, 구글과의 프린트 애드 프로그램, 야후와의 광고 협력관계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루퍼트 머독의 뉴스 유료화 포기 이슈도 부상했으나 결국 시장 침체에 따라 전면 무료화는 순연됐다. 일본에서는 3대 메이저신문이 '공동 뉴스포털'을 띄우며 반전을 모색했다. MS社(기술업체)WSJ간 광고제휴, 삼성(가전업체)-USA투데이의 TV콘텐츠 제휴는 올해 나타난 새로운 흐름 중에 '금과옥조'였다.

덧글. 사진출처는 가디언지의 첨단 디지털뉴스룸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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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온라인 미디어 정보를 전하는 폐쇄형 사이트인 온라인미디어뉴스가 올해 국내 미디어 업계를 다룬 뉴스를 정리한 결과를 토대로 톱 10 뉴스를 선정했다.

올해는 정권교체, 촛불시위 등 정치적 변수가 온라인미디어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신문사들의 온라인 투자와 관심도 그만큼 늘어났다.

하지만 뉴스룸 혁신의 속도와 수준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고 '포털'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가지 못한 상태에서 미디어 법제도의 변화기를 맞고 있다.

이같은 격변기에서 눈앞에 맞닥뜨린 과제들이 중심이 된 올해의 톱10 뉴스는 곧 2009년을 전망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온라인미디어뉴스가 선정한 톱 10뉴스다. 무순.

1) 네이버 '뉴스캐스트' 논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베타 서비스에 이어 내년 1월1일 공식 론칭하는뉴스캐스트는 여전히 많은 언론사들로부터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뉴스캐스트'가 시장내 이해관계자들의 '상생'이 아닌 또다른 '줄서기'요 '종속심화'라는 비판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캐스트를 둘러싼 언론-포털간 공방은 네이버 오픈캐스트, 신문업계의 저작권 보호 조치 등과 맞물리면서 내년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영상뉴스' 본격화

중앙일보가 지난 2월 '중앙뉴스6'을 론칭하면서 본격화된 신문사들의 영상뉴스 붐은 대부분의 신문사닷컴들로 확대됐다.
 
국민, 동아, 조선 등 현재 대부분의 신문사(닷컴)에서는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영상뉴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사가 크로스미디어 성격의 협업으로 영상뉴스를 제작하고 있으나 수익모델 부재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3) 촛불시위 여진 컸다

쇠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불거진 촛불시위 여파로 조선, 중앙, 동아, 한경, 매경, 문화 등 6개 매체가 아고라 서비스를 제공 중인 포털사이트 다음에 기사공급을 중단했다. 아고라를 비롯 다음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광고불매' 운동이 격화한 것이 공급중단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다음 뉴스 트래픽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주요 신문사들의 광고격감 추이는 하반기 내내 계속됐다.

4) 강도 높은 포털규제법 만든다

인터넷 포털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임박하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했고 방송통신위원회, 문화부, 한나라당 등은 자의적 뉴스편집을 금하고 저작권 보호를 골자로 하는 규제법안 입안에 착수했다.

특히 이용자들의 표현자유를 위협하는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 포털규제법안 논의 과정에서 광범위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포털 편집권 공방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5) 기자 블로그 주목도 높아졌다

조선, 중앙 등 메이저 신문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기자 블로그 활성화를 독려하고 나서면서 스타 기자들이 양산됐다.

일부 기자들은 올블로그,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 한국기업PR협회 등에서 파워 블로거로 뽑혔다. 하지만 기자 블로그 콘텐츠와 소속사 논조의 불일치에서 비롯된 '독립성' 공방이 일면서 중앙일보 소속 한 기자가 사실상의 징계를 받았다.

6) UCC 껴안기 '미흡'

일부 신문사(닷컴)에서 대학생, 포털사이트 이용자 등을 활용한 뉴스 생산에 적극 나섰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났다.
 
UCC 기자단을 비롯 산학연계 프로그램, 포털 블로거와 공동취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UCC 서비스를 확산시키려 했으나 설치형 블로그로 떠난 이용자들을 되돌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언론사의 신뢰도가 떨어져 UCC 전략이 먹히지 않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7) 전자종이 리더기 출시

조선일보가 지난 4월 (주)네오럭스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전자종이 리더기 '아이리더E(6인치)'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신문지면 UI를 적용한 '아이리더'도 개발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섰고 타사도 적극 가세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내년초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업그레이드버전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시장에 긍정적인 바람을 몰고 올지는 미지수다.

8) 케이블PP 참여 붐

올해 대부분의 신문사가 케이블PP 시장에 진입했다. 신문방송 겸영 완화 조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TV 시장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뛰어든 신문사들은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유료TV 시장의 포화상태 속에 광고침체가 지속되면서 최악의 고전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IPTV가 본격화 국면과 보도채널, 종편, 지상파 진입 가능성 사이에서 신문업계의 전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 독창적 온라인 서비스

SBS 보도국의 인터넷 뉴스는 우주인, 김연아에서 큰 반향을 불러모았다. 기자들의 협업과 온라인 뉴스룸의 재기 속에서 빛났다는 평을 모았다. KBS 보도국도 자체 인터넷뉴스를 생산하는 노력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조인스닷컴 '인맥도', '뉴스+퀴즈', '아름다운중독-걷기(중앙일보 웹2.0위원회가 추진)' 조선닷컴의 사이트 개편 등도 시장내 꾸준한 관심을 모았다.
 
10) 사업 다각화와 뉴미디어

풀브라우징 폰의 출시로 조인스닷컴은 전용 사이트를 오픈했다. 일간스포츠는 티켓링크를 인수한 데 이어 멀티플렉스 상연관 '씨너스' 그리고 최근에는 '터너브로드캐스팅'과 방송사업 합작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온라인 광고 시장을 겨냥한 조선, 중앙 등의 행보도 두드러졌다. 이 과정에서 포털사이트 다음의 '광고매출' 배분 제안도 나왔다. 한국신문협회는 공동뉴스포털 추진을 화두로 삼았다.

덧글. 이미지는 올해 '뉴스 플러스' 강화 등으로 언론사 웹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조선닷컴 홈페이지 초기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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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그램 강렬했던 2008 MBC

TV 2008/12/19 13:46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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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문화창조>에서는 앞으로 2주에 걸쳐서 2008년도에 방송됐던 프로그램들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2008.11.19.)은 그 첫 시간으로 MBC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을 살펴볼까 합니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띈 특징(잘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치, 경제, 소비자 관련 사회문제관심 제고 등등)

A. 올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MBC PD수첩, 뉴스후, 100분 토론 등은 민감한 현안을 심층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루는데 앞장섰다는 점에서 방송의 공공성을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BC PD수첩이 지난 2월 방영한 ‘독일 운하를 가다’는 운하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노력이 돋보였으며,

특히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4월29일 방송)’는 핵심의제를 피하지 않고 공영방송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못믿을 조직검사’(5월30일 권희진 기자), 내장수출 왜 집착(6월4일 임명현 기자) 등 꼼꼼하게 추적했습니다.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방송소재, 풀이방식, 시청대상, 지상파방송으로서의 공익역할 등)

A. 올해 총선이 있었습니디만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제역할을 다했는지 뒤돌아볼 부분이 있습니다. 각 당의 정책과 후보자를 검증하는데 인색한 편성을 했고 군소 정당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MBC는 ‘2580’을 제외하고는 선거이슈를 조명하지 못했다고 판단됩니다.

또 올림픽 기간 중에는 지나치게 스타 선수를 조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시국현안을 외면한 부분이 있습니다.

촛불시위, 쇠고기 광우병 파동 등은 방송의 공영성을 다하는데 노력한 부분이 있으나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다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편중성은 없었는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제대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후속조치는 있었는지 자문해야 할 것입니다.

Q. 2008년도에 주목해 볼만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선정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불만제로’의 경우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사항을 직접 나서 해결해주는 포맷으로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편성시간대가 금요일 밤으로 배치된 W도 보기 드문 글로벌 정보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시각으로 보는 진정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Q. 2009년 시사교양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면에 더욱 매진하면 좋을까요?

A. 올해 MBC는 소외계층을 비롯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방송프로그램, 조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굵직굵직한 이슈에 매달리다보니 상대적으로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모습을 집중조명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장기 불황이 우려되는 새해에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제시되었으면 합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띈 특징(잘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예능프로그램은 뭐니뭐니해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여유를 주는 목적에 부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MBC의 경우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오락프로그램들이 주류를 이뤘는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관심을 불러모았다고 생각합니다.

토크를 곁들인 오락 프로그램인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코너는 사회 각계각층을 출연시켜 새로운 방식의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또 MBC만화마당, 세계를 빛낸 어린 위인들 등도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인기를 모은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세바퀴’ 코너나 ‘우리 결혼했어요’도 신선한 시도와 타깃이 돋보였습니다.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방송소재, 풀이방식, 시청대상, 지상파방송으로서의 공익역할 등)

A. 예능프로그램의 포맷이 천편일률적이었습니다. 스타를 대거 출연시켜 잡담을 듣는 코너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비슷비슷한 출연진이 똑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막말 진행도 이어졌습니다.

참신한 시도가 줄어든 대신에 스타에 의존한 시청률 경쟁에 빠진 프로그램들이 쏟아졌습니다. 대중음악 프로그램이 줄어든 것도 아쉽고 연령대를 너무 낮춘 것도 중장년층에겐 쓸쓸한 한 해였습니다.

Q. 2008년도에 주목해 볼만한 MBC 예능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선정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무한도전은 MBC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유재석, 박명수 등 출연진들이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루는 모습들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져 지루한 점도 없지 않았으나 간간히 좋은 소재(에어로빅대회 참가 등)를 보인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린이와 스타가 함께 출연하는 환상의 짝꿍은 일요일 아침 시간대에 편성돼 모든 가족들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잡담 위주로 흐르는 등 옥의 티가 적지 않았지만 어린이들의 순수한 모습, 그리고 스타 연예인의 당황하는 모습들이 독특한 재미를 줬습니다.

Q. 2008년에 방송된 ‘시트콤’에 대한 평가를 내려주신다면?

A. 큰 인기를 모았던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MBC 시트콤의 올해 성적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코끼리’ ‘크크섬의 비밀’ ‘그분이 오신다’ 등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로 몇몇 사람의 ‘망가지는’ 분위기에 의존한다는 점이 나왔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 역할을 맡고 극을 이끌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Q. 2009년 예능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면에 더욱 매진하면 좋을까요? (바라는 점)

A. 예능프로그램은 감동과 재미를 줘야 합니다. 이 두 마리 투끼를 잡으려면 참신한 아이템과 포맷이 필요합니다. 몇몇 스타에 의존해 농담과 호통, 비속어로 점철되는 프로그램들은 반짝 시청률은 오를 수 있지만 큰 사랑을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동거, 인스턴트 사랑, 잡담류가 판치는 프로그램들은 지양돼야 할 것입니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편하고 넉넉한 포맷의 개발을 위해 제작진들이 고민이 배가돼야 할 것입니다.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띈 특징(잘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비록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압축되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다큐멘터리의 수작들이 있었습니다. ‘향신료’를 다룬 ‘스파이스 루트’, 야구라는 얼개로 한일관계를 살펴본 보도다큐멘터리 ‘가까운 야구, 먼일본‘, 변함없는 가족애의 문제를 진지하게 탐복한 휴먼다큐멘터리 사랑도 마찬가집니다. 소재와 형식에서 탁월했다고 봅니다.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전반적으로 편성 규모가 작습니다. 1~3부작으로 끝나는 다큐멘터리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도 자주 편성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과거 MBC는 자연다큐에서 최고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철저한 준비와 정성이 그런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봅니다.  

Q. 2008년도에 주목해 볼만한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선정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지난달 23일과 30일에 방송된 ‘스파이스 루트’는 인도, 태국, 헝가리, 이탈리아를 비롯한 10개국을 돌며 향신료의 발자취와 함께 매운맛의 여정을 HD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이색적인 소재와 더불어 재미있는 맛에 대한 실험까지 어우러진 독특한 호흡의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또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은 환경재앙의 문제를 북극곰에 이입시켜 풀어본 점에서 시의성이 훌륭했고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소재였습니다.  

Q. 2009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면에 더욱 매진하면 좋을까요? (바라는 점)

A. 과거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의 경우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사회적 반향이 컸습니다. 다큐멘터리 아이템 선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서 심층적으로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과학, 환경 분야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내년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되는만큼 다양한 사회복지제도와 금융시스템을 갖춘 선진국가를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출처.
MBC <TV속의TV;TV문화창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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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분노`

Politics 2008/12/17 12:51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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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진지한 '목격자'로서 충실하게 '기록'하고 '전달'한다. 철저한 제3자 관점은 기자의 직업윤리 중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자가 어떤 사안에 대해 공정한 잣대를 갖고 들여다보는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이다. 공정보도야말로 언론이 신뢰를 얻는 핵심적 명제가 되는 것이다.

품위유지, 취재원 보호, 갈등-차별 조장 금지 등 기자단체나 언론사에서 전통적으로 확립하고 있는 직업윤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기자협회도 기자협회 규약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통해 기자의 제1사명은 공정보도이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진실보도를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저널리즘의 기본기에 충실할 때만 권력 비판과 견제, 부조리 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자가 갖는 특별하고 엄격한 '윤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이 경우 기계적 중립으로 나타나는'서비스 저널리즘' 즉, 립 서비스형의 정보 전달이 만연해져 시장과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게 될 수 있다.

PD저널리즘처럼 기자가 아닌 PD들이 특정한 주제의식을 갖고 스토리를 만드는 보도가 나온 것도 그런 연유에서 출발한다.

고착화된 보도가 아닌 심층적인 접근으로 사안의 문제점을 발굴해내고 비판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 경우 완전한 객관성에 근거하는 전통적인 저널리즘보다 '오보'를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PD수첩의 '쇠고기 광우병' 방송의 경우 객관적 사실 보다는 '어떤 목적'을 갖고 무리한 보도를 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뉴스를 소비하는 이용자의 처지에서는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진실'에 접근하는 노력이 밴 저널리즘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사실보도에 매달릴 경우 결과적으로 권력과 자본의 의견만 반영, 사회정의라는 가치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기자들은 저널리즘을 둘러싼 다양한 공방들 속에서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뉴스룸은 전통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변수들로부터 완벽히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디어 패러다임의 변화는 전통매체의 사실보도, 공정보도의 근간을 붕괴시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김은 더욱 거세다.

뉴스룸이 이것들로부터 자유와 독립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생존'과 '경영'이라는 측면은 언제나 '타협'을 요구한다.

기본적으로 뉴스룸은 그러한 타협을 완강히 거부하고, 기자들 역시 저널리즘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한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때로는 기자들도 추궁받고 있다. 집단지성이 주도하는 인터넷 영향력이 커질수록 행간의 숨은 뜻과 의도적인 밀착들이 발각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가 됐다.

이러한 시장의 압력은 20세기 기자와 뉴스룸에선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오디언스의 비판에 직면한 기자들의 새로운 과제는 이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설득하고 또 설득당해야 한다. 또 '흙을 묻히며' 논쟁해야 할 것을 주문받는다.

이렇게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뉴스룸과 기자의 정체성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일방적인 정보전달자가 아니라 시장이 공감하는 文化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대표적이다.

물론 그동안 기자와 기자사회가 누려왔던 기득권이 해체되는 가운데에도 전통적 저널리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발언하는 무대를 갖게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 또한 적지 않다.

미디어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는 신문의 생존전략이 바로 시장내 '저널리즘의 신뢰도'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저널리즘의 주체인 기자가 어떻게 재생(再生)되고 회자되는지 볼만한 사건이 생겼다.

바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에서 미국 대통령을 향한 아랍 기자의 신발 투척 사건이다.

15일 이라크를 방문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던 알바그다디아 TV의 문타다르 알 자이디 기자(29, Muntadar al-Zaidi
)는 미군의 점령을 증오해왔다고 한다.

알 자이디 기자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듣는 자리에서 '분노'한 것은 기자의 직업적 윤리를 버린 행위다.

기자는 기사와 보도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와 맞닥뜨리기도 한다.

문제는 그가 단지 '기사를 만드는 노동자'가 아니라 양심적으로 판단, 실천하는 지식인임을 보여준 대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이다.

이미 알 자이디 기자의 분노는 이라크를 '열광'시키고 있다. 이라크 시민들은 '열사'라고 칭송하고 있다.

알 자이디 기자의 분노는 한 사회가 처한 마지막 인내의 지점에서 표출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YTN 노조, MBC 노조 등 최근 한국사회의 기자들도 저널리즘이 아닌 정치적 행동으로 권력에 맞서고 있다. 이들은 권력이 객관 저널리즘을 위협하고 있다며 반발한다. 

그런데 기자들은 기사로서만 자신을 드러내는데 익숙한 직업인이다. 정작 그의 목소리를 보여주는 것은 서툴다.

사실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해온 기자의 직업적 정체를 돌아볼 때 기자의 분노가 현장에서 표출되는 것은 대단히 하기 힘든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 선호도,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확인된 팩트를 그대로 써야만 하는 기자는 현장에서, 뉴스룸 안에서 분노를 참는데만 능한 지식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자의 분노가 늘어나는 사회는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기자, 뉴스룸, 전통 저널리즘의 위상도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특히 시장내 신뢰와 소통의 위기 그리고 정치적 변인들을 안은 한국 저널리즘이 기자의 분노가 터져 나오는 것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염려이다.

중요한 것은 웹2.0과 같은 새로운 저널리즘이 충만해지는 미디어 시장에서 성숙한 저널리즘의 구현을 기자들만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기자들이 저널리즘으로 세상을 전하기만 하면 충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미디어, 저널리즘, 기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야 한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기자의 분노를 외면해선 안된다는 말과 통한다.

기자의 분노는 곧 세상의 분노이기 때문이다.

덧글. 이미지 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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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II

Online_journalism 2008/12/09 23:50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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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매체 기자 포함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다음의 블로거 기자상


다음 블로그 뉴스의 기자상 선정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측이 올해 블로거 기자상 후보에 전통매체 기자들을 다수 포함한 것과 관련 일반 블로거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반 블로거들의 비판은 기자들이 다음 블로그 뉴스에 진출해 올해의 기자상까지 넘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자 프리미엄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블로거 '빨래하는 사람'의 경우 "기자와 일반인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블로그로 활동하다 기자가 된 '창천항로'조차 "기자블로그는 용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사블로거 후보 9명중 7명이 전통매체와 직간접 관련이 있는 종사자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반 블로거의 주장이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지점에서 명확하게 해야될 것은 기자 블로그가 시장(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합류한 것도, 올해의 블로거 기자상 후보에 오른 것도 그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즉, 시장에서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면 그것 자체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본다.
 
'독설닷컴'을 운영하는 시사IN의 고재열 기자는 '기자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을 통해서 "'미네르바'와 같은 스페셜리스트와 전달 전문가인 기자들과는 다르게 구분해야 한다"면서 "기자 블로거를 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좋지만 기자 블로거의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고 기자의 경우 기자 프리미엄을 떠나서 시사 부문 블로거가 보여줘야 할 '쌍방향성', '의제설정'의 실행력은 탁월했기 때문에 (다음 블로거 뉴스에 참여자로 활동해온) '후보'에 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다음 블로거 기자상 후보는 기자와 일반 블로그간에 선정과 시상 어떤 쪽에서도 차별이 있어선 안된다.

그러나 다음 블로그 뉴스 확대 과정에서 전통매체 소속 기자 블로그의 합류와 '예우' 논란이 이번만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검토할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다음측은 '기자 블로거'에 대해 좀더 투명한 운영원칙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다음이 기자들을 '예우'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블로거는 "다음의 편집자들이 편집권을 휘두르며 전통매체 기자에 유리한 구조적 시스템을 제공한다. 다음측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현직 기자를 초청한다"고 비판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일단 이번 기자 블로거 논란은 '성장통'임에는 분명하다.

첫째, 이번 사안은 이용자들이 전통매체 기자(블로그)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 비판에 열 올리던 기자들이 왜 일반 블로그의 영역까지 침범하느냐"는 것이다. 기자와 오디언스간 대결, 갈등의 분위기가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여전하다고 읽히는 점은 양측 모두에게 합리적 성찰을 요구하는 대목이다.

둘째, 다음이 기자 블로거를 예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그간의 블로고스피어 정서를 감안할 때  시사부문 후보에 굳이 기자 블로거를 합류시켰어야 했느냐는 '다음 책임론'도 존재한다. 역으로 다음의 베스트 글 선정 기준이 들쑥날쑥이라는 지적도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셋째, 이와 관련 다음 블로거 뉴스 운영에 대한 원칙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전통매체 기자와 일반 블로거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서비스 전략인지 아닌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데서 논란이 있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좀더 객관적인 편집 알고리즘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권리는 그것이 어떤 플랫폼이든 어떤 소속이든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수상 후보에 오른 일부 전통매체 기자들이 사퇴하려는 것은 기자 스스로 동등한 참여자가 아니었음을 실토하는 듯한 뉘앙스로 읽힌다.

앞으로 다음 블로거 뉴스는 인터넷 공론장, 온라인 저널리즘 등 묵중한 주제들을 어떻게 다뤄나갈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국가권력의 '통제' 메커니즘에서 자유롭지 않은 즉, 본질적으로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인터넷 포털사업자의 미디어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폭넓은 참여와 지지를 구하는 것 만큼 중요한 일도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발언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이 적절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 즉, 사업자와 일반 블로거, 자각한 지식대중(기자 포함)이 인터넷을 함께 진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그런 시점에서 다음의 '기자 블로거' 시상 논란이 불거져 나온 것으로 출신을 따지는 '분위기' 자체가 당혹스럽다고 하겠다.

인터넷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소통, 참여, 경험을 공유하려는 전통매체의 기자들이야말로 열린 세계의 진정한 우군들이 아닌가 말이다. 일반 블로거들의 '대승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

덧글. 시사IN 고재열 기자와 MSN을 통해 잠시 대화를 나누며 정리한 포스트입니다. 고 기자가 자신의 포스트에서 "기자 블로그들을 위한 변명'이라고 포스트 한 데 착안해 제목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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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음 블로거기자상 논란.. 문제의 근원은 '블로거기자'라는 명칭

    Tracked from 펄의 Feelings...  삭제

    나는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다음 블로거뉴스가 선정하는 '제3회 블로거기자상'과 관련, '기자 블로거'의 후보 선정에 대해 논란이 있는 걸 보고 현직 기자이자 블로거로서 (하지만 송고를 안 하므로 수상 대상도 아니고 후보자도 아니고 따라서 이해 관계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한 마디 덧붙일까 한다. 관련 글 : 기자블로거를 위한 블로거뉴스 기자상 투표(빨래하는 남자) 기자블로거를 위한 변명(고재열의 독설닷컴) 기자블로거..

    2008/12/08 18:41

전통매체 위기의 대응 방향

Online_journalism 2008/12/09 19:05 Posted by 수레바퀴

모두가 ‘위기’라고 아우성이다. 돌이켜보면 신문, 방송 등 전통매체가 ‘위기’인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건은 20세기 말 국내 신문산업이 직면한 위기였다. IMF로 기업들은 위축됐고 광고는 줄어들었다.

물론 이것은 일과적인 현상이었다. IMF를 벗어나면서 기업은 살아났고 실물경기도 회복됐다. 신문산업은 풍성한 활기는 아니더라도 위기를 곧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의 위기는 뉴스 즉, 정보를 다루는 미디어 기업들이 너무나도 많이 늘어났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동시에 미디어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좌우하는 힘을 가짐으로써 전통매체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도전받고 있다.

단지 지적 노동을 수행해 정보를 생산해 던져 놓기만 하면 다 종료되던 시대는 흘러 갔고 좀더 부가가치를 싣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제를 갖추지 않으면 안되는 새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고 거대하게 ‘주류’로 자리잡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신문구독을 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케이블’로 TV를 보고 있다.

젊은 세대는 모바일을 통해서, 그리고 좀더 쌍방향적인 서비스를 찾고 있다. IPTV는 대표적이다. IPTV의 가능성을 둘러싼 심각한 논란들은 있지만 이 미디어의 등장은 소비자들이 콘텐츠의 주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주인이기 때문에 비위를 맞춰야 한다. 시시각각 그들을 위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대령해야 한다. 단순한 정보(Information), 디바이스(Device)가 아니라 철저히 타깃화한 관리가 필요해졌다.

한국 신문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종이(Paper) 위주의 조직과 마케팅으로 일관하고 있다. 기자들도 ‘종이’에만 복무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고, 신문의 미래를 믿고 있다.

그러나 기자들이 믿는 신문의 미래란 신문이 ‘혁신’할 때만 존재하는 것이다. 자신의 신문사가, 자신의 뉴스룸이 아무런 변화도 없고, 자신이 ‘희생’과 ‘헌신’할 각오가 없으면서 신문만은 살아남을 것이라는 환영에 빠져서는 안된다.

다시 한번 이 위기는 전통매체에게 마지막 위기가 될 것이다. 이 위기를 넘지 못하면 신문사는 문을 닫을 것이다. 지상파방송사업자도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기자도 사회적 지위와 영예를 더 이상 누리지 못할 것이다.

이미 우리는 그러한 신호들을 보고 있다. 애써 외면하겠지만 논객 ‘미네르바’는 사회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1세기 이후 어떤 저널리스트가 이처럼 열광적인 정보 소비자들의 응원을 받았는가.

올해 초 국내 최대의 신문기업 종사자들이 하나둘 회사를 떠났다. 저마다의 이직 이유는 다르겠지만 공통적인 것은 신문의 미래 비전을 불확실하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 차라리 실험적인 IT시장으로 가는 기자들을 신문은 지난 날의 권위만으로 막지 못했던 것이다.

또 신문업계의 광고단가는 더욱 양극화하고 있다. 민영미디어렙 도입 논의로 1~2년내 TV 시장의 큰 요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으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기자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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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시장의 특성


LA타임스, 시카고트리뷴을 소유한 트리뷴 컴퍼니의 파산보호 신청은 남의 일이 아니다. 미국, 일본, 유럽에 비해 턱없이 작은 시장에서 서너배 이상 많은 매체들이 경쟁하는 시장 구조에선 사실상 답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 지방 등 전국의 수많은 신문사 강연을 다니고 있는 필자로서는 이같은 엄중한 현실을 수백번도 자각하고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기자들이 20세기적 업무 관행과 느긋함에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을 느꼈다.

이 시대는 즐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격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환골탈태’가 아니고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가 없다. 시장 전문가들은 20세기 말 신문산업이 체질 개선을 나섰어야 한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불과 4~5년 전 유럽의 유력 신문사, 방송사들이 ‘디지털’ 혁신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루퍼트 머독의 월스트리트저널도 변화를 강조한 것은 단지 수년 전의 일이다.

물론 해외 전통매체는 남다른 글로벌 시장과 전략적인 미디어 기업들 사이에서 중요한 인프라 투자,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해온 만큼 국내 신문기업과 대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만 우리도 이제 그 험난한 혁신의 여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이 하니까“, "외국 미디어를 벤치마킹하면 된다”는 수준이 아니라 철저히 국내 시장과 오디언스에 맞춘 변화가 요구된다. 광고주들도 광고효과가 검증되는 경우에 한해서 움직일 정도로 미디어와 소비자의 관계가 투명해졌다.

올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IPTV 상용화 원년이 됐다. 사회적 저항이 가라앉지 않고 있으나 신문방송 겸영규제 완화를 비롯 미디어 관계법도 큰 손질이 임박했다. 더 이상 정치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신문, 방송이 보호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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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매체 위기 대응방향


달라져야 한다.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는 지난 수년간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잘 알고 있다. 다만 제몸에 맞는 전략을 수립, 일관되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아직도 중요한 몇 가지 원칙을 정리한 것이다.

△ 글쟁이(Writer)가 아니라 전략가(Strategist)다

21세기 기자는 어떤 존재인가? 정보 생산자인가? 전통적인 기준으로는 기자들은 그러하다. 하지만 새로운 판에서는 기자는 생산자로 머물러서는 안된다. 기자들이 정보를 재가공, 유통하는 단계까지 진출해야 한다.

기자들에게 캠코더를 지급하고 영상물을 찍어 오는 정도로는 안된다.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찍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을 어디에 유통시켜야 할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전통매체는 기자들에게 그러한 역량이 필요함을 역설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제 21세기 뉴스룸은 정보 생산역할에 머무는 기자의 숫자 보다 전략가의 숫자에 의해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다.

△ 시장의 파트너를 찾아라

한 지방신문에 강연을 갔을 때인데 종사자들은 조그만 지역시장에 경쟁매체는 많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었다. “경쟁지가 무엇을 하는지만 보지 말고 크게 보십시오. 밥그릇은 다른 데 있습니다”

한 기업의 경영전략 파트 실무자들이 하는 말이다. “우리는 일본시장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 다른 대기업 홍보 관계자의 전언이다.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살펴 보세요. 해답이 있습니다”

그렇다. 신문기업이 파트너를 확장해야 한다. 스포츠 구단도 좋다. 항공사도 병원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미 일부 신문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파트너십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관리’와 ‘독창적인 콘텐츠’를 위해서임을 명심해야 한다.

△ 뉴스룸 통합은 반드시 해야 하나?

국내 일부 신문사와 방송사들의 경우 완전한 뉴스룸 통합이 이뤄진 곳은 없다. 각 매체의 정서와 역사를 고려해 절충한 것들이다. 그래서 벤치마킹할 곳이 없다. 그렇다고 더데일리텔레그래프나 뉴욕타임스를 본 뜰 필요는 없다.

한 중앙일간지 간부는 “외국 뉴스룸에서 어떤 직제를 만들었고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고 싶다”고 물어 왔다. 그런 내용은 찾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사례를 찾기 위해 시간을 허비해선 안된다.

뉴스룸의 변화는 크게 정보 생산 파트에 치중하던 데서 정보 가공(패키징), 정보 유통을 위한 전담인력 또는 교육을 통한 재배치가 일어난다는 데 있다. 따라서 기자들의 적성과 능력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검증이 요구된다.

예를 들면 ‘김연아’ 선수가 핫 키워드가 됐을 때엔 정치부 경제부로 정형화된 뉴스룸에선 차별적인 콘텐츠가 나올 수 없다. 뉴스룸 내에서 ‘김연아’ 팀이 꾸려져야 한다. 그렇게 뉴스룸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설계될 수 있어야 한다.

한 인터넷 포털 경영진은 “저도 기자 출신이지만 전통매체 기자나 뉴스룸이 변하는 건 10년 내엔 불가능할 거 같아요. 시장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아요”라고 비판한다.

뉴스룸 내에서 ‘혁신적’ 기질을 가진 종사자들은 소수파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과 견해는 언제나 경청할 만한 가치가 있다. 기자 블로그로 유명해진 한 신문사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신문은 살아남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만약에 신문기자들이 지금보다 2~3배 이상 일을 한다면요. 물론 지금 같은 일 말고요. 블로그도 하고. 스스로 브랜딩한다면 신문의 힘은 잃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3~4년은 과거 수백년간 신문이 누린 지위가 재설정되는 때다.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아젠다가 제시돼야 할 것이다. 이제는 그야말로 새로운 틀을 짜야 할 역사적인 순간이다.

출처 : 기자협회보 온앤오프(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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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 신문의 붕괴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미국 신문 대기업의 연이은 파산 소식이 심상치 않다. 지난 8일 160년 역사의 시카고 트리뷴과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한데 이어 매클라티도 광고수입 감소와 늘어나는 부채 부담을 이기지 못해 주요 신문인 마이애미 헤럴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신문 재벌들은 심각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일부의 경우 종이 신문을 완전히 포기하고 웹 기반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월스트리트 저널과 워싱턴 포스트 및 뉴..

    2008/12/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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