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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룸의 인터넷 뉴스 공들이기

Online_journalism 2008/10/30 16:14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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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전통미디어 뉴스룸의 변화를 이끄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기자의 열정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헌신적인 집중은 콘텐츠의 질을 끌어올리는 원천인 동시에 뉴스룸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국내 신문, 방송 기자들의 온라인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고무적인 일이다.

 

가장 처음 기자들이 온라인에 선을 보인 것은 자사 닷컴 페이지에 ‘칼럼’을 오픈한 것이다. 대부분은 ‘게시판’ 형태로 기자들이 직접 글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앞서 일부 기자들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하는 경우도 나왔다. 당시에는 기자들이 ‘소통’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인터넷에 등록하는 것이 전부였다.

 

점점 인터넷 글 쓰기 툴(tool)이 개선되고 언론사의 온라인 관심이 커지면서 블로그라는 형식이 보편화됐다. 현재 기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관심사를 밝힐 수 있는 도구로 블로그에 매달리고 있다. 훨씬 더 간편하게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고 다양한 영상도구 덕분에 종전보다 자유로운 글쓰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어서 기자들은 독자들의 댓글에 호응하면서 소통을 시작했다. 어떤 기자들은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포스트를 하거나 원하는 것을 함께 찾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스타기자도 적지 않게 등장했다. 지금은 기자들이 온라인 참여를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시기 쯤에 해당한다.

 

그러나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보면 뉴스룸의 종합적인 경쟁력과는 무관하게 펼쳐지고 있다. 즉, 기자들이 블로그 채널에서 할 말을 하고 독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뉴스룸에는 전혀 흡인되지 않는 것이다. 어떤 기자가 촛불시위와 관련 등록한 개인적 소회나 iPod 사용후기는 뉴스룸이 만들어내는 본원적 생산품인 뉴스와는 아무런 연결고리를 갖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뉴스룸과 기자 블로그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 장치로만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뉴욕타임스의 ‘시티룸(city room)’이나 파이낸셜 타임스의 ‘롱룸(Long Room)’의 경우 깊이 있는 뉴스 블로그 형태로 진화하면서 브랜드를 풍부하게 만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자 블로그를 통해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고 이것을 언론사 뉴스룸의 전체 경쟁력으로 이어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다.
뉴스룸이 인터넷을 핵심적인 서비스로 받아들이고 문화를 쇄신해야 한다.  

현재 기자들은 특종을 지면과 TV 등 자신이 복무하고 있는 플랫폼이 아니면 먼저 콘텐츠를 제공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는 사이 인터넷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면서 뉴스룸 소속 기자들의 인식과는 현격한 격차를 내고 있다.

인터넷에서 대부분의 정보습득이 이뤄지는
뉴스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기자들이 자각하고 인터넷에 직접 뛰어들지 않는 한 현실과의 거리감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뉴스룸은 더 말 할 나위도 없다.
 

주지하다시피 신문이 인터넷 포털과 경쟁하면서 위기감을 느꼈듯이 방송사 뉴스룸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절감하고 있다. 방송환경이 브로드캐스팅(Broadcasting)을 벗어나 내로우캐스팅(Narrowcasting)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방송사 뉴스룸이 인터넷 뉴스 콘텐츠 제작을 고민하는 것은 그러한 고민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방송기자들이 정작 인터넷 뉴스를 만드려고 하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문기자보다 일의 강도나 품이 많이 든다. 신문기자는 지면 기사를 작성해 인터넷에 옮기면 그만이지만 방송기자는 일반적인 방송 리포트와는 전혀 다른 작업을 해야 한다. 영상도 대부분 재편집해야 한다.

 

즉, 방송기자들이 별도의 조직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뛰어든다는 것은 열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뉴스룸 그리고 방송사 브랜드를 위해 깊이 고민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SBS 보도국이 최근 1년간 보여주고 있는 인터넷 뉴스 제작은 기적적인 것으로 평가받아도 지나치지 않다.

 

사실 SBS 보도국은 자체적인 인터넷 뉴스 생산에 앞서 많은 고민을 했다. 기자 뿐 아니라 전체 뉴스룸 종사자들이 인터넷 뉴스 그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비판적인 의견이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방송을 위한 가편집, 송출 책임에다 방송기사, 인터넷 기사 등 1인 다역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하지만 SBS 기자들은 해외 현지에서 생중계를 하면서도 인터넷용 뉴스를 제작해 송고했다. SBS TV 스포츠국 취재팀 이성훈 기자의 경우 김연아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인터넷 뉴스를 수없이 쏟아냈다.

 

이 기자가 만든 인터넷 콘텐츠는 단연 큰 인기를 누렸다. 김연아 팬들은 물론이고 인터넷 상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SBS 보도국 관계자는 “이 기자가 만든 대어급 떡밥에 대해 인터넷 시청자들이 감탄했다”면서 “TV 뉴스 시청률을 보완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SBS 보도국은 이에 앞서 기자들이 개인별 혹은 부서별로 취재파일을 올리는 인터넷 뉴스 서비스에 나섰다. 정치부는 ‘여당반장 야당반장’이라는 제목을 걸고 있다. 교육, 의료, 경제, 사회부는 물론이고 특파원까지 가세했다. 뉴스룸 전반의 인식변화 덕분에 지난 주는 인터넷용 취재파일 기사만 30건이 올라 왔다.

 

SBS 보도국 인터넷뉴스부 차병준 부장은 “기자들이 방송 스트레이트 기사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편에서는 좀 더 쉽게 쓰려고 노력하는 기자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자들이 인터넷용 기사의 차별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여진다.

 

물론 보완할 부분도 더러 있다. 차 부장은 “기자들의 사진이나 프로필, 취미 등 기자정보를 좀더 오픈해서 시청자와의 접점을 더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의 뉴스룸과 시청자는 뉴스로 매개되는 정보 제공자와 수용자의 관계 뿐만 아니라 상호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방송 기자들이 자신의 인터넷용 기사를 매개로 시청자와 오프라인 스킨십을 진행한다면 또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스타기자를 고려하는 뉴스룸이라면 ‘워렌 버핏과의 점심’처럼 기자와 시청자간의 만남 이벤트도 해볼 수 있다.

 

또 현재 전통매체 뉴스 페이지 댓글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인터넷용 기사나 방송기사에 멋진 의견을 남기는 시청자에겐 SBSi의 유료 콘텐츠 이용권을 주는 적극적인 시청자 마케팅도 고려해봄직 하다.

 

SBS 보도국 인터넷뉴스부는 앞으로 기자 정보DB를 구축한다든지 기자와 시청자간 접점 마련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SBS 보도국 기자, PD 등 모든 뉴스룸 종사자들이 인터넷 뉴스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 이 시점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단순한 양적 승부를 위한 뉴스 서비스 확대는 장기적으로는 아무런 성과도 내기 어렵다. 뉴스룸의 전체 경쟁력을 고려한 인터넷 뉴스 생산 및 기자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인터넷 등 새로운 정보 수용자들이 받아들이는 기존 뉴스에 대한 재해석과 재정의, 재평가 부분도 중요한 단서다.

이런 점에서 SBS 보도국의 인터넷 뉴스 진보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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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의 진화

Online_journalism 2008/06/20 09:58 Posted by 수레바퀴

온라인 뉴스를 가장 효율적이고 비주얼하게 제시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동향을 8가지로 정리한 포스트가 있어 간략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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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토스트림(The Photo Stream)

큰 이미지 배경 안에 다양한 뉴스들이 담겨 있다.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뉴스 페이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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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뉴스(Newser)

한 화면에 다양한 뉴스가 수집돼 있다. 기사 제목과 이미지는 물론이고 매체 이름까지 나온다.

마우스를 클릭하면 해당 뉴스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용자는 연성 및 경성뉴스의 가중치를 선택해서 수집할 수 있다.

3. 스펙트라(Spectra)

MSNBC.com의 RSS 뷰어로 이용자들은 읽고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다. 뉴스 주제별로 색상 등이 가미된 팔레트로 디자인돼 있다.

4. 뉴스월드맵(News World Map)

구글이 제공하는 맵(지도)과 뉴스가 결합한 것으로 가장 보편화한 디지털스토리텔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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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주얼딕셔너리온라인(Visual Dictionary Online)

사진 이미지의 각 요소를 상세히 제공한다. 다양한 카테고리에 관련 이미지와 정보를 탑재해서 사전처럼 언제든 검색해 활용할 수 있다.

6. 타임스(Times)

뉴스리더의 일종으로 신문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나 국내 조선, 중앙일보 등에서 도입한 바 있다.

7. 10X10 가로 세로 10개씩 정방형으로 배열된 사진 또는 단어 이미지를 클릭할 경우 상세 정보가 나타난다.

8. 라이브뉴스카메라

최근에 런칭한
라이브뉴스카메라닷컴은 다양한 방송 채널들이 한 화면 안에 펼쳐지고 각 이미지를 클릭할 경우 스트리밍이 돌아간다.

더블 클릭시엔 풀 스크린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위의 것들을 살펴 보면 온라인 뉴스의 트렌드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첫째, 비주얼한 요소의 부상 둘째, 쉽고 간편한 뉴스 이용 셋째, 쌍방향 소통이 담보된 디지털스토리텔링 등이 그것이다.

이용자들은 단순한 평면 뉴스를 원치 않는다. 감동과 흥미 뿐만 아니라 참여와 소통이 가능한 것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뉴스룸 내 협업이 관건이다. 통합뉴스룸이라는 시스템적 측면과 함께 뉴스에 대한 재인식 같은 철학의 변경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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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신문> 웹사이트가 대선을 앞두고 파격편집을 단행했다.

<한겨레신문>은 12일부터 제17대 대통령선거 관련 특집 편집을 통해 모자 모양의 그린 박스를 씌우는 레이아웃으로로 대선 관련 뉴스를 서비스 중이다.

톱에는 주요 후보의 공약을 비평하는 등 선거관련 뉴스를 배치하고 좌우 사이드에는 각각 이슈별 뉴스와 특집, 칼럼을 편집했다.

<한겨레신문> 온라인뉴스팀 구본권 팀장은 "이런 편집은 더러 진행했다"면서 "대선 관련 이슈를 내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온오프라인을 공간적으로 통합한 <한겨레신문>은 온라인뉴스팀에 취재(동영상), 편집 인력을 포함 총 10명이 배치돼 있다.

<한겨레신문> 한 관계자는 "여전히 (통합이)실험 중"이라면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겨레신문>은 12월초부터 신문과 <한겨레엔> 등의 구성원 10여명이 모여 뉴미디어전략TF(상근 2명)를 가동하고 통합뉴스룸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TF에는 △노드(NODE)프로젝트팀 △인터넷전략팀 △방송전략팀으로 구성, 온오프가 통합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노드프로젝트는 네이버와 한겨레간 제휴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는데, 전문기자들이 포털 플랫폼을 활용 전문 기사를 쓰는 형식으로 '하청공장'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한겨레는 전문기자 외에 오프라인 출고를 담당하는 편집장과 온라인을 비롯한 다른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생산을 조정하는 콘텐츠 매니저를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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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포털

포털사이트 2007/10/31 16:28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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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가 올해 대통령 선거의 이슈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요지부동의 포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정치권의 셈법이 작용하고 있어서이다.

인터넷 트래픽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6월 기준 8대 포털뉴스의 시장 점유율은 91%를 넘었다. 이중 국내 포털 양강인 <네이버> 뉴스와 <미디어다음>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이런 포털이 미디어 전쟁으로 표현되는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포털은 뉴스를 제공해온 언론사와 오랜 갈등을 겪고 있다. 갈등의 본질에는 포털이 TV 뉴스 시청률과 신문 열독률을 넘어서고 있는 위기가 존재한다. 수천만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포털뉴스를 근거로 여론을 읽고 확산하기 때문이다.

이 한국적 위기구조는 언론과 포털만의 관계로 끝나지 않고 정치에서부터 대중문화 등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포털 초기화면의 뉴스박스에 어떤 뉴스가 편집, 배치되느냐에 따라 그날의 스타와 안티가 탄생되고 개봉영화나 기업 및 제품의 흥망도 결정된다.

이미 포털은 이 나라 인터넷 마케팅의 극점이며 실시간 머니 게임의 본령으로 우뚝 서 있다. 포털 스스로도 그 방면으로 직간접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포털이 아무리 사회적 책임을 모면하려고 해도 포털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형성돼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포털이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에 유리한 뉴스편집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포털은 잘못된 모니터링 방법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포털 주장대로 언론사를 통해 제공받는 뉴스를 그대로 매개할 뿐이라는 항변은 한국언론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변명하는 구실에 불과하다.

한국언론의 정치과잉과 편식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포털식 뉴스 매개 시스템은 더욱 심각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포털은 단순히 유통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의 경중과 가치판단에 따라 편집행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편집자의 오류나 성향에 따라 중립성이 무너질 수 있는 점은 내부 뉴스 편집 준칙을 내세우며 모르쇠로 일관한다.

또 시민단체들은 뉴스 편집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하지만 포털 측은 이런저런 이유로 공개를 꺼리고 있다. 포털뉴스를 둘러싼 공방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포털 뉴스의 공공성을 보완하기 위해 설치한 이용자위원회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특히 네이버 이용자위원회의 대표는 한 정당과 관련성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스스로 물러나는 해프닝까지 연출했다.

최근에는 한 대선 후보자의 측근이 포털에 불리한 기사를 내려달라는 전화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포털사업체 임원은 국정 감사장까지 불려 나와 이런저런 해명을 해야 했다. 언론노조와 대선미디어연대는 이런 포털을 개혁과제에 올렸다.

포털이 이용자위원회를 운영하거나 정치뉴스 댓글을 차단하는 식의 알리바이만으로는 스스로의  도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정도다. 즉, 포털의 항변만으로는 사회적 신뢰를 확보할 수 없을 정도로 상처가 깊어졌다

대통령 선거일이 50일도 남지 않았다. 대선 관련 정치 뉴스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안팎의 소통내용과 편집 흐름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금까지의 방식과 태도를 유지하는 한 그것은 논란을 증폭시켜 대선 시한폭탄의 운명을 자초하는 데 다름 아니다.

특히 포털뉴스 종사자들은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허약한 존재다. 그들의 사회적 존재감은 전통 미디어에 비해 아직은 낮은 편이다. 자연히 포털 안팎의 권력과 자본은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포털뉴스를 은밀하게 장악할 수도 있다.

포털사이트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는 큰 의미가 있다. 뉴미디어 환경에 대한 차분한 이해를 기초로 합리적인 법제도를 조속히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는 포털을 성급하게 재단하는 무리수를 둬서는 안 되고, 포털도 개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이 대선 승리만을 위해 ‘포털 흔들기’에 나선다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유권자의 소통과 참여를 장려하는 원칙을 지키는 후보가 누구인가는 점증하는 포털 영향력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최대 이슈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기자협회보 2007.10.31. '언론다시보기'. 이미지는 게재된 신문의 PDF.

덧글 : 본 포스트는 기자협회보에 게재된 글과 조금 다릅니다. 편집자가 약간 문장을 편집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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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뉴스 편집의 편파의혹이 시민사회단체의 인터넷 모니터링에 의해 제기됐다.

대선미디어연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정치뉴스 편집을 모니터한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우호적인 기사를 중심으로 노출하고, 통합신당이나 문국현 후보의 경우 비판하거나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선을 불과 70여일 앞두고 막대한 뉴스 소비와 여론창구로서 영향력을 높여온 포털뉴스의 신뢰도에 결정적인 금이 갈만한 내용이다. 지난 8월 네이버가 대선뉴스 편집원칙을 공표한데 이어 정치뉴스 댓글 일원화를 시도하면서 목표했던 엄정 중립, 선거과열 양상 차단이 무색할 정도다.

포털뉴스가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제공된다는 것은 그간 영향력을 높이고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던 데 견줘보면 지나친 몸 사리기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러한 처신이 포털뉴스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이용자들의 탈정치화를 조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긴장감없고 상투적인 연예뉴스는 주요하게 배치하고 깊이 검증하고 상호 소통해야 할 의제에 대해서는 노출을 꺼린다면 그 결과는 명백하다.

포털뉴스 담당자들은 지금까지 포털뉴스로 오프라인에서 형성된 언론사의 서열화가 종식되고 다양한 뉴스 이슈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했다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대선과 같은 시기에 포털뉴스가 공적 책임을 감수하는 적극성을 포기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고려할 때 아주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포털사업자들은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자임하면서 그간 제기돼온 언론으로서의 위상과 책임을 밀쳐 왔다.

포털사업자가 스스로에게 입혀진 영향력을 사양한다고 해서 그것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번 경우처럼 포털 미디어는 이미 주류 미디어가 된 상태다. 스스로 제3자인양 행세한다지만 결과는 특정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의혹까지 사게 됐다.

네이버의 대선시기 뉴스편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치뉴스를 중립적으로 노출하는 것이 가당한 것인가에서 부상한다. 네이버가 공급받는 언론사는 통신사인 연합뉴스를 제외한 종합일간지와 경제지가 중심이 된다.

이 가운데 정치뉴스는 보수매체에 의해 가장 많이 공급받게 된다. 당연히 대선 뉴스의 보수화, 특정 후보 편중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포털뉴스에 기대했던 것은 다양한 검증과 평가를 담은 정보를 충실히 제공해주는 것이었다.

현재 네이버는 뉴스 소비가 집중적으로 일어난다는 뉴스박스에서 특정 후보자의 움직임을 확인하기 어렵다. 경선 승리나 중도 사퇴 등 큰 변수가 아니면 노출하지 않는다는 내부 원칙에 충실하고 있어서이다.

그러나 대선미디어연대는 10월 첫째주 포털 뉴스편집 모니터링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허구의 원칙이었던지를 증명해주고 있다. 정치뉴스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기준도 모호하며 대선에 영향을 줄 여러 뉴스들이 얽혀 있는 마당에 후보자 관련 뉴스를 제외한 것을 노출하는 것이 면피가 될 수 있는가?

예를 들면 변양균-신정아 스캔들 뉴스는 포털 뉴스박스의 단골로 등장했다. 이명박 후보의 경부운하 논란이나 마사지걸 발언은 축소되거나 아예 노출되지 않았다. 문국현 후보의 사이버 인기 몰이는 애써 외면됐다.

대선을 불과 70여일 앞둔 시점에서 모든 뉴스가 정치요, 선거와 관련된다. 정치뉴스 댓글을 차단한다고 해놓고 일부 정치 유사 뉴스(사진뉴스 포함)에는 댓글이 여전했다. 도대체 원칙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이용자가 대선 후보자들의 면면을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적극적인 뉴스편집이 필요한 때이다. 그런데 우리들 중 누구도 포털뉴스 편집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포털뉴스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 어떤 배경(유추해볼 수 있는 정보)으로, 어떻게 매일 매일 편집되는지 알 길이 없다. 노출되는 뉴스의 내용과 분류, 소비되는 흐름에 대한 데이터도 결코 노출되지 않는다.

이것은 포털뉴스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가 겹칠 때 의도하건 그렇지 않건 왜곡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포털이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가들로 이용자위원회 등을 구성했지만 요식적이라는 비판을 받을만하다.

스스로 위험부담을 줄여 포털을 사회적 논란으로부터 안전하게 하려는 행보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뉴스를 서비스하는 한, 그리고 포털뉴스가 TV시청률만한 위상을 갖는 한 절대로 안전할 수가 없다.

마치 지금의 포털뉴스 편집과 정치댓글 차단은 국가기구의 통제논리-제한적 본인확인제,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기능 강화-를 답습하듯 퇴행적이고 일방적으로 다가선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구적으로 만든 이용자위원회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도대체 포털사이트가 말하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 중심의 사유와 뉴스편집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도대체 그들이 미디어로서 퍼블릭 가치를 수행하고 민주주의를 견인할 소명을 갖고 있기라도 한 것인가?

덧글. 이미지는 미디어오늘 2007.10.10.

덧글. 대선미디어연대의 모니터링 전문파일(10MB)은 온라인미디어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덧글. 네이버 뉴스팀은 12일 "親李 편집을 한 적이 없다"는 반박문을 대선미디어연대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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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언론사닷컴, 파격편집

Online_journalism 2006/10/11 13:45 Posted by 수레바퀴

언론사닷컴, 파격편집
[북 핵실험 뒤 긴박했던 신문·방송·인터넷]

 

 

9일 낮 이후 인터넷 미디어들 역시 숨가빴다. 치열한 속보 경쟁과 함께 파격적인 편집, 새로운 서비스로 네티즌의 눈길을 붙잡았다. 9일에는 밤에도 속보가 이어졌다. 9일 오후부터 조선·조인스·동아닷컴은 이례적으로 메인 화면의 가로 단을 털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각종 뉴스를 배치했다.

  
 ▲ 10월9일 조선닷컴 메인 화면 모습 
 

조선닷컴은 9일부터 메인화면의 왼쪽 두 단을 털더니 10일에는 이미지로 헤드라인을 만든 톱기사를 넣고 6개 카테고리로 관련기사를 붙이는 파격을 선보였다. 오후 6시 현재 이 관련기사만 26개다. 또 조선일보가 투자한 (주)유엠씨이가 운영하는 동영상 UCC 사이트 ‘태그스토리’에 이용자들이 올린 동영상을 활용하기도 했다. 

동아닷컴은 9일 오후부터 메인화면 상단을 ‘통으로’ 터는 편집을 보였다. 또 BBC월드와 블룸버그 속보 동영상 서비스도 메인에 걸었다. 조인스는 자체 제작한 동영상과 AP 동영상 등을 서비스했으며, 톱 기사에 딸린 관련 기사가 한때 50개를 넘기기도 했다.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북한 문제에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인 논조를 보여온 매체들도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지만, 조중동처럼 단을 털지는 않았다. 오마이뉴스는 10일 오후 국회의 ‘북핵 관련 긴급 현안 질문’을 생중계했다.

최진순 한경미디어연구소 기자는 “메이저급 인터넷 매체의 이번 사태 보도를 보면, 텍스트 기반 콘텐츠 제공에 그치지 않고 영상과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역량과 여러 가지 신선한 시도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반면 인터넷의 특징이 ‘다양한 시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사안에 대해 일정한 방향으로 물량공세를 펴는 것은 이용자 관점에서 한번 되돌아볼 문제”라고 평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 2006.10.11. 이수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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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다시 신문으로 돌아가다

Online_journalism 2006/04/07 09:32 Posted by 수레바퀴
신문기업이 사양산업이 된 것은 신문 콘텐츠가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무가지 양산, 인터넷 영향력 강화, DMB 등 포터블 디바이스(Portable Device) 흐름 등 신문기업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조건이란 존재하고 있지 않다.

최근 위기의 신문기업을 구하려는 많은 방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혹자는 신문방송 겸영 등 글로벌 미디어 정책수립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즉, 유통시장 개선 등 국가의 신문산업 지원정책이 과감히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신문기업의 위기가 제도의 위기에서 초래되고 있지만, 더 심중한 원인은 경영전략의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1990년대부터 많은 신문기업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뉴미디어 투자를 진행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의미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원칙과 전략보다는 즉흥적인 대응이 많았다. "왜 우리에게 인터넷이 필요한건지"를 철저히 진단하지 못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면밀한 비전도 갖지 않았다. 대체로 "남들이 하니까, 거기가 신천지니까"라는 태도로 일관했다.

그 결과 신문기업의 닷컴 분사모델은 현재도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첫째, 수익모델 부재 또는 한계 둘째, 통합뉴스룸 실체 혼선 셋째, 온라인저널리즘 발전 지체 등이 그것이다. 비즈니스와 콘텐츠, 저널리즘 등 어떤 영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종이신문 기자들의 방관적 태도, 자기계발 미흡 그리고 기자들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교육프로그램 부족 등 육성책 부재 등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뒤늦게 신문기업이 기자와 조직을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으나, '혁신'이 아닌 '생색내기'도 상당하다.

한국신문협회가 6일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독자 프로파일 조사는 "신문이 여전히 신뢰도 있는 매체"라는 결론을 맺었다.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 조사였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다. 결코 신문기업이 처한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신문기업들은 TV포털, DMB 등에 진출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신문기업에 아름다운 결실을 줄 것인지는 회의적이다. 사업자들이 공급자 위주의 서비스 추진에다 신문기업 역시 이렇다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력이 있거나 미디어그룹의 기반이 좋은 일부 매체는 아예 공격적인 M&A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의 규모도 큰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꼭 신문기업에게 이득을 챙겨줄지는 의문이다.

유비쿼터스 미디어 시장은 확실히 신문기업이 다뤄보지 못했던 '동영상'과 '엔터테인먼트'라는 영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신문기업은 이 부분에 전적으로 새롭게 뛰어들고 있다.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특히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무턱댄 투자가 큰 손실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신문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신문기업이 보유한 자원(콘텐츠)을 최적화(DB)하고, 독자들과 함께 호흡(CRM)하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또 신문 콘텐츠를 혁신하기 위해 전문가와 독자들을 연결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종이'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면혁신과 창의적이고 차별적이며 고급의 콘텐츠를 만드는 조직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일간스포츠가 제호와 종이신문 편집을 혁신하려는 시도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그동안 가장 우위에 있었던 '종이'에 집중적 혁신을 보였다는 데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종이'는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서 신문기업이 유일하게 전통을 갖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 부분에 모든 노력을 투입하는 것은 섣부른 뉴미디어 투자보다 훨씬 실용적이다. 문제는 얼마나 '혁신'의 기초 위에서 진행되고 있느냐이다. 외양만 바꾸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베스트셀러'를 출판한다는 각오로 매일 신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DB-CMS-CRM 등 신문의 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조건들을 인터넷이 담당해야 되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 그 자체가 비즈니스가 되기 보다는 신문을 위한 장치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즉, 이용자가 신문기업이 생산한 콘텐츠를 종이-온라인 각 영역의 특성에 맞게 가장 최적의 상태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자면 신문기업의 양 축인 종이와 인터넷이 그야말로 '혁신'해야 한다. 스스로 혁신하면서 긴 호흡으로 시장과 독자를 만나야 한다. 그 혁신은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의 처지에서 발상을 전환하면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다시 신문으로 시선이 모인 오늘, 진정한 혁신을 생각한다.

덧글. 일간스포츠가 공개한 지면혁신 편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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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뉴스 담당자들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언론인'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학교 박혜준 씨의 석사논문에 따르면 5대 포털 뉴스 담당자의 68.6%는 자신을 언론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엠파스를 제외한 4개 포털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특히 야후와 미디어다음의 언론인 인식 비율은 각각 100%와 84.6%로 나타났다.

정보 전달자 또는 유통자라는 종래의 포털 입장과는 다르게 포털 뉴스 담당자들 상당수가 저널리즘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 포털 뉴스 담당자들의 절반 가량이 언론사 근무 경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하지 않은 네이버를 제외하고 네이트와 다음, 야후의 경우 언론사 근무경력이 50%를 넘었다. 엠파스는 25%로 가장 낮았다.

또 스스로 언론인으로 인식하는 이유에 대해 포털 뉴스 담당자들은 기사 선별과 편집(31.4%), 의제설정기능 행사(11.4%)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박 씨는 논문에서 포털 뉴스 담당자들이 뉴스 편집권을 새로운 의미에서 언론(인)의 범주에 넣고 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털 뉴스 담당자들이 이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포털의 여론생산과 확산이라는 측면은 언론사는 아니지만 언론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았다"고 말했다.


또 이 논문은 지난해 민언련의 포털뉴스 관련 조사에 이어 다시한번 포털사이트 연성뉴스 비중을 짚었다.

박 씨는 연구조사에서 김예란(2003)의 경성-연성 뉴스 개념화를 따랐는데, 경성 뉴스와 연성 뉴스는 기사의 문맥 구조, 기사의 시의성, 정책-비정책 프레임, 공적-사적 프레임, 인간적 관심사 프레임의 5가지 기준에 근거하여 분류했다.

즉, 연성 뉴스란 기사가 내러티브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안의 시의성이 그리 크지 않으며, 공공 정책과의 관련성이 적으며, 사적인 영역을 다루고, 인간적 관심사에 중점을 두는 뉴스로 규정됐다.

전체 기사의 경성-연성뉴스 비율은 41.5%대 58,5%로 연성뉴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포털사이트 초기화면의 '뉴스박스'와 '가장 많이 본 뉴스'의 연성뉴스 비율이 57~60%로 나타났다.

또 포털별 전체기사의 연성뉴스 비율에서는 야후가 72.4%, 네이버가 66.5%로 집계됐다. 이어서 네이트(62.2%), 엠파스(47.8%), 다음(42.2%) 순이었다. 이밖에도 '뉴스박스'와 '가장 많이 본 뉴스'에서도 연성뉴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포털사이트 뉴스 담당자는 "연예, 스포츠 뉴스를 중심으로 '연성뉴스'라고 정의하고,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한편 이번 논문에서는 오마이뉴스, 노컷뉴스, 마이데일리 등 독립형 인터넷언론보다 연합뉴스, 조선-중앙-동아 등 주류언론의 기사가 포털 뉴스에서 더 많이 인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 포털 뉴스 담당자는 "이미 과거에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라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특히 연성뉴스 비중이 높다는 통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혜준 씨는 논문에서 네이버측은 뉴스 담당자의 개인성향을 드러낼 수 없다면서, 일부 질문 문항을 제외시켜 설문에 응하게 했다고 기술했다.

지난해 6월말 진행된 논문 설문 조사에 응한 포털 뉴스 담당자는 <네이버> 16명, <네이트> 7명, <다음> 14명, <야후> 10명, <엠파스> 8명으로 총 55명이었다.

또 포털뉴스 담당자를 뉴스기획, 편집, 기사취재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 국한했고, 웹 디자이너와 개발자, 부가 콘텐츠 담당자 등은 제외했다.

덧글. 본 포스트는 온라인미디어뉴스의 2월8일자 보도에 덧붙인 내용입니다.

덧글II. 도표 등 이미지는 박혜준 씨 논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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