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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시행된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신문사(닷컴)의 뉴스 속보 생산과 편집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뉴스캐스트 공식 론칭 4주째인 29일 현재 총 36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으나 실제로 실시간 편집에 가까운 기동력을 보여주는 곳은 서울소재의 종합일간지, 경제지, 인터넷신문 등 30개사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매체가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제대로 활용하는지 여부는 트래픽 변화로 확인이 가능하다. 일단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등이 집계한 방문자수의 경우 10배까지 늘어난 언론사가 있는 등 노출 효과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6개 언론사가 공평하게 노출되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신문사(닷컴)의 기록적인 트래픽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1백위권에 있다가 10위권대로 도약했고(코리안클릭 1월3주째 자료), 매경, 한경 등 경제지들도 온라인에서 강세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러한 웹 서비스 트래픽의 호조세가 반드시 긍정적인 신호만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29일 온라인미디어뉴스의 "언론사, 뉴스캐스트 피로감 쌓인다" 보도에 따르면 각 언론사 온라인 뉴스룸이 트래픽 경쟁에서 오는 업무 부담으로 실무자들의 스트레스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이용자들을 자사 웹 사이트로 불러 들이기 위해서 제목이나 기사 아이템 선정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뉴스 서비스의 선정성 논란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언론사들이 매체 성격과는 상관없이 연예뉴스를 중심으로 편집하거나 엉뚱한 제목을 다는 문제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기자협회보는 "네이버 관계자가 28일 스포츠지의 선정성 때문에 이용자는 물론이고 한국언론학회에서 추천받은 7명의 외부 제휴평가위원회 위원들도 만장일치로 빼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뉴스캐스트를 론칭한 네이버가 사태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베타 서비스 이후 줄곧 주요 신문사(닷컴)의 편집자들에게 선정적 편집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9일 오후 6시 현재 뉴스캐스트에 노출된 주요 언론사의 기사들은 첫째, 제목 비틀기 만연 둘째, 연예뉴스 비중 확대 셋째, 매체 정체성 실종 등의 비판을 면하긴 어려워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제목 비틀기로 이미 그 정도를 넘어섰다고 할만하다. 이날 오후 A신문이 뉴스캐스트에 노출한 "우리도 다 벗겨놓고 싶죠" 제하의 기사는 군포 여대생 살해범을 검거한 경찰과의 인터뷰 기사였다.

A신문 웹 사이트 뉴스 페이지의 제목은 "“다 벗겨놓고 싶죠.그러나… ” 군포여대생 살해범 검거 이정달 경감 “강모씨 추가범행 함구”" 등 부제목까지 달아 정확히 기사내용을 전달하고 있었던 것과 대비된다.

B신문은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는 이효리 씨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다룬 기사의 제목을 "이효리 'XX'는 '좀 더'"로 뉴스캐스트에 내보냈다. 실제 이 신문사 사이트의 기사제목은 "이효리 비속어 논란 종결…문제의 ‘XX’는 ‘좀 더’"였던 것에 비하면 자극적인 제목이라고 할 것이다.

C일보는 뉴스캐스트에 각각 “첫경험 묻고 답하며…”와 "효리욕? 들어볼래?"를 노출했다. 전자는 (제목을 보고 생각하던 주제와는 다르게) 연극 공연 관련 기사였고, 후자는 이효리 비속어 논란을 다룬 기사였다.

반면 C일보의 웹 사이트에 달린 기사제목은 "[공연]“첫 경험 묻고 답하며…” 연극 ‘마이퍼스트타임’"과 "‘누명 벗은’ 이효리 ‘패떳’ 실제 육성 공개"로 정숙했다.

물론 제목이 고유의 편집권한이라는 점에서, 또 뉴스캐스트 편집박스의 여백공간을 감안할 때 축약식 제목은 어쩔 수 없다는 점은 인정된다. 그러나 뉴스캐스트를 '제목장사'의 관점에서 다가서지 않는 언론사들이 몇이나 될까? 

그 다음 연예뉴스의 비중이 급증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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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일간지인 중앙일보는 전체 13개 기사 중 5개가 연예인 관련 기사였다. 별도의 연예뉴스 채널인 '스타뉴스'를 서비스 중인 경제지인 머니투데이 역시 5개의 연예기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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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가 이용자들의 방문을 늘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온라인 뉴스룸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주요 경제지들조차 연예뉴스를 비롯 연성뉴스를 양산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매체의 정체성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일이기에 뉴스룸 내부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경제지 관계자는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면서 "네이버 하청업체가 돼 주야로 봉사해주고 있다"며 본말이 전도된 온라인 뉴스 서비스 환경에 분통을 터뜨렸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아직까지 연예뉴스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뉴스가 차별성이 거의 없는 등 수준 높은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 매체들의 매쉬업 서비스나 디지털스토리텔링과는 현격한 격차를 절감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국내 온라인뉴스룸의 업그레이드는 왜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하는 해외 매체들은 온라인 뉴스 그 자체에 대한 투자가 곧 '이익'으로 환수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 실현이 불가능한 국내 사정은 아웃풋(output)을 늘 염려해야 하는 것이다.

또 온라인 뉴스 서비스 기획자들이 크게 부족하다. 온라인 뉴스룸 실무자들은 저널리즘 기반이 부족하고 오프라인 뉴스룸 기자들은 온라인 이해도가 낮다.

서로를 이해하거나 예우하는 인식이 자리잡지 않은 상황이라 지속적인 협업도 불가능한 편이다. 상호 파견 근무, 교육 프로그램 등 장기적 전략이 절실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뉴스캐스트 기반의 트래픽 증가가 실익이 없다는 자성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기계적인 속보생산과 편집대응을 재검토하는 언론사도 나타나고 있다.

한 신문사 관계자는 "트래픽을 올리기 위해 내부 인트라넷 도메인까지 방문자수나 페이지뷰에 합산해줄 것을 시장조사기관에 요구하는 등 변칙적인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면서 "차라리 깊이 있는 분석 기사나 동영상을 만들어 제공한다면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포츠신문을 비롯 주요 신문사들이 이렇게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놓고 네이버와 갈등은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어 시장 관계들 사이에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중소규모 매체의 상위권 진입, 경제지 약진 등 언론사간 순위에 지각변동이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활용론이 득세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여전하다.

확실한 것은 뉴스캐스트가 언론사의 온라인뉴스 생산, 서비스, 유통 전반의 변화를 담보하는 동력이 되지 못하는 이상 이용자들이 언론사 뉴스를 부가가치가 없는 공짜 콘텐츠로 판정하는 참담한 상태가 굳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언론사도, 네이버도 뉴스캐스트 뉴스 서비스의 부작용을 개선하는 다음 단계로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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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bbala의 느낌

    Tracked from kabbala's me2DAY  삭제

    ‘A신문이 뉴스캐스트에 노출한 “우리도 다 벗겨놓고 싶죠” 제하의 기사는 군포 여대생 살해범을 검거한 경찰과의 인터뷰 기사였다.’ (최진순)

    2009/01/30 00:25
  2. 뉴스가 오락처럼 소비되는 시대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삭제

    현대는 뉴스가 오락처럼 소비되는 시대다. 이같은 현상은 사실 새롭거나 놀라운 일도 아니다. 기술적 발전과 함께 발전해온 이미지로 대변되는 영상 미디어의 위력은 지난 걸프전 당시 CNN이 전장 상황을 마치 오락 게임처럼 생중계하면서 극명하게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라도 프로슈머로서 기능하는, 인터넷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거의 범람의 수준에 와 있다. 뉴스는 이미 '새소식'이라는 과거의 의미를 잃었다. 그 자리에 남는 것...

    2009/01/30 02:39
  3. 네이버 개편 한 달째, '뉴스캐스트'를 둘러싼 이야기들

    Tracked from Greenday on the road  삭제

    네이버 메인이 개편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 1월1일부터 메인 페이지 뉴스박스 편집권을 저작권자인 각 언론사에 넘겨준 네이버는 약간의 트래픽을 잃었지만 의도했던대로 그간의 포털의 미디어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에게 선물이자 숙제가 된 '뉴스캐스트'는 기업에도 관련 긍/부정 이슈가 노출될 확률이 40배쯤 높아지면서 강력한 영향력 행사자가 되었다. '뉴스캐스트'라 불리는 네이버 최상단 뉴스 박스의 변화와 관련 업계의 분위기..

    2009/0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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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촛불집회를 끌어 안는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온라인미디어뉴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12일 오후 4시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을 통해 자사의 미흡함에 대해 반성하고 이용자 소통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 공지문을 통해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순위 조작', '아프리카 닷컴 금칙어 설정', '특정 정치세력에 불리한 게시물 삭제' 등 이용자들이 촛불집회 과정에서 제기한 의문들을 적극 해명했다.

우선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순위는 "특정 소수의 이해나 압력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네티즌들의 검색 이용만을 반영한다"는 종전입장을 재확인하며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또 촛불집회 생중계를 지원한 사이트인 아프리카 닷컴 도메인에 대한 금칙어 의혹은 "2년전 독일월드컵시 악용사례가 불거져 그때 뉴스 댓글에 한해 금칙어로 지정했을 뿐 검색어로 차단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금칙어 지정후 상황변화에 따라 해제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운영상 오류로 6월5일까지 적절히 처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네이버는 특정 정치세력에 불리한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하지 않는 점을 밝히면서 "기준과 원칙에 따라 변함없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또 네이버는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정부 광고를 노출한 부분은 네이버의 광고기준에 부합해서 등록했을 뿐 다른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광고일지라도 광고기준에 벗어나지 않으면 네이버는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토갤러리' 채널에 '촛불문화제'를 부각시켰다. '내 시선으로 담아낸 촛불문화제'를 소재로 현장 사진을 별도로 모으는 서비스를 개설하며 12일 오후 초기화면에 배너 공지까지 낸 것.

또 13일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라는 게시판을 개설하고 이용자의 의견과 궁금증을 듣고 있다.

네이버가 이같은 이례적인 조치를 한 데에는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두달째 계속되는 촛불집회를 외면했다는 의혹을 제기받으면서 반네이버 정서가 확산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등에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트래픽 순위가 밀린 점도 거들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떨어지는 주가도 문제다. 11일 현재 NHN 주가는 188,000원으로 지난 4월 하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네이버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네이버의 이번 해명이 이용자들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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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6월16일자


네이버의 뒤늦은 '촛불집회' 합류(?)에 대해 이용자들은 '기회주의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하는 한편 해명을 수긍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 인터넷 언론, UCC 및 포털 규제 조치를 서두르고 있는 데다가 일부 유관 부처에서 법률안을 가시화하고 있어 앞으로 네이버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덧글. 경향신문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가 6월4째주 발매된 최근호에서 관련 뉴스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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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긴장

    Tracked from Nocturnal Delight  삭제

    네이버 긴장했구나

    2008/06/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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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자사 브랜드 인지도가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이의 근거는 네이버와 오버츄어의 검색어 조회 건수. 네이버가 공개한 월간 키워드 결과에 따르면 '조선일보' 조회건수가 최근 한달간(10월30일~11월28일) 904,070건을 기록한 반면 다른 경쟁지 두 곳은 50만건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선일보 인터넷뉴스부는 조선사보와의 인터뷰에서 "서너달 전에는 경쟁지 A신문과의 조회수 격차가 30만~33만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 37만~38만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터넷 광고 대행사인 오버추어 코리아의 11월 하루 평균 키워드 검색수도 조선일보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검색어는 11월중 중 하루 평균 5만 9719를 기록했지만 다른 경쟁지는 35,000건 내외였다.

조선일보는 이 데이터를 근거로 조선일보의 브랜드 파워가 다른 매체보다 월등히 앞선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른 매체가 기사 어뷰징을 통해 유입되는 이용자가 많은 반면 조선일보는 정통 뉴스로 올라선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매체 관계자는 조선일보의 이같은 분석을 '아전인수'격이라며 비난했다.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조선일보 키워드 조회건수만으로 브랜드 인지도 1위 운운하는 것은 지나치다"면서 "그것이 구체적으로 조선일보 웹사이트에 긍정적 결론을 내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인스닷컴은 코리안클릭의 통계를 내세워 조선닷컴에 비해 순방문자 수(UV)가 크게 앞서고 있다면서 언론사 사이트 1위라고 공개했다.

조인스닷컴은 지난 11월초 인터넷 사이트 평가기관인 코리안클릭 자료를 인용하면서 조인스닷컴의 10월 넷째주(22~28일) 뉴스부문 트래픽이 236만4,000명으로 조선닷컴의 207만6,000명보다 30여만명 많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국내 온라인신문 서비스를 주도하는 양사의 때아닌 숫자 경쟁은 사실 콘텐츠와 서비스 수준과는 다른 차원의 것으로 보다 내용적인 발전을 기대하는 이용자들과는 거리가 있다는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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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 "온라인영토를 잡아라"

Online_journalism 2004/08/24 21:32 Posted by 수레바퀴

종이신문의 인터넷 사이트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편집국과 인터넷 자회사간 온-오프라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안이 준비중이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6일 인터넷뉴스부를 신설하고, 편집국 기자 7명을 배치했다. 연합뉴스나 종이신문 뉴스를 가공하는 기존 방식에 머물지 않고, 신문에 실리지 않는 ‘인터넷용’ 기사를 제작,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준석 인터넷뉴스부 부장은 “사회 전반에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새로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온오프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편집국에 별도의 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지난 21일 한국i닷컴이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한 데 이어 이달 중 편집국과 공동 TF팀을 구성해 온-오프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리얼타임 서비스 강화 △동영상·모바일 등 멀티미디어 시스템 강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이석만 한국i닷컴 뉴스팀장은 “포털사이트나 타 닷컴 매체와의 차별화에 대한 고민이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다”며 “닷컴 기자들과 편집국 기자들을 연계해 자체제작 뉴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새로운 개념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홈페이지 내에 ‘국민e방송’(가칭)을 신설해 기자, PD, VJ를 통괄하는 개념의 NJ(뉴스 자키)가 뉴스를 제작, 진행한다는 것이다. 네티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NJ 선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독자의견 수렴 등 새로운 접근 방식도 기획중이다. 이학준 인터넷뉴스팀 기자는 “뉴스 제작방식, 아이템 선정 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뮤직비디오를 보듯이 재미있는 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12일 예고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자회사인 조인스닷컴은 지난달 1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휴 모델을 개발중이다. 임승주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뉴미디어팀장은 “대선을 거치면서 인터넷미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영역의 강화 필요성에는 동의한다”며 “그러나 속보 기능을 강화할지, 자체 생산 뉴스를 늘릴지 등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대해선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문 사이트-포털, 경쟁상대인가

종이신문의 인터넷사이트 강화 움직임은 뉴스전문사이트의 영향력 확대, 포털사이트의 미디어부문 강화 등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구본권 인터넷한겨레 뉴스팀장은 “신문방송의 자회사인 닷컴은 자체 생산뉴스가 주가 되지 못하고 신문을 온라인으로 읽는 식이어서 한계가 있다”며 “포털과 오마이뉴스 등 전용 미디어 사이에서 닷컴이 협공을 당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디어다음이 자체 뉴스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가동했고 네이트, 네이버, 엠파스 등 포털사이트도 뉴스 부문 인력을 늘리고,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주)인터넷메트릭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포털사이트의 뉴스부문 순방문자수는 종이신문 사이트를 앞질렀다.

 

한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닷컴은 기존 종이신문 보도를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해 네티즌들의 참여가 제한되지만 포털에서는 하나의 사실에 대해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 다양한 언론 보도를 볼 수 있다”며 “네티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다양한 시각과 정보”라고 말했다. 안상민 네이트 뉴스편집부 과장은 “현재 포털사이트는 뉴스 생산보다는 정리 기능에 충실한 만큼 신문사 사이트와 지향점이 다르다”며 “그러나 미디어다음의 자체 뉴스 생산 모델이 성공하면 후발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종이신문 인터넷 담당자들은 포털사이트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한계’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엄주엽 문화일보 인터넷뉴스팀장은 “포털의 미디어화, 오마이뉴스 등의 온라인 매체 부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네티즌들의 접근성은 포털이 앞서 있으나 닷컴이 오프라인과 원활하게 연동되면 포털이 큰 위험요소는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최진순 대한매일 인터넷팀장은 "포털 기사에 대한 신뢰도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포털이 기사를 펼쳐서 보여주는 장점은 있지만 수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다뤄지는 뉴스라고 생각하지 특정 포털을 미디어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문사 사이트와 포털뉴스간 ‘상호보완’이 유효한 키워드로 등장하기도 한다. 김지완 동아닷컴 뉴스팀장은 “기존 포털과 언론사 닷컴을 경쟁상대로 볼 수 없다”며 “닷컴은 아무리 흥미로운 주제라고 하더라도함부로 키울 수 없으나 포털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궁극적으로 닷컴과 포털은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3.4.23.

기자협회보

http://www.journalist.or.kr/new/main.html?doc=news&read=newsview&num=5662&issu_num=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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